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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공식학술지 CMH, SCIE 등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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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공식학술지 CMH, SCIE 등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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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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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공식학술지 CMH, SCIE 등재

▲ 대한간학회가 발행하는 공식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가 최근 SCIE에 등재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 대한간학회가 발행하는 공식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가 최근 SCIE에 등재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한간학회(이사장 이한주ㆍ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발행하는 공식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가 최근 SCIE에 등재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CMH는 간질환 분야에 대한 최신 지식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논의하며 간장학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국내 대표적인 의학술 저널 중 하나다.

대한간학회지는 1995년 ‘The Korean Journal of Hepatoloy’라는 이름으로 발간되기 시작하여 2002년 MEDLINE/Index Medicus에 등재, 2007년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2010년 SCOPUS와 Embase에 등재되는 등 학술적으로 인정받으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12년 6월호부터는 국제학술지로 거듭나기 위하여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로 명칭을 변경했고 같은 해 PubMed Central에 등재됨으로써 국제학술지로서 CMH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7년에는 Emerging Source Citation Index로 색인되며 그 위상이 더욱 높아졌으며 마침내 SCIE에 등재되는 결실을 맺었다.

SCIE는 과학기술 분야 저널을 대상으로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학술적으로 기여도가 높은 학술지를 선정하고 그 정보를 제공한다.

SCIE에 등재된 학술지는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크고 신뢰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 4,000여 개 학술지 중 170여 개가 SCIE에 등재됐으며, 의학관련 학술지는 60여 개에 이른다.

CMH는 2017년 기준 국내 학술지 가운데 상위 5% 이내의 최상위권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IF)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IF 2.8에서 2018년 4점 이상으로 추정, 간질환 분야의 영향력 있는 저널로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올해부터 CMH 편집장을 맡은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는 “CMH의 SCIE 등재와 함께 앞으로 간질환 분야의 독보적인 학술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투고 논문의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를 위하여 저명한 국내·외 권위자들을 각 분야별 편집자로 위촉하고 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속 언어편집자(language editor)와 삽화편집자(illustration editor)를 영입해 양질의 영문 및 그림 초록(graphical abstract)을 갖춘 문헌을 게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0년 4월 26(2)호부터는 새롭게 개편된 표지를 선보이며 CMH의 위상에 걸맞은 변화를 보여줬다.

특히 이번호에는 국내 만성간질환의 유병률 흐름을 보여주는 논문이 발표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준 교수 공동연구팀(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이 1998년부터 2017년까지 20년간의 만성간질환 원인 변화를 분석한 결과 만성B형간염 유병률이 2.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25,893명의 자료를 1998~2001년, 2016~2017년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1998~2001년 국내 만성간질환 유병률이 2016년에서 2017년에는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의 경우 18.6%에서 21.5%로, 알코올 연관 간질환은 3.8%에서 7.0%로 각각 증가했지만 만성B형간염의 경우 5.1%에서 3.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성B형간염에 대해 국가적, 사회적, 개인적 관심 증가와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및 예방접종 사업 실시 등에 따른 긍정적 결과로, 향후에는 만성B형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증이나 간암 발생률 감소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만성 간질환 병인의 변화를 제대로 분석한 연구가 드물었다는 점에서 이 연구가 갖는 의의는 자못 크다.

대한간학회는 CMH의 SCIE 등재를 계기로 공정하고 신속한 투고 논문 심사를 위해 24명의 저명한 국내·외 권위자들을 각 분야 편집자로 위촉하는 한편 간세포암종 치료의 권위자인 일본 치바대학 오가사와라 사다히사(Ogasawara Sadahisa) 교수와 바이러스 간염 분야 저명한 연구자인 대만 가오슝의대 유밍룽(Yu Ming-Lung) 교수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최신 지식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국민의당과 간호 정책협약
 

▲ 대한간호협회는 12일 오후 3시 국민의당 당사에서 국민의당과 함께 간호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 대한간호협회는 12일 오후 3시 국민의당 당사에서 국민의당과 함께 간호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대한간호협회는 12일 오후 3시 국민의당 당사에서 국민의당과 함께 간호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민의당 이태규 선대본부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등 국민의당과 간호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당과 협회는 이번 정책 협약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등 신종감염병과 고령화에 따른 질병구조의 변화에 대응, 국민의 안전과 국민건강권을 강화하기 위해 간호 정책을 개선하고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정책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종 감염병 대비 공공의료 강화 및 간호인력 확충 △간호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간호법 제정 △종합ㆍ체계적 업무추진을 위한 간호정책 전담부서 설치 △국민안전을 위한 간호사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 △간호서비스 중심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실현 등이다.

