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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교정 디지털 치료제, 비만치료에 효과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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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교정 디지털 치료제, 비만치료에 효과적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5.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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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교정 디지털 치료제, 비만치료에 효과적

▲ 최형진 교수(좌)와 김미림 연구원.
▲ 최형진 교수(좌)와 김미림 연구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생활습관 교정 디지털 치료제가 비만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최형진 연구팀(1저자 김미림 연구원)은 인지행동치료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비만치료가 가능한 디지털 인지행동치료제(Digital Cognitive Behavioral Therapy)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비만은 국민 3명 중 1명이 겪는 흔한 질환으로 그 비율은 꾸준히 증가세다. 당뇨, 고혈압, 뇌졸중, 통풍, 대장암, 유방암 등 원인이 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약물, 수술, 식이, 운동 등이 대표적인 비만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비만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디지털 인지행동치료제에 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눔(Noom), 인바디(Inbody) 등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활습관을 교정해 비만을 치료하는 인지행동치료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24 이상의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행동심리전문가가 디지털 인지행동치료를 시행한 A그룹과 전문가 개입 없이 디지털로만 자가 관리한 B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변화를 관찰했다.

  A그룹의 경우, 식습관·활동량 등의 행동뿐만 아니라 이에 영향을 주는 감정·인지·동기를 포함하는 다차원적인 요소에 대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정량적/정성적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매일 개인 맞춤 심리치료가 이뤄졌다.

  그 결과 A그룹은 B그룹에 비해 유의미한 체중감량을 보였다. 체지방량과 비만과 연관이 있는 렙틴 및 인슐린 저항성이 B그룹과 비교해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8주 동안 A그룹이 B그룹보다 꾸준히 높은 수준의 치료 순응도를 보였다.

  치료 종료 6개월 후에도 지속적으로 체중이 감량됐다. 즉, 디지털 치료 후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요요 없이 유지할 수 있다는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이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비만이 심리적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동기, 자존감, 우울, 불안 수준이 치료 효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체중감량 동기가 높고, 우울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치료 성공률이 100%에 달했다.

  최형진 교수(해부학교실)는 “디지털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스크리닝하고 적합한 치료적 요소를 선별한 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제가 있는 경우 바로 우울증 치료 또는 동기강화면담 등 조치 후 시작해야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컬 인터널 리서치 모바일 헬스 앤드 유비쿼터스 헬스’(JMIR mHealth and u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어린이날 기념 소아환자 위문 행사 개최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난 4일, 소아청소년과 외래 및 162병동, 165병동 소아 환우를 대상으로 어린이날 기념 소아환자 위문 행사를 열었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난 4일, 소아청소년과 외래 및 162병동, 165병동 소아 환우를 대상으로 어린이날 기념 소아환자 위문 행사를 열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 대구 달서구)은 지난 4일, 소아청소년과 외래 및 162병동, 165병동 소아 환우를 대상으로 어린이날 기념 소아환자 위문 행사를 열었다.

포토존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던 예년과는 달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물 전달식만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치흠 동산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직접 소아 환우들을 찾아가 책 ㆍ문구ㆍ보드게임 등이 담긴 선물 상자를 전달했다.

조치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날 행사를 열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준비한 작은 선물에도 소아 환우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감사하다”며 “소아 환우들이 빨리 나아서 힘차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우리 의료진들은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부천성모병원, 직장어린이집 개원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1일,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1일,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지난 1일,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직장어린이집은 병원 바로 옆 부지에 신축한 지하 1층, 지상 4층 단독 건물로 300㎡(약 100평) 규모에 보육실과 실내유희실 겸 책놀이터, 영유아 전용화장실, 장애인 편의시설, 급식조리실 등을 갖췄다.

모아맘보육재단이 위탁 운영하며, 원장 1명, 보육교사 5명, 조리사 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총 3개반을 운영한다. 정원은 1세반(2018년생) 5명, 만2세반(2017년생) 9명, 만3세반(2016년생) 9명으로 총 23명의 원아가 교육받을 수 있다.

부천성모병원 어린이집은 영유아 발달단계에 맞춰 안전과 이용에 편리하도록 설계·시공됐다. 모든 보육실에 자연채광이 들도록 설계했으며, 장난감과 교구는 물론 어린이집 모든 내부시설은 친환경 원목 소재로 꾸며졌다.

특히 책놀이터 및 유아의 동선에 책장을 설치해 언제 어디서든 책을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화장실과 계단 등도 연령별 발달에 맞춰 영유아 전용으로 마련됐으며, 각 층별로 오감활동이 가능한 교구가 비치됐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권순석 병원장은 “이번 직장어린이집 개원으로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의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일ㆍ가정 양립과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으로 근무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최고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천성모병원 직장어린이집은 직원 자녀 만 1~3세 23명을 대상으로 돌봄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특히 365일 24시간 3교대로 운영되는 병원의 특수 근무 환경을 고려해 오전·오후 시간 연장반과 토요일반을 운영해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이 늦은 시간이나 이른 아침, 주말에도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위탁운영을 맡은 모아맘재단 소속 윤정희 부천성모병원 직장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준 부천성모병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부천성모병원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놀이터처럼 느끼며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발현적 교육과정의 운영 및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맞는 연령별 맞춤 특성화 보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장어린이집 위탁 운영 전문기관인 모아맘재단은 근로복지공단 주관 보육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우수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6년 연속 대상과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빅데이터 기반 약물 부작용 감시 시스템 효용성 입증
 

▲ 황희 교수(좌)와 김현민 교수.
▲ 황희 교수(좌)와 김현민 교수.

