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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내달 초 코로나19 항체 검사법 출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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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내달 초 코로나19 항체 검사법 출시 계획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4.18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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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혈청검사 개발...바이러스 면역 확인 가능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가 다음 달 초에 새로운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슈는 17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SARS-CoV-2에 노출된 사람에서 항체를 검출하는 Elecsys Anti-SARS-CoV-2 혈청검사의 개발과 발매 계획을 발표했다.

▲ 로슈는 코로나19 항체 검출을 위한 새로운 혈청검사를 개발하고 있으며 5월 초부터 이 검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로슈는 코로나19 항체 검출을 위한 새로운 혈청검사를 개발하고 있으며 5월 초부터 이 검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슈에 의하면 항체 검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특히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이미 일정 수준의 면역력이 발달했을 수 있는 의료종사자, 식품 공급 직원 같은 고위험 그룹에 대해 우선적으로 선별검사를 시행하면서 이들이 계속 근무하거나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코로나19 면역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으면 사회를 보다 빠르게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로슈의 세베린 슈완 CEO는 “우리는 3월 중순에 활성 감염을 확인하기 위한 PCR 검사를 출시한 이후 이제 5월 초에 새로운 항체 검사를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신뢰할 수 있는 검사는 이 대유행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의료시스템을 위해 사용된다"면서 "로슈는 보건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빠르게 검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로슈진단의 토마스 슈네커 CEO는 “적시에 이용할 수 있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고품질의 검사는 의료시스템에 필수적"이라며 "항체 검사는 코로나19에 대한 싸움에서 중요한 다음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로슈의 항체 검사는 이미 구축돼 있는 장비 인프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슈의 Elecsys Anti-SARS-CoV-2 면역검사는 혈액 샘플에서 추출한 혈청 및 혈장을 이용해 항체를 검출하고 SARS-CoV-2에 대한 신체 면역 반응을 확인하는 체외 검사다.

이 검사는 역학 연구에서 질병 확산을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분자 검사와 함께 코로나19 의심 환자의 진단을 도울 수 있다.

병원 및 실험실은 로슈의 cobas e analyser를 통해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로슈는 CE마크를 인정하는 국가들에서 5월 초에 항체검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FDA와 긴급사용승인을 위해 협력 중이다. 로슈는 6월까지 월별 검사 생산량을 늘리고 가능한 한 빨리 생산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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