국민의당 이태규 선대본부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간호사들의 헌신하는 모습과 소명의식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국민의당은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을 실현하기 위해 대한간호협회와 정책적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현장을 지키고 있는 현직 간호사인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 최연숙 후보는 대구 동산병원에서 보낸 영상 인사말을 통해 “대한간호협회와 국민의당의 정책협약식은 당으로서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 영역을 넓히는 계기이고, 간호협회로서는 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를 가지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국민 안전 및 건강권 확보를 위해 간호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간호법 제정 및 간호정책 전담부서 설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루 커피 2잔 이상 마시는 여성, 뇌졸중ㆍ인지기능 저하 유의해야
 

▲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이 국내 노인들의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과 뇌백질 고강도 신호 용적 사이의 관계를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이 국내 노인들의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과 뇌백질 고강도 신호 용적 사이의 관계를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 하루에 커피 2잔을 초과해 마신 여성은 뇌백질 고강도신호의 용적이 높아 뇌졸중, 인지기능 저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커피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이지만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을 과하게 섭취하면 뇌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많은 양의 커피를 장기간 마실 경우 뇌로 통하는 혈류가 감소하고, 혈압 상승과 동맥 경직이 발생한다.

이렇게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는 관류저하가 생기면 자기공명영상(MRI)에서 백질의 이상소견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뇌백질 고강도신호’라고 부른다.

주로 노인들에게서 발견되며 뇌백질 고강도신호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 뇌졸중과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이 노년기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고자 성남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49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일일 평균 커피 소비량에 평생 커피 소비 지속시간을 곱해 계산한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이 높을수록 노년기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들을 평균 커피 소비량에 따라 평생 비섭취 그룹, 하루 2잔 이하로 마신 그룹, 하루 2잔 초과로 마신 그룹으로 나눠 그룹 간 뇌백질 고강도 신호 용적을 비교한 결과, 하루 2잔 초과로 마신 그룹은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이 더 적게 마신 그룹들에 비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평생 커피를 마시지 않은 그룹과 하루 2잔 이하로 마신 그룹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연구 대상자를 남성과 여성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남성의 평균적 전체 뇌용적과 뇌백질 용적이 여성그룹에 비해 컸으며, 일일 평균 커피 소비량과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도 여성에 비해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소비량과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 사이의 관계성은 여성그룹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여성그룹에서는 커피 소비량이 높을수록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이 증가한 반면, 남성그룹에서는 둘 사이에 유의미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장기간의 커피 섭취가 노년기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제시한 최초의 연구다.

장기간 카페인 섭취로 인해 뇌 관류가 저하되고, 혈압 상승과 함께 동맥경직도가 증가하면서 노년기에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커피의 어떤 성분이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 증가를 유발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커피 섭취로 인한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 증가 위험이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높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카페인 민감도가 높고 체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 영향으로 인해 카페인 분해속도가 느린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김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의 하루 커피 섭취 권장량은 카페인 300~400mg으로 약 3잔 정도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하루 2잔을 초과해 섭취한 그룹에서 노년기 뇌백질 고강도신호 용적이 증가했다”면서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려면 더 많은 인구 수와 인종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올바른 커피 섭취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 전립선암 치료반응ㆍ생존율 예측 AI 모델 개발
최근 딥러닝을 통해 각종 질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전립선암의 치료반응과 생존율을 예측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는 AI 모델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 이광석, 정병하 교수 연구팀과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는 AI 분석을 통해 개인맞춤형 생존 예측 및 최적 치료법 제시 모델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AI 예측 모델은 전립선암 환자 7,267명의 임상, 병리 자료를 학습 및 분석해 치료반응과 생존율을 예측한다.

연구팀은 “예측 정확도가 높게는 91%로 나타나 80% 수준인 기존의 통계분석법을 이용한 모델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밝혔다.

