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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의료원X네이버 건강판, 내달 14일 ‘랜선 건강상담’ 라이브방송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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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의료원X네이버 건강판, 내달 14일 ‘랜선 건강상담’ 라이브방송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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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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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부천병원, 별관 외래 리모델링 완료
 

▲ 순천향대부천병원이 최근 별관 외래 리모델링을 마쳤다.
▲ 순천향대부천병원이 최근 별관 외래 리모델링을 마쳤다.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최근 별관 외래 리모델링을 마쳐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이비인후과ㆍ안과ㆍ소아청소년과 외래 등 별관 1층 진료 공간을 약 8개월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했다. 더욱 쾌적한 외래 진료실과 검사실, 처치실, 대기실, 별관 CTㆍX-Ray 촬영실 등이 마련되어 이비인후과ㆍ안과ㆍ소아청소년과 환자들의 진료와 검사가 용이해졌다.

이비인후과는 귀, 코, 갑상선ㆍ두경부 외과 등 질환별 진료실과 청력검사실, 코기능검사실, 음성언어치료실 등을 갖췄으며, 안과는 진료실 외에 시각전기생리검사실, 시야검사실, 레이저치료실 등 진료 공간을 재정비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음압진료실’을 신설하고 별도의 출입문을 만들어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유행 시 일반 환자와 감염병 환자의 동선을 분리할 수 있게 설계했다.

또, 수유실과 소아 전용 소변기 등 편의시설을 갖춰 소아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현재 이비인후과ㆍ안과는 새 공간에서 진료 중이며, 소아청소년과는 5월 말부터 새 공간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신응진 병원장은 “지난 몇 년간 본관 병동ㆍ외래 리모델링에 이어 이번에 별관 외래 리모델링을 진행해 환자들에게 더 좋은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감염병 유행 시 면역력이 낮은 소아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음압진료실 및 동선 분리 등 세심하게 신경 썼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앞으로도 최상의 환경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양대병원, 로봇수술 600례 돌파

▲ 건양대병원이 다빈치 Xi 로봇수술 600례를 돌파했다.
▲ 건양대병원이 다빈치 Xi 로봇수술 600례를 돌파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다빈치 Xi 로봇수술 600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은 2018년 4월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후 약 2년 만에 600례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중부권 로봇수술의 메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도입 초기부터 중부권에서 최단기간에 가장 많은 수술을 시행하며 전례 없는 기록을 경신해왔으며, 진료과별 수술실적 및 의료진의 실력도 주목받고 있다.

산부인과 로봇수술 400례, 외과와 비뇨의학과는 각 100례의 수술을 성공하면서 외과 분야 모든 진료과에서 골고루 수술이 이뤄졌다.

특히 간담췌 외과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교수 3명(최인석, 문주익, 이승재)이 외과수술의 꽃이라 불리는 ‘휘플수술(Whipple operation, 췌십이지장절제술)’을 모두 성공하면서 고난도 수술까지 안전하게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진료 분야와 질환에서 단 한 건의 실패 없이 안전하게 수술이 이뤄졌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최인석 로봇수술센터장은 “인력과 장비, 시설 등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연구와 적용 질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경기서남부 최초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성공
 

▲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고윤석 교수가 지난 20일 경기서남부권 최초로 타비 시술(TAVI :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성공했다.
▲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고윤석 교수가 지난 20일 경기서남부권 최초로 타비 시술(TAVI :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성공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고윤석 교수가 지난 20일 경기서남부권 최초로 타비 시술(TAVI :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성공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에서 전신으로 피를 내보내는 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판막이 좁아져 혈액이 잘 흐르지 못하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5년 내 사망률이 80%에 이르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TAVI 시술은 고위험군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 동맥을 통해 도관을 삽입 후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에 조직판막을 삽입하는 고난이도 시술이다.

이 시술은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입원 기간도 4, 5일 정도로 매우 짧은 장점이 있다. 특히, 심장을 잠시 정지했다가 전기충격을 통해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개흉 수술과 달리 심장을 멈추지 않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나 수면내시경 할 때와 같은 수면마취 정도로 시술할 수 있다.

