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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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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효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4.12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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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눈가림 해제...적응증 확대 추진

아스트라제네카가 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를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평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압도적인 효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 EGFR 표적항암제 타그리소가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효과를 보였다.
▲ EGFR 표적항암제 타그리소가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효과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10일(현지시간) 발표에 의하면 완전 종양 절제술을 받은 IB, II, IIIA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타그리소를 평가 중인 ADAURA 임상 3상 시험이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의 압도적인 효능에 근거한 권고에 따라 조기에 눈가림 해제될 예정이다.

ADAURA는 EGFR 억제제가 폐암 보조요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혜택을 보인 최초의 글로벌 임상시험이다. 이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무질병 생존기간(DFS)이다. 타그리소는 최대 3년의 치료 기간 동안 위약과 비교해 평가됐다.

현재 ADAURA는 2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 평가를 위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는 타그리소에 대한 새로운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자세한 임상시험 데이터는 차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호세 바셀가 항암제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은 “우리는 예상보다 훨씬 일찍 임상 3상 ADAURA 시험의 눈가림 해제 권고 의견이 나와 매우 기쁘며, 초기단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이러한 전례 없는 결과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했다. 폐암은 파괴적인 진단이며, 이제 EGFR 표적 의약품이 치료 희망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적응증 확대 신청을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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