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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나일람, 블랙스톤으로부터 20억 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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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나일람, 블랙스톤으로부터 20억 달러 투자 유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4.1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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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i 치료제 개발자금 조달...인클리시란 로열티 일부 매각

미국 RNA간섭(RNAi) 치료제 전문기업 앨나일람 파마슈티컬스(Alnylam Pharmaceuticals)가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4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블랙스톤과 앨나일람은 13일(현지시간) 블랙스톤이 다양한 쇠약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앨나일람의 RNAi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억 달러를 제공한다는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앨나일람이 RNAi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20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앨나일람이 RNAi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20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계약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심사되고 있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를 위한 RNAi 치료제 인클리시란(inclisiran)의 글로벌 매출액에 따라 앨나일람이 받는 로열티 권리의 50%를 블랙스톤이 매입하면서 이뤄진다.

앨나일람은 노바티스에게 인클리시란 개발, 생산,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제공하는 라이선스 및 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상업적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인클리시란은 1년에 2회 피하 주사하는 RNAi 치료제로 종합적인 임상 3상 프로그램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이 허용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승인될 경우 전 세계에서 주된 사망 원인인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랙스톤 생명과학부문과 블랙스톤 산하 GSO 캐피탈 파트너스가 주도하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앨나일람이 향후 자금 조달 없이 자립 가능한 재무 프로파일을 확립하도록 하면서 빠르게 발전하는 제품 포트폴리오의 상업적 잠재력을 가속화한다.

블랙스톤 사업부에 의한 투자는 유망한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환자를 위한 개발 및 판매를 지원하게 된다. 이는 생명공학기업에 의한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 자금 조달 중 하나다.

계약에 따라 블랙스톤 생명과학은 앨나일람의 인클리시란 로열티 및 상업적 마일스톤의 50%를 획득하기 위해 10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또한 GSO는 1차 선순위 담보부 대출로 최대 7억5000만 달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블랙스톤 생명과학은 앨나일람의 심장대사 프로그램 부트리시란(vutrisiran)과 ALN-AGT 개발을 위해 최대 1억1500만 달러를 전달한다. 블랙스톤은 1억 달러 어치의 앨나일람 보통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앨나일람의 존 마라가노어 최고경영자는 “앨나일람은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잠재력이 있는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의약품으로서 RNAi 치료제를 발전시키는 최고의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블랙스톤과의 새로운 흥미로운 관계는 이 목표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며, 향후 앨나일람이 주식시장에 접근할 필요 없이 자립 가능한 재무 프로파일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략적 관계의 핵심 요소는 인클리시란에 대한 로열티의 부분적인 수익화로 우리는 인클리시란이 고콜레스테롤혈증 관리에서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잠재적인 게임체인저로서 엄청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노바티스로부터 받는 로열티의 절반을 유지하면서 향후 예상하는 인클리시란의 성공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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