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번호 오보고 음수 재고 수량 불일치 미해당...행정처분 대상 아냐
일반관리대상 마약류에 대한 제조번호ㆍ유효기간 보고유예가 오는 5월 17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5월 18일 부터는 모든 취급자가 일반관리대상 마약류 제조번호와 유효기간을 포함해 취급보고를 해야한다.
취급에 포함되는 행위는 구입, 양도, 양수 등 모든 제품이 이동하는 경우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는 이 같은 유예기간 종료에 따른 업무 혼선을 막기 위해 ‘일반관리대상 재고 제조번호 점검 가이드’를 배포하는 한편 일반관리대상 마약류 제조번호 등 오류 등을 수정ㆍ점검할 수 있는 기능을 4월 27일부터 5월 27일까지 한 달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입고된 재고를 제조번호별로 관리하지 않고 하나의 제조번호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전산 재고 수량이 음수로 표시된 경우와, 구입보고 시 입고한 재고의 제품정보 중 제조번호ㆍ유효기간을 미입력했거나 오입력한 경우 이를 정정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스템이다.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일반관리대상 재고(제조번호) 점검 기능 사용에는 몇 가지 유의사항이 존재하므로 해당 기능을 사용하고자 하는 약사 및 취급자의 주의가 요망된다.
우선, 점검기능 사용 순서는 ‘음수(-)표시 재고 제조번호 점검’ 기능을 먼저 사용한 후 ‘보유재고(양수표시) 제조번호 점검’ 기능을 사용해야 전산 상 다시 작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제조번호를 잘못 보고해 발생한 음수 재고 등은 수량 불일치에 해당하지 않으며 실제 재고수량과 전산 상 재고수량이 일치할 경우 행정처분 대상은 아닌 만큼, 음수 재고가 마약류 취급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사용할 필요는 없다.
또한 해당 기능은 변경보고가 불가능하므로 실물 및 전산재고 현황과 입출고 내역을 파악한 후 사용해야한다.
더욱이 일반관리대상 마약류에 대해 실물 제품정보(일련번호ㆍ제조번호ㆍ유효기간)와 전산 재고를 일치시켜 관리해온 의료기관이나 약국 등에서 본 점검 기능을 사용하면 기존 재고 목록 일련번호가 초기화될 수 있다.
이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팝업창 안내 메시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연계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취급자의 경우에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서 재고 제품정보를 보장하면 연계소프트 내 제고 제조번호 등 정보가 상이해 질 수 있어 재고정보를 확인하고 반영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각 연계소프트웨어 업체에 연락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관리원은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 자주묻는 질의응답집’을 함께 배포, 업무상 차질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