가슴을 여는 수술이 아니므로 전신 상태가 좋지 않아 일반 수술이 힘들었던 80세 이상 고령의 다발성질환자도 합병증 위험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심장질환 분야 최고 권위있는 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대규모 임상시험 연구에 따르면 고위험 TAVI 시술 1년 후 뇌졸중 발생률, 사망률, 재입원율 등이 개흉 수술에 비해 우수하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이후 같은 저널에서 수술 중위험군, 저위험군에서도 TAVI 시술이 개흉 수술에 비해 판막 치료 효과가 나쁘지 않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동맥판막협착증 진료환자는 2014년 8129명에서 2018년 1만 3787명으로 69.6% 증가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전체인구대비 75세 이상 고령자에서 3~5%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해도가 낮고 나이가 들면 의뢰 생기는 증상으로 오인해 방치하다 급격히 숨 쉬기가 힘들어져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노인성질환 수술 전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한림대성심병원 첫 TAVI 시술을 받은 김정옥(82세, 여성) 환자는 수년 전부터 당뇨 및 관상동맥질환으로 이미 4차례 중재시술을 받은 고위험군 환자다.

환자는 3년 전부터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숨이 찬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져 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령의 환자에게 가슴뼈를 열고 하는 수술은 망설여졌다. 그러나 환자는 안전하게 TAVI 시술을 받고 빠른 회복세를 보여 5일 만에 퇴원해 추적 관찰 중이다.

고윤석 교수는 “고령 환자의 경우 장시간의 개흉 수술은 부담이 큰 반면, TAVI 시술은 시술 시간이 짧고, 조직판막을 삽입하기 때문에 기계판막 삽입 후 평생 와파린 복용으로 인한 뇌출혈 및 위장출혈의 위험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최소칩습시술의 발전으로 시술시간과 회복기간을 단축해 2025년 초고령사회에 맞서 심장판막질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TAVI 시술은 심장질환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시술로 집도의의 숙련도에 따라 성공이 갈린다”며 “이번 TAVI 시술 첫 성공은 경기서남부권 한림대성심병원이 TAVI 시술의 위상과 역량이 갖춰졌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한림대의료원, 이동형의료장비에 RTLS 적용
 

▲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인 한림대성심병원ㆍ한림대강남성심병원ㆍ한림대춘천성심병원ㆍ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월부터 이동형의료장비에 사물인터넷기술(IoT)을 적용한 RTLS 시스템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인 한림대성심병원ㆍ한림대강남성심병원ㆍ한림대춘천성심병원ㆍ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월부터 이동형의료장비에 사물인터넷기술(IoT)을 적용한 RTLS 시스템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인 한림대성심병원ㆍ한림대강남성심병원ㆍ한림대춘천성심병원ㆍ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월부터 이동형의료장비에 사물인터넷기술(IoT)을 적용한 RTLS 시스템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이동형의료장비에 부착된 센서(TAG)가 원내 와이파이(AP)와 통신하며 장비의 실시간 위치 및 사용현황을 파악하여 컴퓨터로 알려준다.

원내에는 와이파이가 충분하게 설치돼 있어 장비가 구석구석 어느 곳에 있든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때문에 간호사들은 컴퓨터 대시보드로 RTLS가 설치된 장비의 현재 위치와 사용상태를 쉽게 볼 수 있다.

현재 센서(TAG)가 부착된 이동형의료장비로는 Bladder Scan(방광잔뇨측정기), C.P.M Knee(무릎관절운동치료기기), EKG(심전도기), DVT(심부정맥혈전증검사기), Infusion Pump(약물자동주입기), Nebulizer(호흡기치료기), Patient Monitor(환자감시장치), Pulse Oximeter(산소포화도측정기) 등이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108병동 심미화 UM(수간호사)은 “간호사들이 업무 인수인계 시 장비사용현황을 일일이 작성해야 해서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시스템이 도입되고 나서부터는 컴퓨터를 통해 한눈에 알 수 있게 됐다“며 ”장비 파악하는데 드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환자들을 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돼 간호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실제 RTLS 도입으로 간호사들의 업무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108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7%가 RTLS 도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장비 파악을 한눈에 할 수 있어서’, ‘인수인계 시간이 짧아져서’,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시간 확보’와 같은 편의성ㆍ간호 서비스 증대 부분이 많았다.

한발 더 나아가, 한림대의료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RTLS를 통해 얻어진 이동형의료장비의 위치 및 사용정보를 기존 PDA와 연동하여 OCS(처방전달시스템)/EMR(전자의무기록) 간호기록지에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했다.

그동안 간호사들은 환자 상태ㆍ정보ㆍ사용 장비 등을 매번 수기로 작성하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에 RTLS가 OCS/EMR 간호기록지에 자동으로 기록되면서 불필요한 수기 작성시간이 줄어들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늘었다.

