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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HK이노엔’으로 재탄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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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HK이노엔’으로 재탄생 外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3.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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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HK이노엔’으로 재탄생

사명 변경...‘혁신 DNAㆍ새로움ㆍ연결ㆍ미래’ 의미 담아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 선도하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

한국콜마의 자회사 CJ헬스케어가 HK이노엔(HK inno.N Corporation)으로 사명을 바꾸고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HK이노엔은 오는 4월 1일 창업 36주년을 맞아 사명 변경을 공식화한다.

HK이노엔의 전신인 CJ헬스케어는 2018년 한국콜마와 한 식구가 된 이후 지난 2년 간 고객의 혼선을 최소화하고자 기존 사명을 유지해왔다.

그동안 헬스앤뷰티 사업 강화, 수액 신공장 증설 투자, 건강기능식품 해외 진출 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온 CJ헬스케어는 제약기업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회사의 사명(미션)과 비전을 담은 ‘HK이노엔’으로 사명을 바꿨다.

‘HK이노엔(HK inno.N)’은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정신인 ‘새로움(New)’, ‘연결(and)’, ‘미래(Next)’가 함축적으로 표현된 이름이다.

새로운 사명에 담긴 의미처럼 HK이노엔은 신약 및 신기술 연구, 오픈 이노베이션, 고객 지향적 제품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의 리더로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비전을 세웠다.

HK이노엔 강석희 대표는 창업기념사를 통해 “지난 30여 년간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드는 혁신의 여정을 걸어왔다”면서 “국내 최초 EPO제제(신성 빈혈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 개발,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 수액제 신공장 투자 등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산업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에 함께 하자”고 전했다.

HK이노엔은 1984년 사업을 시작해 올해 창립 36주년을 맞았다.

2018년 한국콜마와 한 식구가 된 이후 연착륙에 성공한 HK이노엔은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허가 받고 이듬해 3월 출시했다. 케이캡정은 출시한지 1년도 안 된 지난 2월까지 누계 359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잡았다. 나아가 세계 22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대형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케이캡정으로 글로벌 무대 활동영역을 더욱 넓힌 HK이노엔은 베트남 호치민에 법인을 설립하고 ‘컨디션’ 브랜드를 딴 베트남용 건강기능식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현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도 냈다.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활발한 투자도 이어졌다. 국내 대표 수액제 생산 기업 중 하나인 HK이노엔은 충북 오송에 연간 5500만개(Bag)의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신 공장을 증설하며 수액 사업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GC녹십자웰빙, 암악액질 신약 ‘GCWB204’ 제제 특허 등록

주성분 ‘진세노사이드’ 체내 흡수율 높여...2039년까지 독점권 확보

GC녹십자웰빙이 암악액질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회사인 GC녹십자웰빙(대표 유영효)은 암악액질 신약 ‘GCWB204’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제제 특허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등록된 특허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효과를 높이고, 체외로 방출되는 현상을 개선한 경구용 제제에 관한 내용이다.

‘GCWB204’는 GC녹십자웰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암악액질 치료제이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지정 받아 독일, 우크라이나, 조지아 등 총 3개국 18개 임상기관에서 2020년 임상 완료를 목표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암악액질이란 암 또는 항암제 때문에 암환자가 체중 감소와 근육 소실로 인한 대사 불균형에 처하게 되는 질병을 말한다. 전체 암환자의 50% 이상에서 발생하며, 매년 전세계적으로 740명의 암환자가 암악액질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GCWB204’의 약학조성물 특허와 제조방법 특허 등록 이후 제제 특허권까지 확보하면서 특허 독점기간을 2039년까지 확보했다. 암 관련 피로, 기타 소모성 근육질환 등의 추가용도 특허도 현재 해외특허청에서 심사 중이다.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는 “GCWB204는 근육분해 억제 및 근육생성,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등 복합적인 기전으로 작용하는 세계 최초의 암악액질 혁신 신약이 될 것”이라며, “전세계 암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암악액질 시장은 2025년 약 25억달러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제약, 2019년 매출액 9% 성장해 1663억 달성

영업이익 336억...영업이익률 20% ‘업계 최고 수준’

하나제약(대표 이윤하)은 30일 2019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제약의 자산총계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2630억 원이고, 부채비율은 19.4%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갔다.

2019년 총 매출액은 2018년 대비 약 9% 성장한 1663억을 달성해 역대 사업연도 중 최고 실적을 올렸다.

특히, 하나제약의 특화 품목인 마취ㆍ마약류 제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6억 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 20%대를 달성했고, 순이익은 전년대비 8% 성장한 283억을 기록했다.

하나제약의 연구개발활동 공시 내용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작년 말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의 국내 신약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추가적으로 올해 1월 레미마졸람의 원개발사로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을 대상으로 한 레미마졸람 판매 독점계약 체결권을 획득했다.

MRI 조영제 신약(HNP-2006)은 작년 2월에 식약처로부터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지난 12월 임상 1상에 돌입했다. 연구개발비는 점진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매출액 대비 4.4%를 기록했다.

