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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평균 연구개발비율 8.7%, 15개사 두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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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평균 연구개발비율 8.7%, 15개사 두 자릿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3.31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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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연구개발비 2098억ㆍ연구개발비율 18.8% 선두
61개사 총 1조 4850억원 연구개발 투자...5개사 1000억 넘어
상고하저 속 상위사 평균 10.1% 두 자릿수 진입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이 9%선에 다가섰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61개사가 총 1조 485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과 비교하면 1352억원, 10.01%가 늘어난 수치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평균)은 8.4%에서 8.7%로 0.3%p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상고하저가 유지된 가운데 중견사들이 정체된 반면, 상위사와 중소사는 엇비슷한 상승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연매출 4000억 이상 상위제약사들의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9.6%에서 10.1%로 0.5%p 상승,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연매출 1000~4000억 사이의 중견사들은 평균 6.7%에서 6.9%로 0.2%p 상승하는 데 그쳐 상위사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 가운데 연매출 1000억 미만 중소사들은 4.8%에서 5.2%로 0.4%p 상승, 5.0%를 넘어서며 중견사와의 격차를 좁혔다.

금액으로는 13개 상위사의 합산 연구개발비가 1조 602억원으로 2018년보다 1021억원이 늘어났고, 29개사 중견사는 3607억원으로 267억원, 19개 중소사는 640억원으로 63억원이 늘었다.

▲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이 9%선에 다가섰다.
▲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이 9%선에 다가섰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유한양행의 연구개발비가 2018년볻 256억원이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종근당도 227억원이 늘어났다.

또한 대웅제약이 175억원, 한미약품은 169억원이 늘어 증가폭이 100억원을 웃돌았고, 삼천당제약이 89억원, 한올바이오파마는 72억원, JW중외제약과 에스티팜이 63억원이 늘어나는 등 이들을 포함 총 42개사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2018년보다 확대됐다.

반면, 부광약품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2018년보다 89억원이 줄어들었으며, 이연제약과 영진약품 등이 30억 가까이 줄어드는 등 19개사가 2018년보다 축소됐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에스티팜이 9.0%에서 16.2%로 7.2%p 급등했으며, 한올바이오파마가 4.9%p, CMG제약이 4.5%p, 삼천당제약이 3.6%p, 안국약품은 2.9%p, JW신약이 2.8%p, 동구바이오제약이 2.0%p 등 39개사가 2018년보다 상승했다.

반면, 부광약품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3.1%p 하락했으며, 한국유니온제약도 3.0%p 축소됐고, 영진약품이 2.8%p, 이연제약과 서울제약이 2.6%p, 고려제약이 2.4%p 등 22개사가 2018년보다 축소됐다.

한편 지난해 연구개발비 규모는 한미약품이 2098억원으로 유일하게 2000억을 넘어섰고, 녹십자가 1507억원, 대웅제약이 1406억원, 유한양행이 1382억원, 종근당이 1380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어 동아에스티가 770억원, 일동제약은 574억원으로 500억을 넘어섰고, JW중외제약이 400억대, 보령제약이 300억대,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대원제약, 삼진제약, 휴온스, 제일약품, 일양약품, 삼천당제약 등이 200억대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부광약품과 한독, 동국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동화약품, 신풍제약, 안국약품, 영진약품, 에스티팜, 환인제약, 현대약품, 종근당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등도 100억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한미약품이 18.8%로 가장 높았고, 한올바이오파마가 16.3%, 에스티팜이 16.2%, 비씨월드제약은 15.1%로 15%를 웃돌았다.

이어 대웅제약이 14.0%, 종근당이 12.8%, 동아에스티가 12.6%,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2.1%, 부광약품이 11.9%, CMG제약이 11.7%, 삼천당제약이 11.5%, 일동제약이 11.1%, 녹십자는 11.0%, 삼진제약이 10.8%, 안국약품은 10.1%로 총15개사가 두 자릿수의 연구개발비율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유한양행이 9.3%, 현대약품이 9.2%, 신풍제약은 8.8%로 평균(8.7%)을 넘어섰고, 대원제약이 8.4%, 동구바이오제약과 환인제약이 8.3%, JW중외제약이 8.0%로 뒤를 이었다.

또한 종근당바이오와 보령제약, 일양약품, 대화제약, 영진약품, 삼아제약 등이 7%대, 휴온스가 6%대, 신일제약과 동화약품, 경보제약, JW신약, 경동제약, 삼성제약 등이 5%대로 61개 상장제약사 중 절반이 넘는 35개가 5%이상의 연구개발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국제약품과 하나제약, 동국제약, 고려제약, 한독 등이 4%대, 동성제약과 서울제약, 제일약품, JW생명과학, 경남제약, 이연제약 등이 3%대, 알리코제약과 조아제약, 진양제약, 신신제약, 삼일제약, 유유제약, 일성신약, 명문제약 등은 2%대로 집계됐다.

이외에 에이프로젠제약과 셀트리온제약, 광동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우리들제약 등이 1%대로 보고했고, 화일약품과 대한약품은 1%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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