이 시스템은 PDA로 환자에게 사용할 의료장비를 인식한 뒤 환자에게 지급된 팔찌의 바코드에 찍으면 장비의 시작시간 및 종료시간과 함께 언제, 어디서 어느 환자에게 사용했는지 자동으로 기록된다. 기존의 수기작성에서 자동기록으로 바뀜에 따라 환자ㆍ장비의 정보가 정확히 기록되어 진료의 안전성이 크게 높아졌다

한림대의료원은 이처럼 AI 기반의 솔루션 인프라 구축과 의료진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해 최첨단 기술을 의료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면인식 병동 출입 시스템ㆍ위내시경 영상 자동판독 AI 모델 협약ㆍAI를 활용한 생체인식기술ㆍ한림스마트봇(챗봇) 등의 기술을 도입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센터장 안강모)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환경부가 후원하는 환경보건교실 행사의 일환으로 ‘제1회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초등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참가 가능하다.

그림 주제는 아토피피부염과 환경을 주제로 환경의 중요성을 나타낼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작품은 8절지 스케치북으로 그림물감, 크레파스, 색연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되, 물건 및 기타 재료를 작품에 부착해서는 안된다.

접수는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2주간이며, 우선 참가 신청서를 작성 후 이메일(smcatopycenter@naver.com)로 전송해야 한다.

작품은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에 등기 우편으로 발송하면 되며, 이 때 앞서 작성한 참가 신청서를 동봉해야 한다.

당선작은 5월 20일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금상 1명과 은상 2명, 동상 5명, 장려상 10명 등에게 소정의 상품과 상장이 수여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전화 : 02-3410-0804)로 문의하면 된다.

 

◇세포 투명화 및 확대 이미징 기술 개발
 

▲ 박정윤 교수.
▲ 박정윤 교수.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박정윤 교수팀과 네오리젠 바이오텍 서정민 박사 연구팀이 하이브리드 겔을 이용해 세포 조직 확대 및 투명화가 가능한 이미징 기술을 개발했다.

하이브리드 겔은 불투명한 유기물을 투명하게 만들어 내부를 볼 수 있게 하는 물질이다. 박정윤 교수는 2016년에 MIT 공대 정광훈 교수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 겔을 이용해 쥐의 뇌를 투명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박정윤 교수팀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세포를 투명화하고 4배 이상 확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293T 세포와 교모세포종 세포를 투명화해 핵, 미세소관, 골지체, 소포체, 미토콘드리아 등 세포의 주요 구조물을 초고해상도 이미징 분석했으며 세포막 관통 펩타이드 물질 처리를 통해 마이크로 RNA의 발현 양상까지 분석했다고 밝혔다.

박정윤 교수는 “기존 광학 현미경의 한계점을 극복해 세포 내의 다양한 대사 기전을 초고해상도 이미지로 분석할 수 있다”면서 “펩타이드나 RNA와 같은 분자의 활성 양상을 관찰하는 데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세포의 초고해상도 이미징 분석을 통해 신약의 개발 과정 및 영향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경희대의료원X네이버 건강판, 내달 14일 ‘랜선 건강상담’ 라이브방송 실시

▲ 경희대학교의료원은 네이버 건강판 최초로 ‘경희대의료원X네이버 건강판 랜선 건강상담’ 라이브방송을 5월 14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 경희대학교의료원은 네이버 건강판 최초로 ‘경희대의료원X네이버 건강판 랜선 건강상담’ 라이브방송을 5월 14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네이버 건강판 최초로 ‘경희대의료원X네이버 건강판 랜선 건강상담’ 라이브방송을 5월 14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의대ㆍ치과ㆍ한방 교수진 총 7명이 참여해 질환별 건강 필수정보는 물론, 실시간 상담(네이버TV의 라이브 접속 및 라이브TALK)을 통해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5월 가정의 달과 주요 질환의 날(세계 고혈압의 날, 세계 염증성장질환의 날, 자궁경부암 예방 주간,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원 방문을 주저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네이버 건강판과 랜선 건강 상담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전문 의료진과 네이버 이용자 간의 실시간 라이브 상담방송을 통해 평소에 건강에 대해 궁금한 것을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네이버 건강판 X 경희대의료원 랜선 건강상담’에서 다뤄질 주제는 ▲자궁경부암 예방 및 치료법(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 ▲염증성 장질환, 장 건강과 관리법(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 ▲만성기침(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 교수) ▲주걱턱·무턱, 부정교합 교정 및 수술치료(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안효원 ·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 ▲천식(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 ▲고혈압의 모든 것(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이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상생활 속 다양한 활동이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화되어 진행되고 있다”며 “실시간 방송의 장점인 쌍방향 소통과 빠른 피드백 등을 극대화해 환자뿐만 아니라 대중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TV 라이브는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접속, 시청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손 위생 관리 인공지능 개발
의료진 손위생은 환자안전을 지킬 뿐 아니라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수술실에는 장비가 오염돼 있을 수 있어, 환자와 기계를 수시로 접하는 마취과 의사와 수련의 등은 동일 환자라도 새로 접촉할 때마다 알코올 젤로 손 위생을 해야 한다.