하나제약은 지난해 총 20개의 신제품을 발매 완료했으며, 올해에는 순환기계 개량신약 3품목을 포함해 19개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올해 2월에는 독일 글로벌 제약사인 AET사와 통증 완화 패취제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해 특화 품목군의 제품 라인업이 확장될 예정이다.

한편, 하나제약은 지난 27일 화성시 푸르미르호텔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하나제약은 총회에서 2019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받으며 전년 주당 280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주당 4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4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이윤하 대표이사는 “향후에도 주주분들의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연구개발파이프라인 확대 및 신공장 건설, 수출 증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GC녹십자랩셀, 차세대 항암제로 코로나19 잡는다

양산 가능한 NK세포치료제 활용...연내 한국ㆍ미국서 인체 임상 돌입 목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GC녹십자랩셀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와 미국에서 빠르면 올 하반기에 인체 임상 시험을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 받고 있는 자연살해세포(NK, Natural Killer)를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것이다.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은 미국 바이오텍 'KLEO Pharmaceuticals'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자사 NK세포치료제와 KLEO의 ARMs[i]를 활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투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감염세포를 직접 공격하고 다른 면역세포를 활성화해서 장기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NK세포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과, NK세포치료제에 중화항체 역할을 하는 ARMs를 함께 활용해 치료제를 만드는 방식이다. 초기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최영기 교수 연구팀 등과 협업해 진행하기로 했다.

GC녹십자랩셀의 NK세포치료제는 타인의 세포로 만들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NK세포치료제의 경우 자가 세포로 약물을 만들어 양산이 제한적이라는 한계점이 있다.

회사 측은 빠르면 올 하반기에 이번 프로젝트 인체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공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물 재창출’ 연구이기 때문에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바이러스 제거에 일차적으로 관여하는 선천면역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항체 선별과 같은 후보물질 도출이 필요 없고, NK세포치료제를 항암제 용도로 개발하면서 안전성 자료도 있어 절차가 짧은 임상(치료목적 임상, 이른바 긴급임상)도 타진해 볼 수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면역세포의 특징은 우리 몸의 침입자를 찾아 없애는 것”이라며 “이미 임상단계에 있는 NK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은 긴급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美 임상2상 진입 눈앞

지난달 임상2상 IND 美 FDA 신청 완료

7조 6000억 규모 글로벌 시장 진입 목표

국내 기술력의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이 미국에서 임상2상 진입을 눈앞에 뒀다.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사노피 파스퇴르(사장 David Loew)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폐렴구균백신의 미국 내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2상에 돌입하기 위한 IND(임상시험계획)를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국)에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기업인 SK케미칼은 지난 2014년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 지난해 말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이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1100만 US달러(한화 약 133억 원)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 파스퇴르가 개발하는 폐렴구균백신은 폐렴을 유발하는 병원균 표면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결합해 만드는 단백접합백신이다. 단백접합 방식은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백신 중 가장 높은 예방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앨리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2017년 글로벌 매출이 약 63억 US달러(7.6조원) 규모에 이르고 있다. 이 시장은 2025년까지 9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백신이 국내기술력으로 개발돼 점차 성공에 다가서고 있다”며 “아직 2상과 3상 등이 남아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목표한 결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 시스템 경영 고도화 위한 신규 ERP 도입

유유제약(대표이사 유원상)이 실시간 경영현황 파악 및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시스템 경영’ 고도화를 위해 신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신규 ERP 시스템 도입은 IT솔루션 전문기업인 나인에스티와 함께 1년여 간의 구축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특히 유유제약 뿐만 아니라 유유테이진 등 각 계열사별 독자적으로 운영되던 ERP 시스템을 연계하고 통합화하는 것을 중점으로 추진됐다.

신규 ERP 시스템은 영업, 생산, 구매/자재, 품질, 회계, 인사총무 등 다양한 업무영역별 정보를 실시간 연계로 통합했고, 월, 분기, 년 마감 개념의 기간 원가를 도입해 다양한 원가/손익 분석이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이밖에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가 의무화됨에 따라 임상시험, 시판후조사, 학술대회 지원 등 각 활동내역을 세분화하고, 활동내역별 발생비용을 카드, 현금 등 사용내역과 자동화/일치화해 의약품, 의료기기, 기타로 품목별 분류로 보다 쉽게 관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또한 의약품 공급내역 신고도 자동화했다.

유유제약 경영지원본부 박노용 상무는 “유유제약의 차세대 ERP는 제약사 특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반영했으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IT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와 범위 확대로 기업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겠다” 고 말했다.

◇휴온스글로벌, 취약계층 위해 성남시에 마스크 3000장 쾌척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 김완섭)은 30일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성남시청에 KF94 마스크 3000장을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마스크는 복지 사각 지대에 있어 코로나 19 노출 위험이 높은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임산부,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이 3개월여 간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마스크 기부를 결정했다”며 “기부한 마스크가 지역 사회 곳곳에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소중하게 사용돼 현 상황을 하루 빨리 극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스크 기부 외에도 휴온스그룹은 전사적으로 코로나19 긴급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약 2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으며, 국군대구병원에는 5000만원 상당의 고함량 복합 비타민 ‘메리트C&D’를 기부해 면역력이 취약한 확진자들의 회복과 의료진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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