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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약시 디지털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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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약시 디지털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4.21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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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혁신 가능성...올해 개념증명 연구 계획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가 약시에 대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스타트업 앰블요테크(Amblyotech)를 인수하면서 안과부문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노바티스는 미국 소재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앰블요테크 인수를 완료했으며 비디오게임 개발 업체 유비소프트, 캐나다 맥길대학교와 협력해 약시 치료를 위한 디지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노바티스는 비디오게임 개발업체 유비소프트, 캐나다 맥길대학교와 협력해 약시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 노바티스는 비디오게임 개발업체 유비소프트, 캐나다 맥길대학교와 협력해 약시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노바티스에 의하면 약시는 전 세계 인구의 약 3%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일부가 이 치료의 적절한 대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약시는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시력 저하 및 기타 삶의 질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시야 외에도 운전을 수행하고 자율성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할 수 있다.

가림 치료와 아트로핀 같은 현재 치료 옵션은 치료 순응도 및 성공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인 환자를 위해 승인된 치료법은 제한적이다.

앰블요테크는 순응도 향상을 위해 능동 게이밍과 수동 비디오 기술, 3D 안경을 활용해 양쪽 눈이 함께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소프트웨어를 설계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양안 디스플레이라는 특수한 시각적 표현을 이용하며,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사용해 각 눈에 다른 이미지가 표시되도록 한다.

초기 임상 연구 결과 앰블요테크의 소프트웨어는 성인 및 소아 약시 환자에서 표준 치료법에 비해 빠르게 시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 안과사업 글로벌비즈니스프랜차이즈 총괄 니코스 트리포디스는 “앰블요테크의 소프트웨어는 약시 영향을 받는 소아 및 성인에게 가림 치료 같은 현재 표준요법보다 훨씬 빠른 잠재력을 가진 비침습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의학을 혁신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과학에 대한 자사의 심층적인 임상개발 전문지식을 이용해 이 플랫폼을 승인 단계로 가속화하고, 자사의 글로벌 상업적 입지를 통해 환자 접근성을 극대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유비소프트와 협력해 앰블요테크 소프트웨어를 의료기기로 개발하고, 일련의 게임 시리즈를 만들고, 올해 안에 개념증명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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