장기간 약물 복용으로 발생 가능한 ‘약물 부작용’의 빈도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다 빠르게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황희, 김헌민 교수,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유수영 교수 연구팀은 빅데이터 분석 방법인 공통데이터모델(CDM, Common Data Model)을 활용, 뇌전증 치료를 위해 항경련제를 장기 복용하는 소아 환자의 혈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약물 부작용의 빈도를 분석해 냈다.

과거 간질이라고도 불렸진 뇌전증은 경련,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신경계 만성 질환 중 하나로 전체 인구의 0.8~1.2% 정도가 앓고 있다. 약물 복용을 통해 뇌전증 발작을 예방하는 것이 주된 치료인 만큼 환자들은 수년 혹은 그 이상의 장기간 동안 항경련제를 복용해야 한다.

약물을 복용하다 보면 비교적 가벼운 이상부터 드물기는 하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어 모든 약물, 특히 장기간 사용하는 약물에 대해서는 부작용의 양상 및 정확한 빈도에 대한 정보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약물 부작용에 대한 평가는 시판 전 임상시험 단계나 시판 후 조사와 같이 매우 제한된 숫자의 환자에게서만 이뤄진다. 실제로 약물을 사용하는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조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미 비식별화, 구조화가 완료된 의료정보시스템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공통데이터모델이란 의료 데이터를 다양한 임상 빅데이터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식별화해 데이터 구조와 용어를 통일한 것인데, 분당서울대병원 약 170만 명 환자의 OMOP(오몹)-CDM 데이터베이스가 연구에 사용됐다.

OMOP-CDM은 의료기관별 상이한 용어, 형식 등의 전자의무기록 정보를 표준화된 구조로 변환하는 데이터 모델이다.

연구에는 2003년부터 2017년까지 14년 동안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뇌전증 클리닉에서 치료받은 약 5000명의 환자 중 1344명의 환자가 실제 사용한 항경련제와 약물 사용 기간 동안 시행한 혈액검사 자료가 활용됐다.

가장 많이 사용된 다섯 가지 항경련제를 기준으로 복용기간 중 이뤄진 혈액검사 결과를 토대로 빈혈, 혈소판 감소증, 백혈구 감소증, 저나트륨혈증, 갑상선 기능 이상, 간 기능 이상 등의 이상 소견을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약물 부작용 연구를 진행 할 때는 대상자 한 명 한 명의 익명화된 의료정보를 수작업으로 분석하고 이상 소견을 확인하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연구진은 CDM 데이터를 이용해 소아 뇌전증 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항경련제로 인해 나타난 혈액검사 이상소견 전체 정보를 분석할 수 있었다.

 나아가 이미 알고 있던 각 약물이 야기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빈도는 물론, 이전에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약물 부작용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를 주관한 황희 교수는 “단일 기관에서도 1년 이상은 수행해야 하는 약물 부작용 사례 관찰을 새로운 빅데이터 접근 방법인 공통데이터모델을 통해 수개월 안에 완료했다”며 “분산형 연구 모델인 공통데이터모델의 속성 상 향후 다기관 연구로 확산할 시 단시간 내에 기존 제약사들의 시판 후 조사(PMS, Post Marketing Surveillance) 일부를 적은 비용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김헌민 교수는 “CDM 분석이 빠르고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검색 조건을 지정하는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점들도 있어 세심한 설계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공통데이터모델을 이용한 항경련제 부작용 분석의 세계 최초 연구로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 공식 저널(Epilepsia)에 게재됐다.


◇한국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단 노인노쇠 예방운동법 공개
 

▲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총책임자로 있는 보건복지부 한국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단에서 ‘코로나 감염을 이겨내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노인노쇠 예방운동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총책임자로 있는 보건복지부 한국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단에서 ‘코로나 감염을 이겨내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노인노쇠 예방운동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총책임자로 있는 보건복지부 한국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단에서 ‘코로나 감염을 이겨내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노인노쇠 예방운동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에서만 장기간 지내는 어르신들은 신체 장기의 기능 감소로 노쇠해질 수 있으며, 이는 근감소증, 인지기능저하, 혈압·혈당 증가, 면역력 감소로 이어져 여러 감염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한국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단장)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노인들의 신체활동 빈도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며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노쇠, 근감소증 그리고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예방운동법을 적극 활용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동아대학교 건강관리학과 박현태 교수(한국노인노쇠코호트 및 중재연구 운동중재 세부책임)의 주도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특별한 장비 없이 실내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하지근력 강화를 위한 5가지 운동법 ▲인지능력향상 유산소 운동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상은 유튜브 ‘건강장수를 위한 운동이야기’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5년째 진행되고 있는 한국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은 전국 3000여명의 임상자료를 수집ㆍ추적조사해 노쇠, 근감소증의 원인과 그 예후를 밝혀오고 있다. 또한, 노쇠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영양과 운동방법에 대한 임상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명지병원, 경기북부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지정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경기북부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로 지정됐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해당지역 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진료 및 구강관리사업, 장애인 진료 전문‧보조인력 교육, 장애인 구강보건의료‧치과응급의료체계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북부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위탁기관으로 지정된 명지병원은 구강진료전달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과 진료를 위해 금년말까지 614㎡ 규모의 전용 진료센터를 갖추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시설비와 장비비 등 모두 31억여 원(국비 및 지방비 보조금 포함) 규모다.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에는 장애인의 진료편의를 위한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와 출입구, 주차 공간, 예진실, 구강교육실, 전신마취 수술실, 회복실 등이 갖춰진다. 특히, 기존 명지병원 치과의 인력과 기반(인프라)을 공유해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장애인용 치과 유닛 및 의자를 비롯한 기본 치과 진료 장비와 함께 방사선장비, 전신마취 및 심폐소생장비, 소독 및 멸균장비, 근관치료기 등의 치과 치료기구, 진료용 및 수술용 기구와 구강 스캐너 등의 소기구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본원내의 치과 및 마취과와 연계한 장애인 치과진료 인프라를 구축, 장애인 환자 중심의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장애인 구강질환 집중 진료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병ㆍ의원, 보건소 구강보건실(센터)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하여 보건소와 장애인단체, 1차 협력기관들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의 효율적인 구강진료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장애인 치과 진료와 함께 장애인 구강상병 치료 및 예방사업, 지역사회 장애인 구강진료시스템 구축 사업, 장애인 구강진료 및 구강보건 담당자 교육사업, 장애인 구강보건 연구사업, 장애환자 진료비지원 사업 등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김진구 병원장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빠르고 정확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권역구강진료센터의 체계적인 설치와 시스템 정비를 통한 장애인 구강진료 서비스 질 향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는 장애인 대상의 구강보건 관련 통계산출과 연구의 기반이 되며, 곧 장애인에 대한 의료의 질 향상이 실현되는 길”이라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뇌졸중팀, 후순환계 뇌경색 예후 예측 모델 개발
 

