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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급성기 치료 결과 따라 의료비 지출 최대 5배 차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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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급성기 치료 결과 따라 의료비 지출 최대 5배 차이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4.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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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급성기 치료 결과 따라 의료비 지출 최대 5배 차이
 

▲ 배희준 교수(좌)와 김성은 박사.
▲ 배희준 교수(좌)와 김성은 박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김성은 박사 연구팀이 급성 뇌경색 발병 후 5년간 지출되는 의료비용이 급성기 치료결과에 따라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는 최장 18개월까지 급성 뇌경색 환자의 예후에 따라 의료비용 지출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었고, 5년이라는 장기적 비용지출에 대해 분석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14개 종합병원에 입원한 1만 1136명의 급성기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에 등록된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뇌경색 예후에 따른 5년간의 의료비용 지출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의료비용 지출이 환자의 회복 정도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뇌경색이 발병하기 전 한 해에 지출한 평균 의료비용은 약 760만 원이었으나, 뇌경색이 발병한 첫 해에는 약 3300만 원으로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뇌경색 환자 한 명이 5년간 지출하는 총 의료비용은 평균 약 1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퇴원 후 3개월 뒤 후유증 없이 완전히 회복한 환자의 경우에는 5년간 지출하는 총 의료비용이 약 4700만 원인데 반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보행 및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에는 총 2억 4000만 원을 지출, 무려 5배 가까이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뇌경색 환자를 급성기에 어떻게 치료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회복 정도를 넘어 경제적 부담 또한 상당한 수준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는 점을 밝힌 결과다.

이번 연구에서 의료비용 관련 통계 분석을 담당한 신경과 김성은 박사는 “적절한 급성기 치료를 통해 환자를 기능적으로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은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환자 한 명 당 최대 2억 원에 가까운 사회경제적 의료 지출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배희준 교수는 “국내 경상의료비 지출이 1990년 7조 3천억 원에서 2018년 144조 4천억 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뇌졸중은 한국인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흔하면서 중요한 질환인 만큼, 급성기 뇌졸중에 대한 치료 체계 확립을 통해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시간에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뇌졸중센터에서 치료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인증한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뇌졸중센터는 전국에 61개소뿐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연구비 지원을 바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뇌졸중학회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됐으며, 세계적 신경과 학술지인 ‘Neurology(IF:8.689)’ 최근호에 게재됐다.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연수강좌 개최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과장 손문준)에서는 오는 4월 25일(토) 개원의 및 봉직의를 대상으로 ‘제5회 신경외과 연수강좌’를 웹세미나 (Webinar) 형식으로 개최한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는 이번 신경외과 연수강좌는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시행하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참석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연수강좌를 기획했다.

이번 연수 강좌는 1부 ‘뇌종양’세션으로 진행되며 ▲뇌하수체 선종의 최신 수술치료-내시경접근(인제의대 이채혁 교수) ▲뇌전이암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인제의대 윤상원 교수) ▲뇌교종 치료의 최신지견(울산의대 신동원 교수)의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2부 세션은 ‘뇌혈관질환’에 대해 ▲뇌동맥류의 코일색전술(인제의대 구해원 교수)▲허혈성 뇌경색의 약물치료 및 최신지견 (인제의대 박홍균 교수)▲허혈성 뇌경색의 수술적 치료: 기계적 혈전제거술(인제의대 박영기 교수)▲뇌동맥류의 수술적 치료(인제의대 최찬영 교수)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마지막 3부에서는 ▲강직성 척추염 및 척추골화증에 대한 최신지견(인제의대 손문준 교수)을 포함하여‘퇴행성질환’에 대한 세션으로 진행되며 ▲통증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인제의대 신경외과 한성록 교수)▲골다공증 치료의 최신지견(인제의대 이병주 교수)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장 손문준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위협 속에도 위축되지 않고 랜(LAN)선을 통한 학술소통을 지속해 국내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위기 속에서도 의료발전에 기여하고자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랜선 화상 연수강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온라인 학술활동에 대한 연수평점인정 부분이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연수강좌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온라인 화상 연수강좌를 통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위기이후의 변화될 국내외 환경 속에서 안전하게 의료의 발전을 도모하고 최신지견 습득을 위한 학술 교류의 노력을 중단 없이 지속하고자 한다”며 “이번 시도를 통하여 새로운 환경에서도 지역사회 의료분야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톨릭대 연구팀 간이식 면역조절제 개발
 

▲ 최종영 교수(좌)와 조미라 교수.
▲ 최종영 교수(좌)와 조미라 교수.