하지만 수술실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다 보면, 수십 번 넘게 진행되는 손위생을 매번 정확한 지침대로 완벽히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국내 연구진이 긴박한 수술실 환경에서도 의료진 손 위생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의료진 손위생 동작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추후 반복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 조준영 교수와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 김남국 교수팀은 수술실 카메라를 이용해 알코올 젤 기반의 의료진 손 위생 동작을 감지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해, 세계적 권위의 인공지능학회 ‘ICLR(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2020’에 최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이 검출하는 손위생 동작은 물 대신 알코올 젤 성분의 손 세정제를 손에 비비고 수건으로 말리지 않는 것을 말한다.

수술실에서 환자를 계속 처치하고 장비를 조작하는 마취과 의사와 수련의, 간호사 등 의료진 전반에게 요구되는 손 위생 수칙이다. 수술 집도의 등이 수술실로 들어오기 전에 수행하는 손위생과는 구분된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의료진 손 위생을 관리하기 위해 훈련된 관찰자를 직접 수술실에 투입해 왔지만, 제한된 시간과 인력으로 모든 의료진을 관찰하고 정확한 피드백을 전달하기가 어려웠다.

그 결과 손 위생 수행률은 높아도 정확한 지침을 지킨 비율은 낮아, 손위생 문화가 온전히 정착되지 못했다.

인공지능은 수술실 카메라로 의료진 손 위생을 24시간 전수 모니터링할 수 있어 유인(有人) 모니터링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했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화면에는 의료진 모습이 광학형상으로 표현되고, 피드백도 의료진 개인이 아닌 수술실 단위로 전달된다. 의료진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사람 행동을 식별하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영상 행동 분류에 탁월한 성능을 입증한 I3D 신경망을 사용했다.

이 신경망은 4백여 가지의 행동 영상 데이터를 이미 학습해둔 상태로, 이번 연구에서는 수술실 손 위생과 관련된 동작 4가지를 추가로 학습했다.

손 위생 준수 동작은 ‘알코올 젤로 손 비비기’를 기준으로 했다. ‘수술 장비 만지기’, ‘장갑 끼기’, ‘장갑 벗기’ 3가지 동작은 인공지능이 손 위생 준수 동작과 구분해야 할 행동으로 정의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동작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총 7천 6백여 장의 학습용 동영상 데이터를 획득했다.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은 실제 수술실에서 성능평가를 거쳤는데, 약 0.5초(16프레임/초)마다 동작평가를 수행하며 의료진 손 위생 동작을 감지했다. 정확도는 68%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교수는 “의료진 손 위생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고 시도했으나, 수술실이라는 급박한 의료현장에서 의료진을 제대로 교육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한 최적화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수술실 내 의료진 손위생을 항시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줄 뿐 아니라, 이미지를 광학형상으로 표현해 민감한 개인정보보호 문제까지 해결했다”면서 “향후 수술실에 도입한다면 의료진이 자연스럽게 손위생 습관을 갖도록 도와, 환자 안전과 병원 내 감염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 김남국 교수(융합의학과)는 “인공지능이 병원 내 동영상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으면, 감염관리뿐 아니라 환자 낙상 및 호흡상태 모니터링, 노약자 동선 분석 등 의료진이 해야 하는 다양한 비디오 모니터링을 자동화 할 수 있어, 의료진 부담이 줄어들고 의료 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기에, 기술을 고도화해 병원 내 다양한 진료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동경희대병원 연구팀, 진흥원 의료현장 맞춤형 진단기술 개발 연구과제 선정
 

