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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ㆍ종근당ㆍ동아ST, 1분기 쾌조의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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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ㆍ종근당ㆍ동아ST, 1분기 쾌조의 스타트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4.3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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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나란히 영업실적 발표...유한양행은 매출액ㆍ영업이익 ‘역성장’
▲ 국내 상위제약사 4곳이 같은 날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 국내 상위제약사 4곳이 같은 날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전통제약사 가운데 매출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열 손가락에 꼽히는 회사 4곳이 같은 날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한 곳을 제외하면 2020년의 스타트를 잘 끊었다.

2019년도 기준 매출액 1위인 유한양행과 GC녹십자(2위), 종근당(3위), 동아에스티(8위)는 29일 각각의 영업실적을 잠정공시 했다.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하 별도재무제표 기준)은 30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역성장 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7.0% 줄어든 80억 원을 거둬들이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7.1% 증가한 1252억 원을 올렸다. 여기에는 군포공장부지 매각처분이익 1328억 원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한양행은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GC녹십자, 종근당, 동아ST는 쾌조의 출발을 했다.

GC녹십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64억 원으로 2110% 늘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주력품목인 수두백신과 독감백신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며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백신 수출의 증가로 인한 해외 수출은 전년 대비 22.9% 상승했다.

종근당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292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56.2% 증가한 261억 원, 당기순이익은 67.9% 늘어나 179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의 1분기 매출액은 20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530억 원, 당기순이익은 468억 원을 거뒀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158.5%, 109.6% 많아진 것이다.

동아ST는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ㆍ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원인으로는 ETC 부문의 큰 폭 성장과 판관비 감소, 생산원가율 하락을 꼽았다. 당기순이익은 외환 평가 차익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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