특히 진단부터 치료과정의 단계별 병태생리를 반영하는 자료를 수집해 질환의 상태가 암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립선암이 진단된 시점의 상태에 맞춰 병의 진행을 예측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구교철 교수는 “기존의 예측모델이 시계열을 반영하지 못한 것에 비해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병의 진행 과정 전체를 분석해 진단 시점에서 최적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이를 토대로 환자 개인의 특성에 따라 가장 우수한 치료법을 제시해 주는 맞춤형 치료 선택 시스템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구축했다”면서 “이 플랫폼은 실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전립선암센터에서 환자 상담 및 치료방침 수립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내세웠다.

정병하 교수도 “현재 표준치료지침이 서양의 임상지표를 기반으로 한 것인데,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30년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현실을 가장 잘 반영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결과는 ‘세계비뇨기과학술지(World Journal of U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정밀의료 통합 플랫폼 자체 개발
서울아산병원은 병원에서 치료 받은 암 환자 40만여 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의 유전체 정보와 검사, 수술, 약제 등 임상 기록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는 ‘정밀의료 통합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밀의료 통합 플랫폼은 지난 3월 초부터 실제 암 환자 진료 및 연구에 적용되고 있다.

그 동안 의료진이 환자의 다양한 임상 기록을 파악하기 위해 각각의 기록을 확인해야 했으며, 별도의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유전체 검사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등 의료 정보를 통합적으로 파악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정밀의료 통합 플랫폼은 환자의 유전체 정보와 임상 기록을 그래프, 표 등으로 한 눈에 보기 쉽게 시각화해, 의료진이 최적의 맞춤형 치료법을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게 돕는다.

나아가 정밀의료 통합 플랫폼은 임상시험관리시스템과 연계해 기존 방법으로 치료가 힘든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기회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게 했다.

질환 발생 기전을 알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도 사용된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유전체 정보 및 임상 기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유전체 변이 보유 여부, 치료 시행 여부 등 연구자가 원하는 다양한 조건을 설정해 연구 대상 집단을 생성할 수 있다.

정밀의료 통합 플랫폼은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얻은 환자의 조직을 보관해 연구용으로 활용하는 조직세포자원센터와도 연계해 검체 정보를 맞춤형 치료와 바이오마커 기반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모든 데이터는 환자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모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의 허가를 받아 비식별화 후 활용된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은 “해외로부터 정밀의료 플랫폼을 도입해 사용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국내 의료진의 경험과 개발 기술로 자체적으로 구축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아직 암 치료 및 연구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 다른 질환에도 적용해 맞춤형 의료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S1 양성 폐암 표적치료제로 레포트렉티닙 효과 확인

▲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ㆍ김혜련 교수 연구팀과 제욱암연구소 윤미란 박사 연구팀은 난치성 ROS1 양성 폐암에서 레포트렉티닙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ㆍ김혜련 교수 연구팀과 제욱암연구소 윤미란 박사 연구팀은 난치성 ROS1 양성 폐암에서 레포트렉티닙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ROS1 양성 폐암의 표적치료제로 레포트렉티닙의 효과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전 치료력이 없는 ROS1 양성 폐암과 크리조티닙에 내성을 보이는 ROS1 양성 폐암의 치료에 레포트렉티닙이 새로운 치료제로의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ㆍ김혜련 교수 연구팀과 제욱암연구소 윤미란 박사 연구팀은 난치성 ROS1 양성 폐암에서 레포트렉티닙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암과 관련된 저명한 국제 학술지 임상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IF 8.911) 최신호에 게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10만 134명으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7만 3671명이던 환자는 2016년 7만 9729명, 2017년 8만 4132명, 2018년 9만 2747명에서 2019년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중 80~85%가 비소세포폐암이다.

ROS1은 2012년 폐암 유발인자로 처음 보고된 뒤 전체 비소세포폐암의 약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폐선암이나 비흡연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현재 ROS1 양성 폐암에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치료제로는 크리조티닙(Crizotinib)과 엔트렉티닙(Entrectinib)이 유일하다. 일반적으로 1차 표준치료요법으로 크리조티닙을 사용한다.