▲ 이진수 교수(좌)와 이성준 교수.
▲ 이진수 교수(좌)와 이성준 교수.

치료를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급성 뇌경색의 최신 치료인 동맥내 혈전제거술시, 후순환계 뇌경색에서의 예후 예측 모델이 새롭게 개발됐다.

아주대병원 뇌졸중팀(홍지만ㆍ이진수ㆍ이성준ㆍ최문희 교수팀)을 주축으로 경북대병원과 계명대병원 뇌졸중팀이 공동 참여한 다기관 연구팀은 양쪽 척추동맥에서 올라와 기저동맥으로 합쳐지는 후순환계 뇌동맥 혈관이 막혀 생긴 급성 뇌경색에서 동맥내 혈전제거술후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혈전제거술은 뇌혈관이 막혔을 때, 미세도관과 스텐트를 넣어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제거하는 혈관내치료로, 중대뇌동맥 및 내경동맥 등 전순환계 혈관이 막힌 급성 뇌경색에서 시행되는 최신 치료법이다. 하지만 후순환계 대뇌동맥 폐색에서의 예후에 대한 근거가 그동안 마련되지 않았다.

아주대병원 등 3개 병원은 공동으로 협력해 만든 다기관 레지스트리, ASIAN KR(Acute Stroke due to Intracranial Atherosclerotic occlusion and Neurointervention Korean Retrospective)의 데이터(2011년~2016년, 6년)를 통해 얻은 혈전제거술전 임상지표, 뇌 영상 결과들의 분석을 기반으로 예측 모델을 개발했으며, 예측 모델의 민감도는 89% 특이도는 64% 정도로 우수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ASIAN KR 기반으로 후순환계 뇌경색의 중요한 예후 인자가 △ 치료 전 뇌경색의 부피 △ 증상 발생부터 동맥 내 치료까지의 시간 △ 혈관 폐색 메커니즘(색전증, 동맥경화성 폐색, 기타 기전 등) 임을 새롭게 확인했다.

특히 이중 동맥경화성 혈관 폐색이 있을시, 전순환계에 비해 후순환계 혈관의 폐색에서 예후가 좋지 않으며, 스텐트, 풍선확장술, 동맥내 항 혈전제 등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전순환계 뇌혈관 폐색에서 강력한 예후 예측인자인 ‘뇌동맥 곁순환(큰 혈관이 막힐 경우 주변 작은 혈관을 지나 이뤄지는 보상적인 혈액순환)’은 후순환계 뇌혈관 폐색의 예후에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교신저자인 이진수 교수는 “급성 뇌경색에서 혈전제거술이 필요한 90%가 전순환계 뇌경색인 반면 후순환계 뇌경색은 10%”라며 “순환계 뇌경색은 그 발생빈도가 적고, 연구가 부족한 분야로, 혈관 폐색의 메카니즘이 전순환계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작은 뇌경색의 부피 증가에도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전순환계 뇌경색과 후순환계 뇌경색의 서로 다른 예측인자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후순환계 뇌경색의 혈전 제거술 시행을 위한 임상시험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1저자인 이성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동양인에서 흔한 동맥경화성 혈관 폐색이 중요한 예측 인자임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급성 뇌경색 환자들에서 주요 예측 인자들을 통해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3월 세계적인 학술지인 Radiology(Impact factor : 7.6)에 ‘급성 척추기저동맥 폐색의 동맥내 재관류 치료 예후 예측 모델 (Predicting Endovascular Treatment Outcomes in Acute Vertebrobasilar Artery Occlusion: A Model to Aid Patient Selection from the ASIAN KR Registry)’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대서울병원 김광현 교수, 단일공 전립선암 로봇수술 유효성 입증

▲ 김광현 교수.
▲ 김광현 교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광현 교수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서 다빈치 SP를 이용한 단일공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결과를 분석, 그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악성도나 병기가 높은 고위험 전립선암이 약 50% 정도 포함됐어도,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수혈이 필요한 환자는 없었다.

