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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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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3.3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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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해결되면 원가사업 진전에 역량 집중

‘의사 출신 최초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강청희 이사가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았다.

대한의사협회 임원을 지낸 경력을 가지고 이례적으로 2018년에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로 입성한 그는 지난 2년간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강청희 급여상임이사에게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와 남은 1년의 계획을 들어봤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강 이사는 지난 2년에 대해 “‘적정 보장’, ‘적정 진료’, ‘적정 수가’의 선순환 의료체계 정립에 기본이 되는 보장성 강화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자부한다”고 30일 말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건보공단의 급여파트 역량도 강화됐고 확장성ㆍ전문성을 더욱 보강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안착시켰고 이를 보건의료 축으로 포함하는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의 주도적 사업수행 역할을 건강보험과 장기요양 업무 주체인 건보공단이 담당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공단이 보험자로서 해야 하는 업무인 ‘의료서비스 공급의 적정 관리’를 위해 원가기반의 적정수가 도출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패널의료기관을 107개소로 확대했으며, 원가시스템 구축 및 원가계산 방법론 정립 등 객관적 보상체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의약품 협상력 강화와 더불어 ‘환자보호협약’ 및 ‘공급의무’ 조항을 신설해 모든 협상약제에 공급의무 계약을 적용해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환경을 조성하게 된 것도 큰 성과였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강청희 이사는 “요양급여비용 누수방지를 위한 노력으로, 대한병원협회의 협조 하에 입원환자에 대한 신분증 확인제도를 도입해 부정수급을 사전차단 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20~30대 검진 및 폐암 검진을 최초로 실시하는 등 검진 사각지대 없는 생에 전 주기 검진체계를 24년 만에 완성했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보건소와 중복된 건강증진사업의 모형을 개선해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사업과 같은 사후 관리 사업에 치중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강청희 이사는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해서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 목적으로 공단 내부의 인적인프라 마련과 전문가 자문위원회 설치ㆍ운영, 그리고 관계기관 간 협력ㆍ조정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했다.

또, 자신이 임명된 후 설치된 ‘급여전략실’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건보공단 급여전략실은 크게 ▲원가조사업무 ▲약가협상업무 ▲급여비 지출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한다. 그러다 이번에 새롭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물품 수급체계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도 맡았다.

이와 관련해 강 이사는 “지난 대구 방문 이후 수렴된 요구에 따라 확진자의 기저질환 데이터 제공업무를 통해 입원 우선순위 결정에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신속한 급여지원, 고도화된 정보제공 및 연계 그리고 향상된 업무편의 제공을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엄중한 상황이 해결되면 당연히 원가사업의 진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와 관련해서는 “(원가사업 진진을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전문 인력을 보강해 한 단계 더 업무고도화를 이룩해야 하는데, 근무여건과 직제 상 문제로 충원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고민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강 이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력은 모두 열악한 조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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