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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BIG 5, 입원수익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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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BIG 5, 입원수익 비중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5.04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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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수익 5000억 이상 6개 병원 모두 상승
경북대병원 61.0%로 2018년 대비 1.9%p 급증
분당서울대병원, 외래수익비중 홀로 40%선 유지

지난해 연간 5000억 이상의 의료수익(매출)을 기록한 5개 국립대학병원들의 입원수익 비중이 일제히 상승했다.

의약뉴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팀 알리오를 통해 11개 국립대학교병원(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별산)들의 의료수익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확인됐다.

지난해 11개 국립대학교병원들의 합산 입원수익은 3조 6565억원으로 2018년보다 10.1%가 늘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 지난해 연간 5000억 이상의 의료수익(매출)을 기록한 5개 국립대학병원들의 입원수익 비중이 일제히 상승했다.
▲ 지난해 연간 5000억 이상의 의료수익(매출)을 기록한 5개 국립대학병원들의 입원수익 비중이 일제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외래수익은 2조 1272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서면서 9.1% 증가, 입원수익 증가폭과 1%p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2018년 61.4%였던 국립대학교병원들의 평균 입원수익 비중은 61.6%로 0.2%p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외래수익 비중은 36.0%에서 35.8%로 0.2%p 감소했다.

입원수익 증가에는 연간 5000억 이상의 의료수익을 기록한 선두그룹 5개 병원의 영향이 컸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상위 5개 국립대학교병원들의 입원수익 비중이 나란히 증가한 것.

특히 경북대학교병원의 입원수익 비중은 59.1%에서 61.0%로 1.9%p 상승, 11개 병원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60%대에 진입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이 0.4%p, 부산대병원은 0.3%p,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전남대병원은 0.2%p씩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충남대학교병원의 입원수익 비중도 같은 기간 0.5%p 상승, 11개 국립대학교병원 중 상위 6개 병원의 입원수익 비중이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나머지 5개 병원의 입원수익 비중은 모두 2018년보다 감소했다. 특히 강원대병원의 입원수익 비중은 같은 기간 1.0%p 하락했고, 경상대병원이 0.8%p, 충북대병원은 0.6%p, 전북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은 0.3%p씩 축소됐다.

외래수익 증가율은 경북대병원이 15.8%로 15%를 넘어선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이 11.6%,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10.8%로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규모는 서울대병원이 6334억원으로 6000억을 넘어섰고, 부산대학교병원원이 5729억원, 전남대병원이 4663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4441억원으로 4000억대에 진입했다.

뒤를 이어 경북대병원이 3696억원, 충남대병원이 2822억원, 경상대병원이 2786억원, 전북대병원이 2438억원, 충북대병원이 1711억원의 입원수익을 기록했다.

이외에 제주대병원은 1002억원으로 1000억을 넘어섰으며, 강원대병원은 945억원으로 11개 병원 중 홀로 1000억원을 하회했다.

입원수익 비중이 확대된 6개 병원 중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제외한 5개 병원의 외래수익 비중이 2018년보다 줄어들었으며, 입원수익 비중이 감소한 5개 병원들은 외래수익 비중이 모두 확대됐다.

분당서울대학병원은 41.5%의 외래수익으로 2018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1개 국립대학교병원 중 외래수익 비중이 40%를 상회하는 곳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유일하다.

반대로 경상대병원은 홀로 70%를 상회하던 입원수익 비중이 60%대로 떨어졌지만, 외래수익 비중은 29.5%로 11개 병원 중 유일하게 20%대를 유지했다.

외래수익 규모는 서울대학교병원이 4377억원으로 가장 컸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3314억원으로 3000억원을 넘어서며 서울대병원의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부산대학교병원이 2698억원, 전남대학교병원이 2626억원, 경북대학교병원은 2263억원으로 2000억대의 외래수익을 기록했다

이어 충남대병원이 1469억원, 경상대병원이 1178억원, 전북대병원이 1161억원으로 1000억대를 기록했으며, 충북대병원은 926억원, 제주대병원이 696억원, 강원대병원은 56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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