단일공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먼저 시행한 미국에서 보고된 경우보다 고위험 전립선암이 더 많이 포함됐음에도 절제면 양성률은 절반 정도로 낮았고, 림프절 절제술도 2배 가량 넓은 범위로 시행됐다.

또한 전립선암 수술 후 중요한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3개월 째 80% 이상에서 요자제 기능을 완전 회복하였고, 60% 이상의 환자에서 발기기능을 회복했는데, 이는 기존의 연구와 비교하였을 때도 매우 우수한 결과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김광현 교수는 “단일공 전립선암 수술도 일반 수술과 수술법은 동일하나 기기의 기술적 제한으로 제한적으로 시행되어 왔다”면서 “단일공 전용인 다빈치 SP가 도입되면서 수술 시스템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숙련된 술기가 바탕이 된다면 앞으로 기존 수술의 상당 부분을 단일공 로봇수술로 대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빈치 SP는 로봇수술기기 개발 업체인 미국 다빈치 사 최초의 단일공 수술 전용 기기로 최소 3-4개 이상의 절개가 필요한 일반 로봇수술과는 달리 배꼽 1곳만을 절개해 수술이 필요한 기구를 환자 뱃속에 넣어 수술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2018년 12월 다빈치 SP를 국내 2번째로 도입하였다. 김광현 비뇨의학과 교수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최초로 다빈치 SP를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고, 논문 보고 및 국내 외 로봇학회에서 수술시연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대전을지대병원, 지역 최초 로봇수술 1000례 달성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지난 6일,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지난 6일,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지난 6일,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지난 2009년 중부권 최초로 다빈치 수술로봇을 도입했다. 이후 △외과 386례 △비뇨의학과 348례 △산부인과 264례 △흉부외과 2례 등 총 1천례의 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이 중 암수술이 △전립선암 243례 △직장암 200례 △갑상선암 148례 △신장암/신우요관암 42례 △결장암 8례 △위암 5례 △자궁경부암 4례 △자궁내막암 4례 △방광암 3례 △폐암 1례 등 모두 658례로, 전체의 65.8%에 이른다. 이 같은 암수술 비중은 지역에서 독보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병원츨의 설명이다.

대전을지대병원은 특히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로봇 V-노츠(무흉터) 수술’을 시행한데 이어, 중부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직장암 수술 △근치적 방광적출술 △자궁근종 및 선종 단일공 로봇수술 △폐구역절제술 등을 연이어 성공해 의료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6월에는 중부권에서 처음으로 국내 복강경대장수술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직장암에 대한 로봇수술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진행해 의료진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창남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은 “수술로봇은 더 정교한 수술을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 성공적인 수술의 관건은 로봇을 조작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에 있다”며 “로봇수술 1천례는 어떻게 하면 수술 후 회복이 더 빠를까 혹은 통증이 덜 할까, 그렇게 하면 환자 만족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등 오로지 환자를 위해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김하용 대전을지대병원장은 “의료진의 열정과 노고 덕분에 중부권 대표 로봇수술 병원이자 로봇수술 최초·최다 시행 병원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술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명성을 쌓아왔고 이를 통해 지역의 의료수준을 격상시키는데 기여해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서대철 교수팀, 코일색전술로 고령 다발성 뇌동맥류 환자 한 번에 치료 성공
 

▲ 서대철 교수.
▲ 서대철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교수팀은 여러 개의 뇌동맥류를 갖고 있던 78세 고령 환자를 한 번의 코일색전술로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코일색전술이란 뇌혈관이 약해져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가 더 커지지 않도록 환자의 허벅지에 있는 대퇴동맥에 카테터를 삽입해 동맥류 내부에 코일을 채워 넣어 뇌동맥류로 향하는 혈류를 막는 치료법이다.

전체 뇌동맥류 환자 5명 중 1명은 뇌동맥류가 여러 개 있는 다발성 뇌동맥류로 진단되는데, 뇌동맥류가 여러 개인만큼 파열되어 뇌출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동맥류가 여러 개일 때 위치에 따라 여러 번 수술하거나 시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노인 환자는 건강 상태 때문에 여러 차례 치료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서 교수팀이 연평균 280례의 뇌동맥류 코일색전술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번의 코일색전술로 고령 환자의 다발성 뇌동맥류를 치료했다.

서 교수팀은 잦은 두통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황 모 씨(여, 78세)를 정밀 검사한 결과 총 4개의 뇌동맥류를 발견했다.

황 모 씨의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 입구가 상대적으로 넓다 보니 코일색전술로 치료 시 삽입된 코일이 빠져나올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스텐트까지 삽입해 입구를 막은 후 시술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서 교수팀은 가급적 스텐트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두 개의 미세 카테터로 시술했다. 하나의 카테터로는 코일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뇌동맥류의 입구를 지지하고, 나머지 하나로는 코일을 삽입했다.

특히 환자가 고혈압까지 앓고 있어 혈관 변형이 더 심하고 탄력이 떨어져 코일을 정확하게 넣기 어려웠지만, 3차원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해 환자의 상태에 맞게 미세 카테터의 길이와 방향을 변형시켜 성공적으로 코일을 삽입했다.

서 교수팀은 황 모 씨의 4개의 뇌동맥류 중 3개를 치료하고, 나머지 한 개의 뇌동맥류는 크기가 작고 파열 위험이 낮아 치료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황 씨는 부작용 없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해 다음 날 퇴원했다.