간이식 환자들은 이식 후 평생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데 이 약의 부작용 최소화 등 여러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조절치료제가 개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팀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조미라 교수팀이 공동으로 간이식 후 Th17/Treg 등 면역세포의 비율 분석을 통한 환자 면역상태를 확인하는 마커를 개발, 이를 이용해 기존의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이상적인 면역상태를 유지시키는 면역조절 약물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약물은 STAIM drug(STAT3 targeting for Immune Modulatory drug)이라고 명칭을 붙였으며, 개발 임상 1상 IND(Investigation New Drug Application, 임상시험승인신청)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첨단의료기술개발 / 이식장기 생존율 향상 연구과제로 진행되었고, 참여기업으로 한림제약이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간이식 환자의 이식 예후의 면역상태를 판단하고 투여한 약물의 용량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면역 모니터링이 가능한 면역세포를 발굴한 것으로, 환자의 면역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마커를 기반으로 면역조절 기능을 가지는 이식 질환 치료 약물을 규명했다. 해당 마커는 특허 등록과 함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간 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간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나, 암 발생률도 높아 간이식이 빈번히 행하여지고 있다. 이식 후 환자들은 평생 강한 면역 억제제로 면역 반응을 최소화 시키는 치료를 받고 있다.

   면역 억제제의 과도한 사용은 감염질환이나 암질환 발생의 부작용을 심각하게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 억제제 사용을 최소화하여 환자의 면역계가 면역조절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의 개발이 절실했었다.

   최종영ㆍ조미라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 억제제가 단순 염증 반응을 억제 할 수는 있으나, 장기간 사용 시 정상적인 면역조절세포군을 과도하게 억제하여, 병인 림프구로 주목하고 있는 TH17 세포는 억제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확인했다.

   조미라 교수는 “STAIM 약물 개발을 통해 이식질환 병인 세포는 효과적으로 억제 하고,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면역조절 세포군은 유지 또는 보호할 수 있는 효과를 획득하여 면역 억제가 아닌 면역 조절 즉, 면역 관용을 유도할 수 있어 이상적인 이식질환 치료가 기대된다”며 “특히 최근 바이러스 질환의 공포 속에서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어 감염질환 노출 위험 그룹에 속할 수 있는 면역질환 이식질환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면역 방어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 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영 교수는 “이번 신약 개발로 간이식 환자 개개인의 면역 상태를 모니터링 하면서 면역세포 조절을 통한 스마트한 면역치료가 가능한 약물로써, 면역 억제제의 불필요한 사용을 방지하고, 면역 억제제에 의한 2차 장기 손상이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서울성모병원의 위상을 높이고 간이식 환자들을 위해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랜선 산모대학' 개설
 

▲ 일산차병원(병원장 강중구)은 임신 및 출산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는 ‘랜선 산모대학’을 개설ㆍ운영한다.
▲ 일산차병원(병원장 강중구)은 임신 및 출산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는 ‘랜선 산모대학’을 개설ㆍ운영한다.

일산차병원(병원장 강중구)은 임신 및 출산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는 ‘랜선 산모대학’을 개설ㆍ운영한다.

다음달 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달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50분간 진행되는 '랜선 산모대학'은 일산차병원의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Tb-AUbMS6TuswMrxJoVGcg) 및 인스타그램 채널(https://www.instagram.com/ilsan_cha/)에서 시청할 수 있다. 생방송을 보지 못한 이들이라도 이 프로그램들을 일산차병원 유튜브를 통해 언제든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일산차병원 랜선 산모대학은 ▲산모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필라테스 ▲임신 관리 ▲임신 중 영양 식단 ▲산모의 정신 건강관리 ▲모유 수유법 등 임신 출산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랜선 산모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강좌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산모들도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요즘 산모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이 집에서 산모 건강교실에 참여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필라테스 강좌는 차 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메디컬 필라테스 전공의 양정원 겸임 교수가 진행한다. 양정원 교수는 방송 드라마 및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진 필라테스 전문가다.

또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부혜연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김민경 교수 등 전문가들이 임신, 출산에 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산차병원 강중구 원장은 “랜선 산모대학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임신이나 출산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며 “일산차병원은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랜선 강좌를 개설해 산모를 비롯한 여성들과 소통하며 최고의 여성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생계 어려운 난치성질환 환자에 의료비 지원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 8일 원목실에서 난치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의료비를 전달했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 8일 원목실에서 난치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의료비를 전달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 8일 원목실에서 난치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의료비를 전달했다.

환자에게 전달된 의료비는 제28차 세계 병자의 날(2월 11일)을 맞아 한국천주교 서울대교구청으로부터 후원받은 500만원이다.

의료비를 전달받은 손하나(가명ㆍ39세) 씨는 최근 지속적인 발작 증세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을 찾았다가 의사로부터 ‘뇌전증중첩증’이라는 난치성질환을 진단받았다. 뇌전증중첩증은 5분 이상의 지속적인 발작이나 의식 회복 없이 발작이 연달아 일어나는 경우로, 상태가 지속되면 사망(사망률 20%)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이로 인해 그녀는 다니던 일을 그만두게 됐고, 남편마저 심각한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치료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행히 기초수급권자로 지정돼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계속 발생하는 치료비로 생계까지 위협받는 딱한 실정이었다.

