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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의 기세, 코로나19 위기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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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의 기세, 코로나19 위기도 뚫었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3.27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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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도 성장률 15% 상회 전망
만성질환 중심, 코로나 19 영향 적어
전직원 재택근무로 판관비 지출도 감소

코로나 19 여파로 제약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지만, 종근당은 고공비행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2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종근당의 1분기 매출액이 27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두 자릿수의 성장세가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으로, 코로나 19가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해 4분기 12.3%보다 성장률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 코로나 19 여파로 제약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지만, 종근당은 고공비행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코로나 19 여파로 제약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지만, 종근당은 고공비행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당초 업계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사실상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차단되고, 의료기관의 진료 위축과 외래환자 감소 등으로 상반기 제약사들의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IQVIA에서는 올 한해 의약품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면서, 실적 회복은 올해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금융투자는 종근당의 매출액 상위 10대 품목들이 대부분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 위식도역류질환 등 만성질환 치료제들이어서 코로나 19 확산이 처방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전형적인 B2B 비즈니스의 정석으로 특별히 마케팅이 필요하지 않은 기존 의약품의 경우에는 코로나 19에 영향을 받은 부분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코로나 19 여파로 영업활동이 위축된 것이 비용 감소로 이어져 판관비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3월 중순부터 2주간 전직원 대상 재택근무에 돌입, 이에 따라 판관비 지출이 전분기보다 12.5%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임상의 대상 심포지움 및 제품 설명회 등이 취소되면서 광고선전비도 전년 동기대비 6% 가량 줄어들었으며, 이외에도 사세 확장으로 인한 인건비 외에 대부분의 항목들의 비용이 줄었다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기 연구개발비 집행은 차질 없이 이루어졌지만, 연구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연구소에서의 기초 연구들이 중단되면서 경상연구개발비 또한 지난해 분기 평균보다 20% 가량 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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