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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원료의약품 관계사, 부진탈출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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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원료의약품 관계사, 부진탈출 릴레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4.01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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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밀화학, 매출액 29.3% 급증ㆍ영업익 흑자전환
종근당바이오, 성장폭 두 자릿수로 확대
대웅바이오, 성장폭 확대하며 연매출 3000억 돌파

부진에 길어지던 상위제약사들의 원료의약품 관계사들이 조금씩 반등에 나서고 있다.

의약뉴스가 주요 상위제약사 원료의약품 관계사들의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 6개사 중 4개사의 성장폭이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 부진에 길어지던 상위제약사들의 원료의약품 관계사들이 조금씩 반등에 나서고 있다.
▲ 부진에 길어지던 상위제약사들의 원료의약품 관계사들이 조금씩 반등에 나서고 있다.

변화가 가장 극적이었던 업체는 한미정밀화학이다. 지난 2년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한미정밀화학은 지난해 무려 29.3%의 성장률로 급반등, 850억까지 줄어들었던 연매출 규모가 단숨에 1100억대로 치솟았다.

연이은 마이너스 성장세에 적자로 전환됐던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 86억원의 흑자로 전환되며 수년간의 부진을 씻어냈다.

상위제약사의 원료의약품 관계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꾸준히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오던 대웅바이오 역시 지난해 12.2%까지 줄어들었던 연매출 규모가 16.2%로 상승했다.

글리아타민을 시작으로 대형 제네릭을 연이어 출시하며 완제의약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성장폭을 확대한 대웅바이오는 2016년 2000억대에 진입한 후 3년 만에 다시 3000억선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2015년 이후 연평균 100억 가까이 확대, 2015년 165억에서 지난해에는 543억원까지 대폭 증가했다.

꾸준히 5% 내외의 성장세를 이어오던 종근당바이오도 지난해에는 10.2%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성장폭을 두 배로 확대했다.

덕분에 2016년 116억원에서 2018년 70억원으로 해마다 줄어들던 영업이익도 대폭 확대, 158억원으로 2018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C형 간염 치료제 특수를 누리다 관련 시장이 위축되며 외형이 크게 줄어든 에스티팜은 역성장폭을 줄이며 반등에 나섰다.

2018년에는 매출액이 2017년보다 절반 이상 급감했지만, 지난해에는 역성장폭을 4.4%로 줄인 것. 다만 영업손실은 2018년 151억원에서 지난해 26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영향이 마무리되면서 올해부터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들과 달리 경보제약과 유한화학은 부진이 심화됐다. 특히 에스티팜과 함께 C형 간염치료제 특수를 누렸던 유한화학은 지난해 역성장폭이 13.8%까지 확대됐으며, 영업손실도 2018년 62억원에서 지난해 136억원으로 확대됐다.

더디지만 꾸준한 성장세로 2018년 2000억을 넘어섰던 경보제약은 지난해 4.8% 역성장, 다시 2000억 선에서 물러섰으며, 영업이익도 62억원에 그치며 100억대에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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