이런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이 부부에게 후원금을 전달했고, 현재 그녀는 이 후원금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영구 병원장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모두가 어려워진 시기에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며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천에 앞장서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매년 교직원 자체 봉사모임인 ‘나눔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나눔 봉사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월 설 명절에는 쌀ㆍ떡ㆍ라면 등의 물품을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으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환자 치료비 후원을 위한 나눔 바자회 개최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폭넓은 사랑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코로나19 극복 상생 프로젝트’ 전개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어려울수록 함께 나눌 때 희망은 더욱 커진다는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어려울수록 함께 나눌 때 희망은 더욱 커진다는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어려울수록 함께 나눌 때 희망은 더욱 커진다는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2일 전해왔다.

이와 관련,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0일 코로나19 극복 상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암ㆍ구로ㆍ안산병원을 비롯한 의과대학 등 모든 교직원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와 병원 내 입점 업체에서 사용가능한 상품권을 전달했다.

고려대의료원은 환자의 건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교직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에 동참해 농가를 돕고, 매출이 줄어든 병원 내 입점 업체의 고통을 분담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다.

농산물 꾸러미는 학교로 공급될 예정이었던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각종 채소류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 20일 출시한 것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코로나19로 지치고 움츠러든 교직원들의 마음에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민들과 소상공인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는데 미력하나마 서로 북돋우며 함께 사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침체된 농어촌 및 지역사회 경제살리기에도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와 캠페인 등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 덧붙였다.

농산물을 전달받은 한 교직원은 “코로나19로 가족들이 모두 힘들었는데 깜짝 선물을 받아 감동이었다”면서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로 가족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치협, 30대 집행부 마지막 정기이사회 진행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는 지난 21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제30대 집행부 마지막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및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칙 개정, 장애인치과주치의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 인정 등을 의결했다.

치협은 치과 사각지대에 있는 중증장애인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장애인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온라인 교육에 대한 보수교육 2점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포괄평가 및 케어플랜 수립, 예방진료, 구강보건교육 등 포괄적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함이며, 오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년간 운영된다.

장애인 대상자에는 부산지역에 거주 중인 중증장애인 가운데 약물 진정, 행동 조절이 필요없이 물리적 속박만으로 진료가 가능한 환자에 한하며 부산지역 치과병ㆍ의원 및 종합병원 소속 치과의사 중 장애인 치과 주치의 교육 이수 요건을 충족하게 되면 시범사업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치협을 비롯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이 교육 운영을 주관하며 선정된 참여 치과의사들은 총 2시간 30분의 일정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일시적 중단된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과 관련하여, 주무이사인 안형준 수련고시이사는 “3월~4월 오프라인교육과 임상실무교육이 중단되어 많은 교육생들이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다”며 “5월부터 교육 재개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최근 정부가 5월 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발표함에 따라 5월 6일부터 교육 재개 방안을 고려중에 있다”고 밝혔다.

안 이사는 “두 달 넘도록 교육이 중단된 것을 감안하여 부족한 교육 이수 시간을 최대한 보충하기 위해 기존 주말에만 실시했던 오프라인교육을 주중 시간을 활용해 교육 일정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원래 7월중에 예정돼 있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 연기와 관련해서 중단된 교육 기간만큼 연장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이미 보건복지부와 일정부분 합의된 상황”이라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교육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10월경에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며 “새롭게 수련고시 관련 업무를 맡게 될 임원과 잘 상의해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를 주재한 김철수 협회장은 “‘회원이 주인입니다’라는 회무철학과 ‘정책ㆍ소통ㆍ화합’의 세 가지 원칙을 내세운 30대 집행부는 지난 3년 동안 최초의 직선제 집행부라는 자긍심으로 반드시 회무의 정책적 결실을 회원들에게 돌려 드리겠다는 회원님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도 풍부한 회무경험과 역량을 갖춘 훌륭한 임원들께서 본연의 임무와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줘서 20여 가지의 크고 작은 성과들을 달성하는 등 치과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보건복지부 내에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 설치를 비롯 ▲헌법재판소 1인 1개소법 합헌 판결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미수련자 1911명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취득 ▲12세 이하 광중합복합레진 급여화 시행 등 20여 가지의 집행부 성과를 강조하며 회원 지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각 위원회 부회장님과 주무이사님께서는 차기 집행부가 빠른 시간 내에 회무를 파악하고 현안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지난 20일 시작된 인수인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오늘 30대 집행부의 마지막 정기이사회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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