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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GSK,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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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GSK,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4.15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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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임상 돌입...내년 하반기 발매 목표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와 영국 글락스스미스클라인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노피와 GSK는 14일(현지시간) 두 회사의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해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범유행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항원보강제 첨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사노피와 GSK가 코로나19 범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전례 없는 백신 개발 제휴를 추진한다.
▲ 사노피와 GSK가 코로나19 범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전례 없는 백신 개발 제휴를 추진한다.

사노피는 재조합 D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S-단백질 코로나19 항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기술은 바이러스 표면에서 발견되는 단백질과 정확한 유전적 일치를 만들었으며, 이 항원을 부호화하는 DNA 서열은 미국에서 사노피의 허가된 재조합 인플루엔자 제품의 기초인 배큘로바이러스 발현 플랫폼의 DNA에 결합됐다.

GSK는 검증된 범유행 항원보강제 기술을 제공한다. 항원보강제의 사용은 백신 1회 접종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을 감소시킬 수 있어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범유행 상황에서 특히 중요할 수 있다.

사노피의 폴 허드슨 최고경영자는 “세계가 전례 없는 보건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어느 기업도 혼자서는 해나갈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 이는 사노피가 이 바이러스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 충분한 양의 백신을 만들고 공급하기 위해 GSK와 같은 동료들과 전문지식, 자원을 서로 보완하는 이유이다”고 말했다.

GSK의 엠마 왐슬리 최고경영자는 “이 제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두 백신 제조사가 힘을 합치도록 한다. 과학적 전문지식, 기술, 역량을 결합시킴으로써 코로나19로부터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는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단백질 기반 항원과 항원보강제의 결합은 잘 확립돼 있으며 오늘날 이용되는 많은 백신에서 사용된다. 항원보강제는 면역반응 강화를 위해 일부 백신에 추가되며, 백신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감염에 대해 더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면역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에 임상 1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성공할 경우 2021년 하반기까지 백신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사노피는 미국 보건복지부 질병예방대응본부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의 자금 제공 및 협력을 통해 재조합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대한 지원을 받고 있다. 양사는 전 세계적인 접근을 우선하는 다른 정부 및 국제기관과 자금 지원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사노피 백신사업부의 데이비드 로우 글로벌 총괄과 GSK 백신사업부의 로저 코너 사장이 공동 의장을 맡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태스크포스는 두 회사의 자원을 동원해 백신 후보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찾을 예정이다.

두 회사는 즉시 협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최종적인 제휴 조건은 앞으로 몇 주 내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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