서대철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교수는 “고령 환자는 혈관벽이 특히 약하고 신체적으로 쇠약한 경우가 많아 여러 번 시술하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번 사례는 고령 환자의 다발성 뇌동맥류를 한 번의 코일색전술로 빠르게 치료해 뇌출혈로 이어지는 위험을 줄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코로나 19 관련 긴급 근로환경실태 조사 결과 발표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간호조무사 임금 및 근로조건 실태 조사’를 조기에 실시하고 5월 4일 그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4,258명) 중 66%가 “환자수가 감소했다”고 응답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병원경영의 어려움이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대구는 10명 중 8명(79%)이 환자수 감소를 경험한 반면, 코로나19 환자가 적었던 전북은 51%만 환자수가 감소했다고 응답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근무기관별로는 종합병원이 87%가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한의원 83%, 의원 80%, 상급종합병원 79%, 병원 75%, 치과의원 6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원의 외래진료 환자의 급감에 따른 현상으로 추측된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응답자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6%가 근무기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때문에 인사노무관련 대응책을 시행했다고 응답했으며, 심지어 연차소진 강요(15%), 무급휴업 시행(14%), 임금 삭감(2%), 해고 및 권고사직(2%) 등 노동법적으로 부당한 대책을 시행하는 기관도 약 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조무사 본인이 직접 근로조건이 악화되는 피해를 당했다는 응답자도 43%였으며, 특히 연차소진 강요(14%), 무급휴업 시행(12%), 임금 삭감(2%), 해고 및 권고사직(2%) 등 노동법적으로 부당한 피해를 받은 경우도 3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기관별로는 종합병원(53%)에서 50% 이상이 부당한 피해를 받았다고 응답했고, 병원(47%), 상급종합병원(41%)에서도 부당한 피해율이 높게 나타나 대규모 기관에서 부당한 피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및 전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보안경, 일회용 장갑, 위생복 등 적절한 일회용 장비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0%가 불충분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기관별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요양병원이 42%가 불충분하다고 응답해 예방장비 지급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 및 전염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31%가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근무기관별로는 한의원(38%), 장기요양기관(34%), 의원(34%), 치과의원(33%)이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높았고, 노동자수별로는 4인 이하(38%)인 기관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응답자의 비율이 가장 높아, 소규모 기관에서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간무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을 우려한 내원자들의 기피로 병원경영이 어렵고, 그 중 가장 취약한 간호조무사 직종이 많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사태 초기지만 향후 언제까지 장기화될지에 따라 노동법상 위반 사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간호조무사의 처우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칠 것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간무협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에 보건의료기관 지원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무급휴가 시 임금의 70%를 지원하는 현행 제도에 대해 일선 의료기관장들의 활용을 촉구하는 등 간호조무사 고용 불안정 해소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간무협은 노무법인 상상과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간호조무사 임금 및 근로조건 실태조사’를 지난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간호조무사 4258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국제성모병원 문성지 교수, 통풍 치료약물 선택 기준 마련

▲ 문성진 교수.
▲ 문성진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태 신부)은 신장내과 문성진 교수가 연구논문을 통해 통풍 치료약물의 선택 기준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통풍은 우리 몸에 요산이 과다하게 쌓여 발병하는 대표적인 대사질환이다. 요산은 고기나 생선 등에 들어있는 퓨린이 체내에서 사용되고 남은 찌꺼기로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비만 등의 이유로 퓨린 합성이 과도하게 증가하거나, 신기능 저하로 요산을 배출하지 못하면 체내에 축적된다.

축적된 요산이 결정체를 형성해 관절이나 연부 조직에 달라붙어 염증,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통풍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체중·식이조절, 금주)도 중요하지만 약물치료가 기본이다.

치료약물은 크게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약물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이 있다.

약물 선택을 위해 병원에서는 보통 24시간 소변검사를 시행한다. 하루 종일 소변을 받아 기준치(600mg) 이상으로 요산이 배출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여기서 충분히 요산이 배출되고 있으면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을 쓰고, 그렇지 않으면 요산 배설을 촉진시키는 약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검사는 하루 종일 소변을 모아야 해서 환자들에게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문성진 교수 연구팀은 요산 저하제를 복용하지 않은 통풍 환자 90명의 24시간 소변검사 결과와 요산-크레아티닌 비(요산을 크레아티닌으로 나눈 값)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요산-크레아티닌 비가 0.2 미만인 모든 통풍 환자들은 요산 배출량이 600mg을 넘지 못했다.

 이 환자들의 통풍 치료를 위해서는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약물이 도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성진 교수는 “요산-크레아티닌 비는 1회의 소변검사로 측정이 가능해 24시간 소변검사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요산배출촉진제를 사용하고자 하는 통풍 환자들에게 간편하고 유용한 선별검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요산배출촉진제가 필요한 통풍 환자선별을 위한 요산-크레아티닌 비의 유용성’이라는 제목으로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ine Science(JKMS)’에 게재됐다.

 

◇KMI,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무료 건강검진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는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부모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KMI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소방공무원의 사기진작 및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의 건강유지와 생활 안정을 위해 2015년부터 6년째 건강사랑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무료검진 인원은 100명 내외이며, 오는 6월 30일까지 KMI 전국 7개 센터(광화문, 여의도, 강남, 수원, 대구, 부산, 광주)에서 종합건강검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KMI는 종합건강검진 결과 중증질환(암)으로 판정된 유가족의 경우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수술비와 치료비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부모 및 배우자에 한하며, 기수검자를 포함하여 가족당 동시 3명까지 대한소방공제회로 신청이 가능하다.

