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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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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4.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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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조선대학교병원.
▲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조선대학교병원.

정부는 신종 감염병 등이 확산될 경우 환자의 일시 격리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을 지정ㆍ운영하고 있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재난 수준의 감염병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평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환자 등에 대한 입원치료뿐만 아니라 권역 내 감염병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연구기능을 병행한다.

2017년 8월에 조선대학교병원이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처음 지정됐는데,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를 계기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확대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으로 중부권역과 영남권역에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4일(화)부터 5월 22일(금)까지 6주 동안 관할 시ㆍ도를 통해 참여희망기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중부권(대전, 충청남북도, 세종)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상남북도)에 각각 1곳씩 총 2개소를 추가로 지정ㆍ운영할 계획이다. 

중부권 또는 영남권 소재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 중 참여를 희망한 병원을 외부 전문가 포함 14인 이내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평가 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사업대상 기관을 선정ㆍ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에는 병원당 설립비 408억 6700만원(국고 100%)이 지원된다. 설립비로는 36개 음압병실(6개 중환자실 포함) 및 2개 음압수술실을 갖춘 감염병동을 구축해야 한다. 단, 일반병실, 숙소 등 평시운영시설 공사비는 기관이 부담한다. 

정부는 선정평가(5월),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ㆍ고시(6월) 등의 절차를 거쳐 7월부터는 설계 및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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