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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유럽 내 비핵심자산 오리팜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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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유럽 내 비핵심자산 오리팜에 매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4.27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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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ㆍ생산시설 포함...부채축소 노력 계속

일본 다케다제약이 부채축소 노력의 일환으로 유럽 내 일반의약품 및 비핵심 자산을 유럽 의약품 유통업체 오리팜(Orifarm)에 매각했다.

다케다는 24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판매되는 일부 비핵심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 덴마크와 폴란드에 위치한 생산시설 2곳을 덴마크 제약회사 오리팜에게 약 6억70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다케다는 유럽 내 특정 일반의약품 및 비핵심 자산, 생산시설 2곳을 덴마크 제약회사 오리팜에게 최대 6억70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
▲ 다케다는 유럽 내 특정 일반의약품 및 비핵심 자산, 생산시설 2곳을 덴마크 제약회사 오리팜에게 최대 6억70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

다케다가 오리팜에게 매각하는 포트폴리오에는 주로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 폴란드, 스웨덴, 발트3국, 오스트리아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일반의약품 및 식품 보조제와 호흡기, 항염증, 심혈관 및 내분비 치료분야의 전문의약품이 포함돼 있다.

이 포트폴리오는 2018년 회계연도 동안 기침/감기 및 비타민 제품과 와파린, 레박신 같은 처방의약품의 높은 판매세에 힘입어 약 2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케다는 이 제품들이 해당 국가들에서 주요 환자 수요를 충족시키지만, 글로벌 장기 성장 전략을 위해 선택한 사업 분야인 위장학, 희귀질환, 혈장유래치료, 종양학, 신경과학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다케다가 오리팜을 위해 특정 제품을 계속 생산한다는 추가적인 생산 및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또한 생산현장, 영업 및 마케팅에 관한 전문가와 포트폴리오 및 생산현장을 지원하는 전문가 등 약 600명의 직원이 거래 종결 후 오리팜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거래 절차는 내년 3월에 종료되는 회사의 2020 회계연도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케다의 자일스 플랫포드 유럽&캐나다사업부 사장은 “이번 매각을 통해 핵심 사업 영역을 더욱 우선시하고 관련 노력을 강화할 수 있다.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 제품을 이용하는 환자와 고객을 위해 공급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파트너를 찾는데 주력했다. 오리팜이 이 지역을 위한 적절한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케다의 코스타 사루코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이 거래는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하고 부채축소(디레버리징)를 가속화하는 전략의 지속적인 실행을 의미한다"면서"자사는 R&D 중심 글로벌 바이오제약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환자 및 주주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면서 핵심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케다는 지난 12개월 동안 일련의 자산 매각을 발표해왔다. 총 100억 달러 규모의 비핵심 자산들을 매각하면서 부채를 줄이고 핵심 사업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작년에는 노바티스에게 자이드라(Xiidra)를 최대 53억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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