대한소방공제회는 KMI의 지속적인 사회공헌에 고마움을 표했다. 공제회는 지난해 양 기관의 ‘건강사랑 나눔 협약’ 5주년을 맞아 KMI 김순이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만진 KMI 사회공헌사업단장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빈자리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무료 건강검진을 비롯한 건강사랑 나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공식 유튜브 ‘Human Love’ 오픈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공식 유튜브 채널 ‘Human Love’를 오픈했다.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공식 유튜브 채널 ‘Human Love’를 오픈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이 공식 유튜브 채널인 ‘Human Love’를 오픈했다.

채널명 ‘Human Love’는 지난 3월 유튜브 채널이름 공모전을 진행해 선정했다. 54명이 공모해 최종 선정된 ‘Human Love’는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병원은 본인의 일상을 담는 브이로그(Vlog)와 의학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토크(Talk) 등 월 2편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 할 예정이다.

브이로그는 ‘입원생활 설명서’, ‘순천향 가는 길’, ‘외래진료절차’ 등의 내용을 1인칭 시점으로 재미있게 풀고 간호사, 약사, 행정 등 다양한 직군의 일상을 담아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또 토크는 일반인 출연자가 교수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묻고 답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4월에 선보인 브이로그(Vlog) 첫 편은 배우로 활동하는 박권 씨가 ‘병원 가는 길’을 쉽게 소개했고 토크(Talk)는 병원 안팎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병욱 교수가 일반인과 호흡을 맞춰 코로나 관련 이야기를 풀어봤다.

서유성 병원장은 “유튜브는 흥미, 정보를 넘어 검색채널로 활용될 만큼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며 “의학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서비스 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전립선동맥색전술 80례 돌파
 

▲ 신태영 교수.
▲ 신태영 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신태영 교수팀이 지난달 16일 전립선동맥색전술 80례를 달성했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은 허벅지나 손목을 0.2cm 크기로 절개한 뒤 얇은 카테터를 전립선 양쪽 혈관까지 밀어 넣어 미세 혈관을 막음으로써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기존의 수술적 치료와 비교해 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하는데 비교적 간단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아 2016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신 교수는 비뇨의학과 전문의로는 세계 최초로 전립선동맥색전술을 직접 집도했다. 2015년 4월 전립선동맥색전술을 한국에 소개한 신태영 교수는 이듬해 11월 신의료기술제도를 통해 이 시술을 국내에 안착시켰다. 그 뒤 꾸준하게 전립선동맥색전술을 시행했고 올해 4월 80례를 돌파했다.

신 교수가 시행한 전립선동맥색전술 가운데 60%는 전립선비대의 정도가 40㎤ 이상으로 약물로 전립선비대증을 관리하기 어려웠던 환자였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67.6세 였다.

신태영 교수는 “전립선동맥색전술은 부분 마취로 시술이 가능하고, 시술 후 통증이 거의 없으며 회복시간도 전립선절제술이 비해 빨라 고령의 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며 “게다가 이 시술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정상적인 성생활도 가능해 환자분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짐에 따라 내부를 지나가는 요도를 눌러 배뇨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만성질환이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빈뇨ㆍ약뇨ㆍ야간뇨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으며, 방광 안에 소변이 남아있어 요로감염ㆍ방광염ㆍ방광결석 등 다양한 합병증의 가능성도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방사선중재시술 중 가장 고난이도에 속하는 시술인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시술의 결정ㆍ시술ㆍ시술 후 관리ㆍ약 처방 등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전 영역에서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판단이 중요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김성환 교수팀, 딥러닝 기반 AI로 피부암 검출 및 진단 성공

▲ 김성환 교수.
▲ 김성환 교수.

피부암은 대개 가려움증이나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평범한 점이나 반점, 결절에서 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구분해내기가 매우 어렵다.

치료 없이 계속 방치해 두면 피하와 근육, 심지어 뼈에도 퍼질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피부암은 점, 검버섯 등과 구분하기 어려워 전문의도 오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정확도 높은 진단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몇 년 전부터는 AI를 활용한 피부암 진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AI는 얼굴 사진을 보고 피부암을 직접 검출할 수가 없었다. 얼굴에는 다양하고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물이 있어 AI가 피부암과 정상 구조물을 구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성환 교수팀은 최근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이 피부암을 정확하게 찾아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AI의 진단 정확도는 전문의의 진단 정확도와 비슷했다.

해당 연구는 “합성곱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이용한 피부암 진단(Keratinocytic Skin Cancer Detection on the Face Using Region-Based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국제 피부연구학회지 ‘JAMA Dermatology’(인용지수(Impact Factor) 7.995) 2020년 1월호에 게재됐다.

합성곱신경망(CNN)은 망막의 구조와 유사한 신경망 알고리즘으로 시각 분야 연구에서 사물을 분류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에 사용된 Region-based CNN은 CNN을 좀 더 응용한 알고리즘으로 하나의 이미지 안에서 찾고자 하는 사물의 위치까지 알아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연구팀은 AI에 피부 종양 사진, 피부질환 및 정상 피부 사진 110여 만장을 사전에 학습시켜 피부암으로 추정되는 병변의 위치를 검출하고 피부암 유무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에 2010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3개 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ㆍ전남대병원ㆍ서울아산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 673명의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사진 2845장을 테스트에 사용했다.

그 결과, AI의 피부암 진단 민감도는 89.2%로 나타났다. 민감도는 실제 질병이 있을 때 질병이 있다고 진단할 확률을 의미한다.

