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FDA,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혈액정화장비 허가
상태바
FDA,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혈액정화장비 허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4.11 0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흡부전 환자 대상...면역 조절 단백질 제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혈액정화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 테루모의 Spectra Optia 성분채집기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 테루모의 Spectra Optia 성분채집기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FDA는 호흡부전이 확인되거나 임박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확진된 중환자실에 입원한 18세 이상의 환자 치료 용도로 혈액정화 시스템의 긴급사용을 승인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허가된 제품은 혈액을 여과하고 여과된 혈액을 환자에게 되돌려 줌으로써 세포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혈류 내 사이토카인과 기타 염증 매개체인 작은 활성 단백질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제거되는 단백질은 일반적으로 감염 도중 상승하는데 일부 코로나19 환자에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과 연관이 있을 수 있으며 중증 염증, 급속한 쇼크 진행, 호흡부전, 장기부전,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FDA의 스티븐 한 국장은 “우리는 환자를 위해 가능한 한 긴급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잠재적인 치료법 평가를 지원하면서 수많은 혁신적인 잠재적 예방법 및 치료법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 걸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혈액정화장비의 허가를 통해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의 질병 중증도 감소에 도움이 되는 치료 옵션을 신속히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우리 직원들은 이 파괴적인 질병 퇴치를 돕는 치료법의 이용 가능성을 촉진하기 위해 모든 의료 제품을 쉬지 않고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DA가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한 혈액정화장비 제품은 테루모(Terumo)의 Spectra Optia 성분채집기와 마커 테라퓨틱스(Marker Therapeutics)의 Depuro D2000 흡착 카트리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