ROS1 폐암의 경우 약제 내성 돌연변이가 빈번히 발생하고 중추신경계 전이가 높다. 보통 표적 치료제 사용 후 1~2년 내에 내성 발생한다. 치료 전 ROS1 양성 환자의 36%에서 뇌로 전이가 나타나는데 전이가 없는 환자도 크리조티닙 치료 후 약 50%에서 뇌 전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1차 치료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치료약이 마땅히 없는 실정이다. 최근에서야 세리티닙(Ceritinib)과 롤라티닙(Lorlatinib), 레포트렉티닙(Repotrectinib) 등의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치료 경험이 없거나 치료 후 내성 돌연변이를 가진 ROS1 양성 환자로부터 환자 유래 전임상 모델을 구축해 임상적으로 이용 가능한 5종의 ROS1 표적 치료제들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결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추출한 세포(YU1078)실험에서 현재 표준치료제로 사용 중인 크리조티닙과 엔트렉티닙과 비교했을 때 레포트렉티닙과 롤라티닙이 세포 증식이나 하류신호체계(전이 등)를 가장 강력하게 억제했다.

YU1078를 마우스에 이식한 결과에서도 레포트렉티닙과 롤라티닙이 종양 억제력이 탁월했다. 레포트렉티닙과 롤라티닙의 경우 각각 189.2%의 암세포성장억제(TGI)가 나타난 반면 크리조티닙은 150.7%, 엔트렉티닙 124.9%은 세리티닙 64.7%임에 불과했다.

반면, 종양을 이식한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약재 내구성 평가(약물 투여 중단 후 재발률)에서 롤라티닙의 경우 20일이 지나자 약 50%(4마리 중 2마리)에서 종양이 재발했다. 레포트렉티닙의 경우 60일 후 25%(4마리 중 1마리)에서 종양이 재발했다.

연구팀은 전이된 ROS1 폐암에서 치료효과도 평가했다. 폐암의 경우 뇌와 중추신경계로 잘 전이된다.

YU1078 세포를 마우스에 이식한 두개 내 종양모델(YU1078-derived intracranial tumor model)에서 뇌혈관 장벽(Blood-brain barrier, BBB) 투과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엔트렉티닙과 비교해했을 때 레포트렉티닙은 탁월한 BBB 투과능과 함께 중추신경계에서도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BBB는 혈액에서 뇌로 들어가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장벽이다. 산소나 물 등은 투과시키지만 세균이나 항암제 등이 뇌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암이 전이됐을 때 치료가 힘들다.

비히클 및 엔트렉티닙을 투여한 두 개 내 종양모델 마우스의 평균 생존기간은 각각 49일과 57일이었지만 레포트렉티닙을 투여한 마우스의 경우 110일 이상 모두 생존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시험에 등록된 환자에서 관찰된 레포트렉티닙의 전신 및 두개 내 종양 변화 결과와 같았다.

1차 표적치료제치료 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내성 돌연변이(ROS1-G2032R)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레포트렉티닙 항종양 효과가 입증됐다.

크리조티닙 치료 후 G2032R가 발생한 환자로부터 구축된 세포(YU1079)와 이 세포주를 이식한 마우스에서 롤라티닙은 22.7%의 TGI를 보인 반면, 레포트렉티닙은 102.1%의 TGI로 종양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엔트렉티닙 치료 후 G2032R가 발생한 환자로부터 구축된 이종 이식 마우스(YHIM1047)에서도 142.8% TGI 로 레포트렉티닙의 강력한 항종양 능력을 보였다.


조병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레포트렉티닙이 ROS1 양성 폐암의 표적치료제 중 가장 우수한 약물이라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며 “1차 표적치료제뿐만 아니라 전이암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크리조티닙이나 엔트렉티닙과 더불어 다양한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혜련 교수는 “ROS1 양성 폐암의 경우 연구를 위한 전임상 플랫폼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환자 유래 전임상 모델을 통해 임상시험에 등록된 환자에서 관찰된 레포트렉티닙의 임상적 효능을 뒷받침하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포트렉티닙은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ROS1 양성 폐암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건양대병원 이혜옥 간호부장, 신입 간호사 가정에 손편지

▲ 이혜옥 간호부장.
▲ 이혜옥 간호부장.

“귀한 인재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믿고 보내주신 만큼 훌륭한 간호사로 거듭나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양대병원 이혜옥 간호부장이 매년 신규 입사 간호사의 가정에 손편지를 전달해왔다고 13일 밝혔다.