AI의 진단 정확도가 전문의와 얼마나 비슷한지 알아보고자 비교했다. 전문의 13명과 AI에게 피부 사진(테스트셋 325장)을 보여줬다. AI는 한 명의 사진을 분석하는 데 10초가 채 안 걸렸고, 전문의 민감도는 95.0%로 AI의 진단 정확도(민감도 92.5%)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부과가 아닌 타과 의사 20명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피부암을 감별하도록 했다. 민감도는 77.2%로 AI의 진단 정확도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았다.

김 교수는 “AI의 피부암 진단 능력이 전문의와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전문의는 시각 정보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환자의 병력을 종합해서 진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AI는 의사보다 빠르고 쉬지 않고 많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량의 환자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구별하기 까다로운 피부암 조기 발견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피부암은 수술 부위의 기능을 보존하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성형외과적 재건수술이 중요하므로 성형외과로 내원해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미용적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의 AI를 이용한 피부질환 진단연구들은 전체 사진에서 병변 부위만 잘라놓은 사진을 보고 암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분류 연구(Classification Study)가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가 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을 AI에게 일일이 지목해줘야 했고 피부암과 전혀 무관한 염증성 병변이나 정상 구조물에 대해 양성으로 진단하는 문제가 많아 지금까지 나온 알고리즘은 실제 진단에서 사용되기 어려웠다.

하지만 김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AI가 증명사진과 같은 얼굴 사진에서 병변의 위치까지 자동으로 찾아내 진단했고 결과적으로 전문의와 비슷한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AI가 잘려있는 병변 사진이 아닌 증명사진과 같은 얼굴 사진에서 얼굴의 골격 구조를 인지하고 암의 위치까지 자동으로 찾아낸 검출 연구(Detection Study)로는 이번 연구가 세계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성환 교수와 함께 아이피부과 한승석 원장,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문익준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한편, 연구에 사용된 알고리즘의 데모는 http://rcnn.modelderm.com에 공개됐다. 위 사이트에서 피부암으로 의심되는 사진을 업로드하면 해당 솔루션이 피부암의 위치와 유무를 자동으로 찾아낸다.

전문의가 아닌 비전문의(일반인 포함)도 위 사이트를 이용하면 점과 피부암을 구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의료硏 “전화상담-원격진료 제도화, 일차의료 붕괴 부추겨”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격 시행된 ‘전화상담’ㆍ‘원격의료’로 인해 의료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전화상담 고착화와 원격진료 제도화는 일차의료체계의 붕괴를 부추겨 코로나19의 2차 유행 극복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4일부터 의료기관의 전화 상담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정부는 국민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감염되는 것을 방지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지만, 의료계는 “전화를 이용한 원격진료를 사실상 허용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현행 의료법에서는 의사와 의료인간 원격의료는 합법이지만, 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는 불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시적 전화상담이 진행되면서 정부는 점차 원격진료 제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지난달 14일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비대면 의료서비스 등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의료계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5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시적인 전화 상담 및 처방에 대해 5월 초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기존 진찰료 100% 외에 전화 상담 관리료 30%를 별도 수가로 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면진료보다 더 높은 수가를 책정해 한시적 허용을 상시적 허용으로 고착화시킨 상황이다.

이에 바른의료연구소는 "만약 정부의 방침대로 전화상담이 고착화되거나 원격진료가 제도화된다면 수많은 부작용을 양산해낼 것“이라며 ”의료의 근본 원칙은 대면진료이다. 대면진료는 문진, 시진, 청진, 타진, 촉진 등을 동원해 면밀히 진찰하고, 필요하면 바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제대로 된 진단 가능성을 높이고 오진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는 “반면에 전화상담은 문진 이외에 다른 진찰방법을 동원할 수 없어 오진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즉 화상진료와 원격모니터링을 이용한 원격진료의 경우에도 대면진료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또한 연구소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환자 수가 감소해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거나 적자를 감수하고 있는 일차의료기관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전화상담이나 원격진료가 활성화된다면, 설령 전화상담 수가가 일반 수가보다 높다 하더라도 총 진료환자 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전담인력을 두어 전화상담이나 원격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들로 환자 쏠림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나머지 의원들은 폐업으로 내몰릴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향후 2차 유행 시 완충작용을 할 의원들이 얼마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바른의료연구소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에게 원격의료와 관련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연구소는 “정부가 전화상담 고착화,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의료이용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하기 직전, 최대집 회장,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과 의∙병∙정 간담회를 개최, 의료계 의견을 청취하고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이어, “회원들은 의협회장이 원격진료 도입의 발판이 될 전화상담 고착화를 수용한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됐다”며 “의협회장은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즉각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회장, 프로야구 개막전서 시구
 

▲ 삼성라이온즈의 2020 시즌 개막전에서 대구광역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이 시구자로 등장했다.
▲ 삼성라이온즈의 2020 시즌 개막전에서 대구광역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이 시구자로 등장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예년보다 2개월여 늦어진 2020 프로야구의 대구 개막전에, 코로나19에 맞서 사투를 벌인 의사가 시구자로 등판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린이날인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이성구 회장은 지난 2월 말 코로나19가 대구 지역을 휩쓸기 시작할 무렵 눈물의 호소문으로 전국 각지의 의료지원을 이끌어낸 바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 2월 18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후 일주일 만에 500명대를 넘어서는 등 불안과 혼란에 빠진 가운데 같은 달 25일 오전 구 회장은 전국의 의사 5700여 명에게 A4 용지 한 장 분량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의료인력 자원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응급실은 폐쇄되고 선별 검사소에는 불안에 휩싸인 시민이 넘쳐나지만,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피와 땀, 눈물로 대구를 구하자”는 이성구 회장의 호소에 대구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의사와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이른바 ‘코로나 의병’들이 대구로 달려갔다.

