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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도 공적 마스크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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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도 공적 마스크는 그대로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5.06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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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구매 추이 속단할 수 없어...5부제ㆍ가격 등 종전 유지”

오늘(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됐지만, 공적 마스크 5부제 및 가격 등 정책은 종전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면서, 약사들의 피로는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각각 브리핑을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도 공적 마스크 정책 변화에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대본 5일 브리핑에 나선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공적마스크 판매 정책에 대해 “마스크의 수급상황, 공급과 또 수요 등에 관한 것들을 종합적으로 보며 결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생활 속 거리두기에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내포돼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는 식약처 브리핑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4일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을 살펴보면, 식약처는 마스크 수급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됐지만 5부제 폐지나 대리구매제도 유연화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양진영 차장은 브리핑에서 “5부제 폐지로 특정요일에 구매자들이 한꺼번에 구매를 하고자 할 경우, 몇 달 전에 있었던 ‘줄서기’가 재현될 수 있다”며 “마스크 수급 동향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한 보건용 마스크. 식약처가 인증한 KF94. KF80 등급 마스크로, 가격은 1000 안팎으로 구매 가능하며, 낱개포장된 품목이 대부분이다. 각 마스크들은 해당 온라인몰에 특정 시간에 판매가 시작되며, 대부분 오픈 즉시 품절되고 있는 모양새다.
▲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한 보건용 마스크. 식약처가 인증한 KF94. KF80 등급 마스크로, 가격은 1000 안팎으로 구매 가능하며, 낱개포장된 품목이 대부분이다. 각 마스크들은 해당 온라인몰에 특정 시간에 판매가 시작되며, 대부분 오픈 즉시 품절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식약처는 공적 마스크 등급을 KF94에서 KF80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가격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양 차장은 “공적 마스크 가격을 인하 해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마스크 가격은 생산, 유통, 판매 단계의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한 가격이다”라고 말했다.

공적사업 시행주체가 민간업체인 만큼 이들에 대한 수익도 보장해야 한다는 것.

다만 그는 “다만 이 문제는 식약처 뿐 아니라 기재부, 조달청 등 관련부처와 조금 더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말을 흐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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