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기관 승인 실패...계속 운영 결론
노바티스가 제네릭 사업부 산도스(Sandoz)의 사업 중 일부를 인도 제약회사 오로빈도제약(Aurobindo Pharma)에게 매각하기로 했던 계약을 백지화하기로 결론 내렸다.
노바티스는 2일(현지시간) 짧은 발표문을 통해 산도스의 미국 내 제네릭 경구용 고형제 및 피부과 사업을 오로빈도제약 미국지사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해지하기로 오로빈도와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예상했던 기한 내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승인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산도스는 산도스 미국 지사를 통해 경구용 고형제 및 피부과 사업을 계속 운영할 것이다.
노바티스는 2018년에 미국 내 제네릭 경구 고형제 및 피부과 사업을 오로빈도에게 최대 1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었다.
이는 혁신의약품에 집중하려는 노바티스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될 경우 오로빈도는 미국 내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제네릭 제약회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노바티스는 당초 이 계약이 2019년 안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연방거래위원회의 반독점 심사에서 차질을 겪으면서 크게 지연됐다.
올해 초 양사는 연방거래위원회가 요청한 서류를 제출했으며 올해 1분기 안에는 거래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결국 연방거래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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