이들의 헌신에 힘입어 대구는 코로나19 대 확산 도시에서, 모범적인 극복 케이스로 반전을 이뤄냈다.

이번 시구는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가 ‘코로나 의병’을 비롯한 모든 의료인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성구 회장에게 제안해 이뤄졌다.

이날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시구에 나선 이성구 회장은 “최근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하는 날이 늘어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앞날은 알 수 없기에 재유행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성구 회장이 시구할 때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대한의사협회가 제작한 동영상이 상영됐다.


◇보스아고라, 가천대 길병원에 코로나19 응원 물품 전달

▲ 블록체인 기업 ‘보스아고라(BOSAGORA)’는 6일 가천대 길병원에 코로나19 응원물품을 전달했다.
▲ 블록체인 기업 ‘보스아고라(BOSAGORA)’는 6일 가천대 길병원에 코로나19 응원물품을 전달했다.

블록체인 기업 ‘보스아고라(BOSAGORA)’는 6일 가천대 길병원에 코로나19 응원물품을 전달했다.

보스아고라 이문수 대표는 이날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기부 물품 100여 세트를 김우경 대외부원장에게 전달했다.

보스아고라 직원들은 음압병실, 안심진료센터 등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건강을 위해 비타민, 핸드크림, 마사지팩, 간식 등이 담긴 선물세트를 하나 하나 직접 포장해 보내왔다.

보스아고라 임직원들은 또, 선물 상자 표면에 ‘덕분에 두려워하지 않고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보내는 편지를 새겨넣는 한편,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는 응원 영상도 첨부했다. 

이문수 대표는 “가천대 길병원에 근무하는 오영준 간호사가 그린 ‘코로나19 현장의 간호사들’의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직원들과 함께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석달이 넘도록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대외부원장은 “방역 현장에 있는 직원들의 피로도가 높지만, 보스아고라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에 보답하고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의학연구재단, 오는 29일 웨비나로 미래의학춘계포럼 개최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이사장 한상대)과 서울대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센터장 김효수)는 ‘차세대 바이오 혁신 기술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주제로 제4회 미래의학춘계포럼을 개최한다.

행사는 5월 29일(금), 오후 1시부터 웨비나(Webinar)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재생의료전략연구소, 국내외 주요 제약사, 바이오 벤처 등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해 첨단 바이오 치료법 개발의 최신 동향과 실용화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첨단재생의료/첨단재생바이오 분야의 정부 정책 및 미래 발전 방향,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 산업 분야, 연구자 중심 바이오벤처 사례 소개(네오진팜, 메디포스트), 원격의료를 포함한 보건의료 산업의 트렌드, 그리고 의료기술 사업화를 위한 IP-R&D 전략을 집중 조명하여 재단과 세포치료실용화센터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ㆍ학ㆍ연ㆍ병 유관 분야에 개방형 혁신의 장을 제공한다.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은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개설된 비영리법인이다.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인 의학생명과학 유망 기술과 연구 동향을 조사분석하고 창조적인 생명과학 연구와 이를 활용한 융복합 연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이를 수행하는 차세대 연구자들을 지원해 미래의학생명과학 분야를 창조적으로 변모시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목적으로 설립됐다.

관심 분야는 △줄기세포 생물학 기반의 기초연구 분야 △나노바이오테크놀로지 기반의 첨단기기 약물 융복합 분야 △미래의학생명과학 첨단 바이오 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 △AI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의료, 신약, 바이오 분야 등이다.

재단은 매년 2차례 국내외 세계적인 생명공학 대가를 초청하는 미래의학춘계포럼과 미래의학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밖에 차세대 인재들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로 개발된 우수한 신치료 기술을 조기에 실용화, 사업화, 상용화 단계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Bio-Venture Competition & Congress’을 매년 개최한다.

재단은 미래의학생명과학 전문 분야의 민간단체로서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분기마다 사업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최신동향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정부와 생명공학 관련 기관과 업체 등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번 미래의학춘계포럼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http://medicalinnovatio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래의학연구재단 후원은 재단 홈페이지(http://medicalinnovation.or.kr)에서 할 수 있다. 재단에 후원한 후원금 전액은 조세특례제한법과 소득세법에 의거해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릉아산병원.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이웃 위해 기금 전달
 

▲ 강릉아산병원 노ㆍ사 협의체 '한마음협의회는 6일(수) 강릉시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 강릉아산병원 노ㆍ사 협의체 '한마음협의회는 6일(수) 강릉시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강릉아산병원 노ㆍ사 협의체인 '한마음협의회(근로자 대표 : 약제팀 김남철 / 사측 대표 병원장 하현권)'는 6일(수) 강릉시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 전달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병원에 전달돼 오고 있는 각종 응원 물품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환원하는 차원에서 준비됐다.

병원 한마음협의회는 지난 2005년부터 저속득층 대상 교복비 및 난방비 지원, 마을회관 냉·난방기 설치 지원, 산불피해 이재민 성금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지원해 왔으며 금액으로는 약 2억 원에 이른다.

하현권 병원장은“직원들의 마음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 본연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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