▲ 김이형 교수(좌)와 이우인 교수.
▲ 김이형 교수(좌)와 이우인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이형, 이우인 교수팀이 다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신속 진단시스템 개발 연구로 한국보건산업진흥연구원 의료현장 맞춤형 진단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감염증에 대한 선진형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김이형, 진단검사의학과 이우인 교수팀과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서태석 교수가 함께 하는 산학협력연구다. 연구팀은 앞으로 약 2년 간 7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연구 주제는 ‘다종 신속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현장진단을 위한 랩온어칩 기반 유전자 진단 시스템 개발’이다. 바이러스 진단 시 시행되는 △회전식 샘플 전처리 과정과 △회전식 RT-LAMP 그리고 △실시간 형광 검출 기법을 마이크로 칩 위에 통합해 구현하여,  ‘Sample-in-answer-out' 성능을 갖는 초소형‧통합형 회전식 유전자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다.

이 연구를 통해 다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의료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된다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과거 메르스, 사스, 인플루엔자 등을 포함한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의 치료 및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모판협착증 환자 3명 중 2명은 심방세동 동반

▲ 오용석 교수.
▲ 오용석 교수.

국내 의료진이 심방세동과 뇌경색 발생 위험을 높이는 ‘승모판협착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10년간 발생률 및 치료 트렌드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해 향후 이 질환의 치료법 확립에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오용석 교수(교신저자),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김주연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빅데이터를 이용해 국내 승모판협착증의 10년간 유병률, 발생률, 치료 및 예후를 분석한 결과, 승모판 협착증 발생률이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뇌경색 발생률은 감소하지 않고 정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승모판협착증을 진단받은 환자 4만2075명을 분석한 결과 66.1%(2만7824명)가 심방세동을 동반하고 있었다. 10만명당 승모판협착증 발생률은 2008년 10.3명에서 2016년 3.6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심방세동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응고제 치료는 2008년 58.4%에서 2016년 83.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항응고제는 아직까지는 와파린 등과 같은 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만 승모판협착증을 동반한 심방세동에서 인정되고 있다.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등의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는 2008년 23.7%에서 2016년 6.3%로 감소했다. 이는 심방세동을 동반한 승모판협착증 환자에게 항응고제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뇌경색 발생 위험률은 감소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모판협착증 환자 중 6965명(16.5%)에게 혈전 색전증이 나타났으며, 이중 1606명(3.8%)은 두개내 출혈이 있었다.

허혈성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은 심방세동을 동반한 승모판협착증 환자의 경우 2008년 2.19%에서 2016년 2.26%로, 심방세동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각각 0.26%, 0.31%)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두개내 출혈은 심방세동을 동반한 승모판협착증 환자의 경우 2008년 0.43%에서 2016년 0.72%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뇌경색 예방 치료법을 확립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승모판협착증은 심방세동과 뇌경색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질환이다. 승모판은 심장의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의 판막인데, 승모판협착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청소년기에 류마티스 열을 앓고 이것이 판막에 손상을 주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승모판막이 좁아지면 판막이 잘 열리지 않아 좌심방의 혈액이 좌심실로 흐르기 어려워 좌심방의 압력이 높아지고 좌심방의 크기도 증가한다.

심방의 크기가 증가하면 부정맥이 발생하기도 하며 부정맥에 의해 형성된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는 뇌경색과 같은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오용석 교수는 “기존의 와파린 등의 비타민K 길항제만으로는 승모판협착증에서 발생한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과 두개내 출혈을 예방하는 기본적 치료법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승모판협착증이 없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두개내 출혈의 감소 효과가 와파린보다 우월한 비-비타민K 길항 항응고제(NOAC)를 이용한 치료법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 심장학(BMJ Journals Heart) 2월호에 게재됐다.


◇가톨릭 의료기관, 교황청과 코로나 19 극복 위한 국가 간 협력 추진
한국 가톨릭교회와 가톨릭의료협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한 로마 교황청의 긴급 요청을 받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교황청의 긴급지원 추진은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전세계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깊이 연구하기 위함이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보건 위기에 처한 국가의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것과 어려움에 처한 개별 교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지난 4월 9일,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라틴어 : Dicasterium ad integram humanam progressionem fovendam)’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를 포함한 세계 140개국에 의료 현황 관련 특별설문을 요청해 국가별 상황 파악을 마쳤다.

특별설문은 각 국가의 교회를 위한 지원책을 개발하기 위함으로, 현재 가톨릭교회가 보유하고 있는 치료 및 보호 자원들과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중심으로 조사됐다.

  이후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 부서’에서는 한국 등 아시아 5개 국가에 코로나19 관련 영상회의를 요청해왔으며, 영상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코로나19에 대응 중인 각 지역 교회에 도움을 주라’는 지시 하에 주최됐다.

