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ㆍ한미약품, 1500억 이상 급증...부광약품은 1065억 급감
유한양행ㆍ녹십자ㆍ한미약품ㆍ대웅제약ㆍ동아에스티 등 1조 상회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매출 성장률이 5% 초반에 머물렀던 반면, 자산총액 증가율은 6%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감사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이들의 합산 자산총액 규모가 22조 1351억원으로 2018년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자산총액이 1000억 이상 급감한 부광약품을 제외하면 증가폭은 7.0%까지 상승한다.
부광약품을 포함한 60개 업체들의 평균 자산총액은 3470억원에서 3689억원으로 200억 이상 늘어났으며, 부광약품을 제외하면 3442억원에서 3684억원으로 242억이 늘었다.
업체수로 살펴보면, 60개 상장제약사 중 47개사의 자산총액이 확대되고 13개사는 줄어들었다.
증가율로는 CMG제약이 68,1% 급증한 가운데 경남제약도 40.2%가 늘어나는 등 22개사의 자산총액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자산총액이 줄어든 13개사 중 부광약품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증감액으로 살펴보면, 녹십자의 자산총액이 이 기간 1618억원이 늘었고, 한미약품의 자산총액 규모도 1508억원이 증가했다.
이어 종근당이 826억원, CMG제약이 779억원, 에이프로젠제약이 732억원, 광동제약은 669억원, 한독이 664억원, 보령제약은 597억원, 동국제약이 556억원, 동아에스티는 539억원, 대원제약인 521억원이 늘어 60개 상장제약사 중 11개사의 자산총액이 500억 이상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광약품의 자산총액 규모는 같은 기간 1065억원이 줄어들었으며, 이연제약이 299억원, JW중욎에갸은 228억원, 현대약품이 133억원, 일양약품은 108억원이 축소됐다.
자산총액 규모는 유한양해이 1조 9320억원으로 선두에 선 가운데 녹십자가 1조 7424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한미약품이 1조 5446억원으로 1조 5000억대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이 1조 1000억원, 동아에스티가 1조 123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며, 종근당과 한독이 7000억대로, 광동제약과 일동제약은 6000억대로 올라섰다.
6000억 선에 근접했던 JW중외제약은 5000억대 중반으로 물러섰고, 보령제약은 4000억대 중반에서 5000억대로 진입했다.
이어 셀트리온이 4000억대 중후반까지 올라선 가운데 4000억대 초반이던 동국제약은 4000억대 중반까지 올라섰고, 제일약품이 4000억대 초반을 유지한 반면, 5000억대였던 부광약품은 가까스로 4000억선을 지켰다.
뒤이어 신풍제약과 동화약품, 일성신약, 일양약품, 에스티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이 3000억대의 자산총액을 유지했고, 대원제약과 환인제약은 새롭게 3000억대로 올라섰다.
다음으로 에이프로젠제약과 휴온스, 경동제약, 이연제약, 하나제약, 대한약품, 삼진제약,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명문제약, 안국약품, 영진약품 등이 2000억대의 자산총액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삼천당제약과 JW생명과학, CMG제약, 삼아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삼일제약, 삼성제약, 대화제약, 현대약품, 비씨월드제약, 화일약품, JW신약, 국제약품, 동구바이오제약, 동성제약, 신신제약, 유유제약, 알리코제약, 신일제약, 우리들제약 등의 자산총액이 1000억대로 집계됐다.
이외에 한국유니온제약과 서울제약, 고려제약, 경남제약, 진양제약 등의 자산총액은 1000억원을 하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