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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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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 임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4.10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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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상서 높은 면역원성 보여...7월에 예비 임상결과 도출

미국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Novavax)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견해 다음 달 중순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노바백스는 8일(현지시간) 독자적인 나노입자 기술을 이용해 안정적인 융합 전 단백질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을 발굴했으며, 5월 중순에 첫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노바백스는 독자적인 Matrix-M 면역증강제(adjuvant)를 NVX-CoV2373과 결합시켜 면역 반응을 강화하고 높은 수준의 중화 항체 반응을 촉진할 계획이다.

▲ 노바백스는 예정보다 일찍 다음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한다.
▲ 노바백스는 예정보다 일찍 다음달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한다.

NVX-CoV2373은 동물 모델에서 스파이크 단백질 특이 항체, 스파이크 단백질과 수용체의 결합을 차단하는 항체, 야생형 바이러스 중화 항체를 측정했을 때 면역원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접종 이후 ACE-2 인체 수용체 결합 도메인 차단 활성과 함께 높은 수준의 스파이크 단백질 특이 항체 반응과 SARS-CoV-2 야생형 바이러스 중화 항체 반응이 관찰됐다.

또한 1회 접종에서 이미 높은 수준의 미세중화 역가가 관찰됐는데 두 번째 접종 이후에는 8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역가 중화항체는 일반적으로 백신이 예방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증거로 인정된다.

노바백스의 그레고리 글렌 연구개발부 총괄은 “우리의 과학자들은 다수의 구조체로부터 선택된 이상적인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했으며 매튜 프리먼 박사와 협력해 NVX-CoV2373이 동물실험에서 SARS-CoV-2에 대해 높은 수준의 중화 항체를 생성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Emergent BioSolutions)의 동료들과 임상시험을 위한 GMP 백신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하는 생산 기술 이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예비 CEPI 자금 지원과 이러한 영웅적인 노력, 후보물질의 우수한 초기 결과에 따라 오는 7월에는 예비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NVX-CoV2373 임상 개발 계획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범유행 사태에서 신속한 발전을 위해 임상 1상/임상 2상 접근법을 통합한다.

임상 1상 시험은 13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위약대조 관찰자 맹검 연구이며 백신 용량 및 접종 횟수 등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임상은 5월 중순에 시작할 예정이며 예비 면역원성 및 안전성 결과는 7월 중에 나올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는 지난달에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와 위탁개발ㆍ생산 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노바백스가 백신 제품 생산 역량 및 확장성을 제공하는 이머전트의 신속한 구축 역량과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국제단체 감염병예방혁신연합(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CEPI)은 노바백스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400만 달러의 자금을 제공했으며 현재 추가 자금 지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노바백스의 스탠리 어크 최고경영자는 “노바백스의 팀과 협력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헌신 덕분에 예정보다 몇 주 이른 5월 중순에 NVX-CoV2373의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진전은 SARS-CoV-2 같은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후보물질을 신속히 만들기 위한 자사 재조합 나노입자 기술의 능력을 보여준다"며 "또한 다수의 전임상 연구과 실험에서 나온 NVX-CoV2373의 결과는 이 백신 후보물질이 코로나19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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