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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사일런스와 소간섭RNA 치료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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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사일런스와 소간섭RNA 치료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3.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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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치료 영역에서 협력...최대 20억불 규모 계약

영국계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가 소간섭RNA(small interfering RNA, siRNA)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RNA 치료제 전문기업 사일런스 테라퓨틱스(Silence Therapeutics)와 제휴를 맺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5일(현지시간) 사일런스 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심혈관, 신장, 대사, 호흡기 질환들의 치료를 위한 siRNA 치료제를 발굴, 개발, 상업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 다중-표적 제휴에서 사일런스의 siRNA 플랫폼을 활용해 간 기반 표적을 발견, 개발하고 이와 동시에 심장, 폐, 신장 같은 다른 조직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전달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직들에 대한 표적화된 전달은 심혈관, 신장, 대사, 호흡기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siRNA는 이중나선 RNA 물질로 세포 내부에서 단백질 생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적 중재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siRNA는 RNA를 표적으로 하고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생산을 막을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메네 판갈로스 바이오의약품R&D 총괄 부사장은 “사일런스와의 제휴는 자사 신약 발굴 도구에 흥미로운 새로운 치료 양식인 siRNA를 추가한다. 중요한 점은 이 양식을 통해 심혈관, 신장, 대사, 호흡기 등 주요 치료 영역에서 기존 신약 발굴 접근법에 맞지 않는 새로운 경로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사일런스와 소간섭RNA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제휴하기로 결정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사일런스와 소간섭RNA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제휴하기로 결정했다.

사일런스의 이안 로스 이사회 의장은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제휴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 이는 자사의 독자적인 siRNA 플랫폼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을 의미한다. 이 제휴는 우리에게 특정 간 발현 유전자 표적에 대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폐를 포함한 다른 조직에 대한 siRNA 물질의 표적화된 전달을 달성하기 위해 선도적인 회사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사일런스의 발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사일런스에게 현금 600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20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후보물질 선정 시점에 각 표적에 대해 옵션비 1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임상 개발 및 상업화 활동을 맡을 수 있다.

이후 각 표적에 대해 최대 1억4000만 달러의 개발 마일스톤, 2억5000만 달러의 상업적 마일스톤과 한 자릿수 후반대에서 두 자릿수 초반대의 로열티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제휴 계약의 최대 가치는 20억 달러 이상이다.

양사는 첫 3년 내에 5개의 표적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추가적인 표적 5개에 대해서도 협력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사일런스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선택한 유전자 표적에 대한 siRNA 물질을 설계하고 GLP 독성 시험 및 임상 1상 시험을 위한 물질 제조를 담당한다.

양사는 신약 발굴 단계 동안 협력할 것이며 임상 개발 및 상업화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주도할 것이다. 사일런스는 임상 2상 단계부터 프로그램 2개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협상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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