이 부장은 지난 2017년 2월 건양대병원 간호부장으로 임명돼 700여 명의 간호사들을 통괄하고 있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간호사란 직업의 특성상 조금의 잘못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엄격한 교육과 관리를 하면서도, 특유의 인자함과 부드러움으로 간호사들을 보듬어 ‘엄마 같은 간호부장’이라고 불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간호사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시름이 커진 상황에서 이 부장의 손편지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신입 간호사들이 고된 업무로 인해 부모님께도 수없이 그만두겠다고 했을 텐데 격려와 지지를 해주신 부모님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혜옥 간호부장은 “세상 무엇보다 귀중한 자녀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보내리라 다짐하고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며,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간호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장의 손편지를 받은 송 간호사의 아버지는 “간호사라는 직업이 힘들고 고되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간호부장님의 마음이 담긴 손편지를 받아보니 마음이 놓이고 딸이 좋은 간호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장을 보내왔다.


◇연세대 김형범 교수, 용운의학대상 수상자 선정

▲ 김형범 교수.
▲ 김형범 교수.

김형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가 제2회 용운의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용운의학대상’은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 겸 용운장학재단 이사장의 뜻과 지원에 따라 연세대 의대와 용운장학재단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대한민국 의사면허를 가진 한국인 중 세계적 수준의 의학 논문을 발표하거나, 특출한 의학 연구 업적이 있는 기초 또는 중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상금은 5000만 원이다.

김 교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 교정(Genome Editing)에 필수적인 유전자 가위의 효율을 높은 정확도로, 대량으로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관련 논문들은 2017년 Nature Methods, 2018년 Nature Biotechnology, 2019년 Science Advances, 2020년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등 세계적인 저널에 잇달아 게재됐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받았으며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 교수는 2001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학석사, 연세대학교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유전자교정학회(Korea Association of Genome Editing)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젊은과학자상(대통령상), 아산의학상(젊은의학자부문), 화이자의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김성근 교수팀, 심평원 암 적정성평가 개선방안 개발 연구사업 수주

▲ 김성근 교수.
▲ 김성근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성근 교수 연구팀이 지난 3월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암 적정성평가 개선방안 개발연구 사업’을 수주했다.

김성근 교수는 본 연구에 서울성모 대장항문외과 이윤석 교수,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 유방외과 유태경 교수, 은평성모 종양내과 고윤호 교수, 위장관외과 김동진 교수, 여의도성모 간담췌외과 백광열 교수와 함께 적정성 평가 지표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것을 인정받아 연구를 수주했다. 김 교수팀은 연말까지 9,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현행 암 평가는 5대 암 평가(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간암)로서, 수술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평가로 대표성의 한계와 상급종합병원의 천장효과로 인한 한계가 있었다.

또한 암 치료법이 다양화되고 암 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급성기 이외의 암 환자 진료 및 다양한 암에 대한 포괄평가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심평원은 암 평가체계 개선을 위해 신규 평가항목 개발 및 5대 암 포함 타 암 진료 통합평가 방안을 마련, 향후 추가적인 중장기 발전방안을 정립할 목적으로 본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김 교수는“현재까지의 암 적정성 평가를 통해 병원의 여러 관행이 개선되고 진료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내왔다는 평가는 인정하지만,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결하지 못했고 대형병원에만 유리하다는 지적을 해결하지 못한 면이 있다”면서 “병원에는 다른 여러 평가와 함께 행정부담만 가중한다는 지적과 더불어 정작 환자 및 보호자가 알고자 하는 정보전달을 하는 데 있어서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기에 이런 면에서 새로운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여의도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 PI부장, 진료협력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학내에서는 외과학교실 대표책임지도전문의를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다학제이사, 대한위장관외과학회 총무이사, 대한위암학회 이사, 대한외과학회 학술위원, 수련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참사 당시 대한의사협회, 적십자사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공동으로 파견한 긴급의료지원단의 단장으로 활동을 한 경력이 있고 현재 가톨릭메디칼엔젤스 대구경북 의료지원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병센터 리모델링 완료

▲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병센터가 13일(월) 고객편의 및 감염관리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진료에 들어갔다.
▲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병센터가 13일(월) 고객편의 및 감염관리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진료에 들어갔다.

