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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렘데시비르' 기부ㆍ생산확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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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렘데시비르' 기부ㆍ생산확대 발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4.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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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확대 프로그램 시행...14만명분 해당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시험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무료로 기부하고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리어드의 다니엘 오데이 이사회 의장 겸 CEO는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오데이 CEO는 길리어드가 렘데시비르에 대한 추가적인 접근성 확대 프로그램(expanded access program)을 설립하기 위해 지난 몇 주 동안 규제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 및 의사는 한 번에 여러 명의 중환자를 위해 렘데시비르 긴급사용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임상시험에 참가할 수 없지만 응급상태인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제도다. 미국에서는 시작됐으며 유럽에서는 3일(현지시간) 유럽의약청(EMA)이 렘데시비르 접근성 확대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면서 진전이 이뤄졌다. 

▲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 의 기부와 생산확대를 발표했다.
▲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 의 기부와 생산확대를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확대된 접근성 프로그램 외에도 동정적 사용 제도를 통해 소아 및 임신부에게 렘데시비르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 길리어드의 발표에 의하면 지금까지 1700명 이상이 동정적 사용을 통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길리어드는 수요 급증으로 인해 소아 및 임신부를 제외한 환자를 위한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대신 접근성 확대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길리어드는 14만 회 이상의 치료 코스에 사용할 수 있는 150만 개의 렘데시비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개별용량은 동정적 사용, 접근성 확대 프로그램, 임상시험을 통해 사용되며 차후 규제기관의 허가 이후 광범위한 유통을 위해 기증될 것이다.

오데이 CEO는 향후 몇 주, 몇 달 동안 리드 타임이 긴 원료를 제조할 수 있게 되면서 렘데시비르 공급을 추가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0월까지 50만 회 치료 코스 이상을 생산하고 연말까지는 100만 치료 코스 이상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길리어드는 원료 및 생산을 위한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제약 및 화학 생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있다.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던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환자의 중증 증상 치료를 위한 정맥 주입용 약물로 시험되고 있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가 아직 시험 단계의 의약품이며 규제기관에 의해 승인된 적이 없다고 경고했다.

안전성 및 효능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인지 결정하는데 있어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접근법을 취해야 하며, 이 때문에 다수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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