  한국에서는 주교회의 보건사목 담당인 유수일 주교와 은평성모병원 감염관리실장 최정현 교수가 대표로 화상회의에 참석했으며, 회의는 지난 4월 22일 오후 6시(로마 시간 오전 11시)에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감염관리 전문가 최정현 교수는 현 한국의 코로나19 현황과 대처상황들을 설명했으며 “정부와 의료진, 시민들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진정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되지만, 한국의 의료기관들은 여전히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심각하게 고심하며 철저한 감염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회의를 주최한 피터 턱슨(Peter K. Turkson) 추기경은 “코로나 19에 대한 한국의 대처가 매우 이상적이었고, 철저한 테스트와 추적검사, 의료진들의 훌륭한 활동으로 다른 나라들에 모범이 됐다”며“미래에 있을 코로나19의 재발도 염두에 두고, 세계에서 한국을 필요로 할 때 도움의 문을 열어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유수일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 세계를 위한 기도(Urbi et Orbi)’를 전하며 “교황님께서 ‘그들이 모두가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인내심을 발휘하며 희망을 퍼뜨리고 있는지요!’라고 말씀하셨다”며 “우리도 두려움을 갖기보다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이 시국을 이겨내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대공협, 메디스태프와 업무제휴
 

▲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와 메디스태프가 지난 24일 서울 라인비즈 수서센터에서 각종 보건 사업 관련 업무에 대한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정(MOU)를 체결했다.
▲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와 메디스태프가 지난 24일 서울 라인비즈 수서센터에서 각종 보건 사업 관련 업무에 대한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정(MOU)를 체결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와 메디스태프가 지난 24일 서울 라인비즈 수서센터에서 각종 보건 사업 관련 업무에 대한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정(MOU)를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대공협 김형갑 회장, 최세진 부회장,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공협과 메디스태프는 ▲국내 보건 사업 관련 설문조사 정보 공유 ▲국내 보건사업관련 통계 자료 공유 및 데이터 생성 협력 ▲국내 보건 사업 관련 홍보 포스터 등의 자료 제작 협력 ▲기타 보건 사업에 있어 필요한 사안 등에 있어 상호보완적인 역할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메디스태프는 국내 최초 의사 전용 보안 메신저 플랫폼으로 ‘메디스태프’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한 이후 의사 간 정보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제공, 국내 보건의료 사업 관련 설문조사, 의사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의사들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공협 김형갑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국내 보건 사업에서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대공협과 매디스태프와의 업무 협력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각종 보건 사업들에 공중보건의사들이 적극 참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는 "코로나19사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와 업무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2월부터 #의료진을응원합니다 SNS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대구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를 위한 모금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대공협이 하는 각종 보건 사업 및 해외 업무에 있어 메디스태프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의협, 천안 대학병원 의사 폭행 사건 유죄 판결에 ‘환영’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해 말 충남 천안시 소재 모 대학병원 진료실에서 발생한 의사폭행 사건과 관련, 21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이 의사를 폭행한 피고인들에게 유죄를 판결한 것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 16일 피고인들이 천안 모 대학병원 진료실 내로 무작정 들어와 진료 중이던 의사를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모욕해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가 진행됐다.

특히 피고인들은 피해자 진료실에 들어와 모니터를 들어 피해자의 머리를 향해 내려찍고 피해자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는 등 의사에게 뇌진탕, 얼굴의 타박상 등의 상해를 가했고 병원관계자 및 진료 대기중인 환자들이 듣는 가운데 피해자에게 모욕을 일삼은 점 등 심각한 폭력 행위를 행했다.

사건 발생 직후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충청남도의사회 박상문 회장 등 의협 관계자들이 즉각 피해 회원을 찾아가 위로하는 한편, 관할 경찰서를 방문해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협회 차원의 전폭적인 법률지원으로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적극 대응해왔다.

이번 1심 판결 결과, 의사를 폭행한 피고인1, 피고인2는 징역 1년 6월, 징역 1년 각 실형선고에 따라 법정 구속됐으며, 피고인3은 집행유예 3년 및 보호관찰 명령, 사회봉사 80시간 명령이 내려졌다.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겸대변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진료실 내에서 의료인을 폭행하는 일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폭력 그 자체도 문제이지만 결국 의사의 진료행위를 방해해 그 피해가 환자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협회는 이러한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을 위해 강력하게 대응해나가겠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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