새단장을 마친 소화기병센터는 내시경초음파실과 치료내시경실을 비롯한 검사실 공간 확장과, 계속되는 소화기병검사의 증가로 인한 고객들의 편의 확보를 위해 쾌적한 대기 공간 및 진료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외래환자와 입원환자의 동선을 분리 운영해 환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더욱 넓어진 준비실과 탈의실, 환자와 보호자의 분리된 대기 공간 등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환자가 수면내시경 후 회복하는 공간도 종전 대비 2배 증가됐으며 침상도 기존 13개에서 25개로 늘렸다.

또한 직원 및 환자안전을 위해 세척실과 소독실의 공간을 구분ㆍ분리해 철저한 감염관리가 이뤄지게 했다.

한편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병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우수내시경실’인증을 받아오고 있다.


◇함께하는 사랑밭, 대전을지대병원에 구호물품 지원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13일 비영리 NGO단체인 ‘함께하는 사랑밭’으로부터 구호물품 50상자를 지원받았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13일 비영리 NGO단체인 ‘함께하는 사랑밭’으로부터 구호물품 50상자를 지원받았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13일 비영리 NGO단체인 ‘함께하는 사랑밭’으로부터 구호물품 50상자를 지원받았다.
 
구호상자는 손세정제와 마스크 등의 예방키트와 즉석밥, 국, 라면 등의 식료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최전선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진과 병원에 입원 중인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하용 원장은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정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감사하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마지막까지 지역사회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성 폐렴, 기온 높아져도 줄어들지 않아

▲ 정재훈 센터장.
▲ 정재훈 센터장.

바이러스성 폐렴 같은 질환은 기온이 높아진다고 발병률이 낮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러스는 높은 기온에서 활동성이 약화되어 곧 코로나19가 감소할 것이다’는 일부 주장은 근거가 낮고, 주의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다만, 매우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는 폐렴 발생률을 오히려 감소시켰는데, 이는 마스크 착용과 같은 대책의 효과가 발병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가천대 길병원 G-ABC센터 정재훈 센터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건강보험자료에 등록된 환자 약 200만명의 자료를 분석해, 폐렴(바이러스, 세균, 기타 폐렴 포함)과 기상 상황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바이러스성 폐렴을 비롯한 전체 폐렴 발병률은 평균 기온과 크게 상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감염성 호흡기 질환은 ‘더위’와는 상관없이 여름철에도 충분히 사람 사이에 전파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전체 폐렴 발생률은 일교차, 습도, 초미세먼지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일교차, 습도, 초미세먼지가 일방적으로 높거나 낮다고 해서 폐렴의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하루 중의 일교차는 5~10도 사이, 습도는 50~70% 사이에서 폐렴의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 수치보다 높거나 낮을 때는 폐렴 발생률이 낮아졌다. 

초미세먼지도 20ug/m3까지는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다가 오히려 농도가 높아지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초미세먼지가 바이러스나 세균의 활동을 위축시키기 때문이 아니다. 이런 날씨에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외부 활동을 삼가는 등 일종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때문에 발병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재훈 교수는 “바이러스나 세균성 폐렴 발생률은 단순히 기온, 일교차나 습도와 상관있진 않았다”며 “오히려 사람들이 활동하기에 좋은 기온, 즉 적당한 일교차와 습도 그리고 너무 높지 않는 초미세먼지 농도 등이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따라서 일각에서 주장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폐렴과 같은 질환이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무력화될 것이라는 추측은 잘못됐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흔히 인플루엔자는 추운 겨울에 유행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질환은 홍콩, 대만과 같이 온난한 지역뿐 아니라 브라질과 같이 열대성 기후를 가진 지역에서도 유행을 하고 있다.

실제 바이러스성 폐렴과 기상의 관계를 살펴보면 완전한 직선의 관계가 아니라 S자 커브를 보였다.

정 교수는 “결국 바이러스성 폐렴과 같은 질환은 기상 상황보다는 사람의 활동에 더욱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기상변수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영향이 어떻다고 할 수 없지만,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질환도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활동이 오히려 더욱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Association of meteorological factors and atmospheric particulate matter with the incidence of pneumonia: an ecological study’라는 제목으로  유럽임상미생물감염병학회(ESCMID)가 발행하는 ‘임상 미생물학과 감염(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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