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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23:04 (수)
11개 국립대병원 의료수익 6조 근접, 적자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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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국립대병원 의료수익 6조 근접, 적자 대폭 축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5.04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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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합산 의료수익 5조 9342억, YoY 9.7% ↑
합산 적자 173억 → 68억, 절반 이상 줄어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합산 의료수익 2조 육박

지난해 11개 국립대학교병원(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별산) 중 절반에 가까운 5개 병원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외형 확대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11개 국립대학교병원들의 합산 의료수익(매출액)은 5조 9342억원으로 2018년보다 9.7%가 늘어나며 6조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 지난해 11개 국립대학교병원(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별산) 중 절반에 가까운 5개 병원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외형 확대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11개 국립대학교병원(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별산) 중 절반에 가까운 5개 병원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외형 확대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 측면에서 보면, 경북대학교병원의 성장폭이 12.1%로 가장 컸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11.3%, 충남대병원이 10.7%, 전남대병원이 10.3%, 서울대병원이 10.0%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뒤이어 강원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이 9.1%, 충북대병원이 8.6%, 전북대병원은 7.0%, 제주대병원이 6.3%, 경상대병원은 6.0%로 모두 5%가 넘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연간 의료수익 규모는 서울대병원이 1조 1385억원으로 1조 1000억선을 넘어서며 1위를 지켰고, 부산대병원이 8000억을 넘어 8590억원까지 외형을 확대, 2위를 수성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7989억원으로 8000억 목전까지 올라섰으며,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과의 합산 의료수익 규모도 1조 9374억원으로 2조원에 근접했다.

또한 전남대병원은 7362억원으로 7000억을 넘어섰으며, 경북대병원은 6059억원으로 6000억을 넘어서며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충남대병원이 4325억원으로 4000억을 넘어섰고, 경상대병원은 3997억원으로 4000억 목전까지 올라섰으며, 전북대병원이 3671억원, 충북대병원이 2676억원, 제주대병원은 1753억원, 강원대병원이 1534억원의 의료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했다.

국립대병원들의 의료수익이 10% 가까이 늘어나면서 2018년 173억원에 달했던 적자 규모도 68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2018년 의료수익이 218억원으로 가장 컸던 부산대병원은 250억 규모로 14.6%가 더 늘어났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121억원에서 89억원 규모로 축소됐으며, 충북대병원은 52억원에서 61억원으로 확대됐다.

2018년 적자를 기록했던 전남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은 각각 17억원과 1억 7000만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2018년 4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충남대병원은 4억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고, 제주대학교병원은 26억원에서 95억 규모로, 강원대학교병원은 45억원에서 약 48억 규모로 적자가 확대됐다.

이와는 달리 2018년 300억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대병원은 지난해 적자폭을 265억원 규모로 줄였고, 전북대병원도 168억원에서 73억대까지 낮췄으며, 서울대병원도 7억대에서 3억대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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