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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제약’이 효자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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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제약’이 효자 노릇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4.07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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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화장품 부문 실적 부진
제약 사업은 안정적 성장세 이어가

한국콜마에서 제약 부문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회사의 구멍을 메우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7일 내놓은 기업분석리포터를 통해 한국콜마의 1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이 38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42억 원으로 역성장(-23.6%)을 점쳤다.

그러면서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높은 베이스 부담과 화장품 사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영향을 지목했다.

전망에 따르면, 화장품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16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분기에도 매출액이 1910억 원에 그치며, 마이너스 성장률(-0.5%)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 케이캡정은 출시 1년도 안 된 시점에 누계 359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 잡았다.
▲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 케이캡정은 출시 1년도 안 된 시점에 누계 359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타격은 화장품 사업 부문에 국한될 것이란 분석이다.

보고서에서는 한국콜마의 국내 제약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48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나아가 이번 분기(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한 508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뿐만 아니라 씨케이엠의 1분기 매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 증가하며 1363억 원(+8.0%)으로 이를 것으로 봤다.

또한 씨케이엠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1373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제약 부문의 높은 이익 안정성으로 급격한 실적 하락은 피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신약 케이캡정의 판매 호조로 양호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콜마의 종속회사인 CJ헬스케어는 지난 1일자로 사명을 HK이노엔(HK inno.N Corporation)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또다른 종속회사 씨케이엠을 흡수합병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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