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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계 제약사 자산총액 급증, 평균 자산회전율도 1.5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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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계 제약사 자산총액 급증, 평균 자산회전율도 1.5회 돌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4.1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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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사 합산 4조 1922억원, 2018년보다 16.9% 늘며 4조원 넘어서
화이자제약 5780억원 1위, 로슈 2983억원ㆍ사노피 2858억원
평균 자산회전율 1.52회, 5개사 2회 넘어...4개사만 1회 하회

지난해 외자계 제약사들의 자산 규모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자산회전율도 평균 1.5회를 넘어섰다.

의약뉴스가 9~11월 결산 외자계 제약사들의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자산총액을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 27개사의 합산 자산총액이 4조 1922억원으로 2018년보다 16.9% 증가,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평균 매출 증가율(15.2%)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자산회전율은 2018년 평균 1.45회에서 지난해에는 1.35회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액이 집계되지 않은 얀센백신을 제외한다면 평균 자산회전율은 1.52회로 오히려 상승, 1.5회를 넘어섰다.

외자계 제약사들이 지난해 자산총액의 1.5배에 달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는 의미로, 27개사 중 5개사가 자산총액의 2배를 웃도는 매출액을 달성했다.

반면, 자산총액보다 매출액이 적었던 업체는 매출액이 집계되지 않은 얀센백신을 포함, 4개사에 불과했다.

▲ 지난해 외자계 제약사들의 자산 규모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자산회전율도 평균 1.5회를 넘어섰다.
▲ 지난해 외자계 제약사들의 자산 규모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자산회전율도 평균 1.5회를 넘어섰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의 자산총액은 1317억원에서 1939억원으로 600억 이상 늘어났고, 바이엘과 알콘, 사노피-아벤티스 등도 500억 이상 확대됐다.

다만, 자산규모가 500억 이상 증가한 업체들은 대부분 부채총액 확대가 자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얀센의 자산총액이 360억 가량 확대됐고, 노바티스와 로슈도 300억 가까이 늘어났으며, 애브비도 200억 넘게 증가했다.

이들과 함께 엘러간과 오츠카, 아스트라제네카, 메나리니 등의 자산총액 역시 100억 이상 늘어났다.

반면, 얀센백신과 화이자제약의 자산총액은 250억 가량 줄어들었고, 사노피파스퇴르도 100억 이상 축소됐다.

2019년말 현재 자산총액은 화이자제약이 5780억원으로 가장 컸고, 로슈가 2983억원, 사노피-아벤티스가 2858억원, 바이엘코리아는 265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와 GSK, 노바티스, 화이자업존, 박스터 등의 자산총액이 2000억을 상회했고, 얀센과 베링거인겔하임, 얀센백신, 알콘, 노보노디스크 등도 1000억을 웃돌았다.

한편, 27개 업체 가운데 산도스는 지난해 자산총액(2018년 기말과 2019년 기말 평균)의 2.4배에 이르는 매출액을 달성했다.

룬드벡의 매출액도 자산 총액의 2.39배에 달했고, 노바티스가 2.36배, 메나리니가 2.27배, 게르베코리아가 2.05배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애브비의 자산회전율이 1.9회, 아스트라제네카가 1.84회, 베링거인겔하임이 1.81회, 얀센이 1.76회, 유씨비가 1.71회, 사노피-아벤티스가 1.69회, 화이자업존이 1.64회, 바이엘코리아가 1.58회, 노보노디스크와 로슈가 1.5회로 자산총액의 1.5배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또한 사노피파스퇴르가 1.46회, GSK컨슈머헬스케어가 1.45회, GSK가 1.39회, 세르비에가 1.38회, 프레지니우스카비가 1.34회, 알콘이 1.29회, 쿄와하코기린이 1.24회, 박스터는 1.15회로 조사대상 27개 업체 중 23개사가 자산보다 많은 매출을 올렸다.

이외에 엘러간이 0.97회, 오츠카는 0.74회, 화이자제약이 0.67회로 자산회전율이 1회를 하회했으며, 얀센백신은 매출액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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