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06-06 06:08 (토)
로베글리타존 3제 요법, 혈당 높은 신규 당뇨환자에 효과적 外
상태바
로베글리타존 3제 요법, 혈당 높은 신규 당뇨환자에 효과적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3.24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베글리타존 3제 요법, 혈당 높은 신규 당뇨환자에 효과

▲ 임수 교수.
▲ 임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이 약물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에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 로베글리타존으로 구성된 3제 요법을 실시하고,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체내 인슐린 작용 기전에 결함이 생겨 우리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원인 혈액 속 ‘포도당’의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질환이다.

포도당의 농도인 혈당이 높아지면 혈관벽에 염증을 유발해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콩팥질환과 같은 미세혈관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커지며, 동맥경화와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을 비롯한 거대혈관 합병증이 발생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화혈색소(적혈구의 혈색소가 포도당과 결합한 것으로 2~3개월간 평균적 혈당 조절 상태 나타냄)를 6.5% 미만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국내에서는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 주사제와 설폰요소제를 포함한 인슐린 분비 촉진제, 간에서 당 생성을 억제하는 메트포르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글리타존 계열의 약물, 그리고 비교적 최근 개발된 DPP-4(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와 GLP-1(glucagon-like peptide-1) 유사체, SGLT-2(sodium/glucose contransporter-2) 억제제 등이 주로 사용되는 추세다.

기존에는 당뇨병 치료시 메트포르민을 선두로 한 가지 치료제를 적용해보고, 단독요법 치료가 실패하면 다른 약을 추가하거나 약물 자체 혹은 약물 용량을 변경하는 순차적 치료법이 주로 행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기에 2제요법, 3제요법처럼, 보다 강화된 병용요법을 진행하는 것이 순차적 치료법에 비해 장기간 혈당 조절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임수 교수 연구팀은 약물 치료를 받은 적이 없으면서 당화혈색소가 9.0~12.0%로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 200명을 각각 10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에게는 3제요법(메트포르민 1,000 mg, 시타글립틴 100 mg, 로베글리타존 0.5 mg)을, 두 번째 그룹에게는 기존의 순차적 치료법(글리메피리드 2-6 mg, 메트포르민 1,000-2,000 mg/day)을 실시한 자료를 비교 평가했다.

대상자들을 12개월 동안 치료한 결과, 두 그룹 모두 당화혈색소가 기저 시점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함이 확인됐는데, 특히 3제요법군은 혈당 치료 목표인 당화혈색소 6.5% 이하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 58.1%로, 순차적 치료군의 36.9%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제요법군은 순차적 치료군과 달리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개선되었으며,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했고, 당뇨병 합병증인 알부민뇨도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3제요법은 안전성 측면에 있어서도 우월했는데, 3제요법군은 저혈당이 발생할 확률이 1.2%로, 순차적 치료군의 13.1%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임수 교수는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국내 당뇨병 신약 로베글리타존으로 구성된 3제요법의 조기 치료는 저혈당 발생 위험을 낮추면서 당화혈색소 치료 목표의 달성률을 높이고, 베타세포 기능을 호전시켜 장기간 성공적인 혈당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대사적 이점이 있다”며 “해당 치료 전략이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인 ‘BMJ 당뇨병연구치료(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 impact factor =5.067)’ 2020년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원내 감염 방지 위해 로봇기술 활용

▲ 서울대병원이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로봇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 서울대병원이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로봇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로봇기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작년 2월 서울대병원과 LG전자는 로봇 공동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도입하는 클로이 ‘청소로봇’과 ‘안내로봇’은 병원 내 청소와 출입객 통제에 활용할 예정이다. 병원 내 2차 감염을 방지하고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 환자 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클로이 청소로봇(LG CLOi CleanBot)은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을 적용했다. 동선이 복잡한 병원에서도 안전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또한, H13등급 헤파필터를 장착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기본적인 호흡기 문진과 체온측정을 도울 안내로봇(LG CLOi GuideBot)도 도입했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이후 모든 출입객 대상으로 체온측정과 간단한 문진을 진행한다. 직원이 일일이 확인하던 절차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전파위험을 낮출 수 있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관련해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 위기대응병동을 운영하는 등 의료계 대응을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화상상담, 중앙모니터링시스템 등 ICT 기술을 활용해 문경생활치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병원 내 감염확산을 방지하고 더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 청소년의 81.3%, 3가지 담배 모두 사용

▲ (좌측부터)서울아산병원 조홍준 교수,강서영 교수, 국가금연지원센터 이성규 박사.
▲ (좌측부터)서울아산병원 조홍준 교수,강서영 교수, 국가금연지원센터 이성규 박사.

일반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이 흡연량을 줄이거나 금연을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지만, 오히려 일반담배와 함께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까지 중복 사용하는 다중담배 사용자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금연 성공률도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팀과 국가금연지원센터 이성규 박사는 2018년 제14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참여한 6만 4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 경험자의 비율과 실제 금연과의 관련성을 최근 조사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연초로 만들어진 전용제품을 전자장치에 장착해 사용하는 담배로, 2017년 6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학계에서는 공식적으로 heated tobacco products, 즉 가열담배라고 부르지만 국내 세금 부과 과정에서 이를 궐련형 전자담배라고 칭하며, 기존 전자담배인 ‘액상형 전자담배(electronic cigarette)’와 혼동하기 쉽다.

이번 연구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 분석한 것으로, 연구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 경험이 있는 국내 청소년 중 81.3%는 일반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3종 모두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일반담배나 액상형 전자담배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해본 적이 있는 청소년은 전체의 2.9%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비흡연 청소년에 비해 일반담배만 피우는 청소년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경험할 확률은 23배 높았으며, 액상형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청소년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경험할 확률은 44배 높았다.

특히 일반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청소년이 궐련형 전자담배까지 경험해볼 확률은 84배 높았다.

또한 여러 종류의 담배를 중복 사용한 청소년이 금연시도를 하는 비율은 일반담배만 피우는 청소년보다 높았지만, 실제 금연시도에 성공한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까지 모두 사용한 경험이 있는 3종 담배 사용 청소년은 일반담배만 피우는 청소년에 비해 지난 1년간 금연 시도를 한 확률이 48% 높았다.

하지만 현재 3종 담배 모두 사용하는 청소년이 금연할 확률은 일반담배만 피운 청소년이 금연할 확률의 4%에 불과했다.

일반담배를 흡연하던 청소년이 금연을 목표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면서 금연을 시도해보지만 실제 금연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출시 이후 세련된 외형과 적극적인 광고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냄새 등의 부담을 낮춰 궐련형 전자담배 입문을 조장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청소년들이 일반담배를 끊기 위해 또는 덜 해로운 담배라는 광고에 현혹되어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신종담배제품이 오히려 여러 담배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다중사용자로 만들 수 있고, 금연 확률도 낮아질 수 있으므로 청소년 담배규제 정책을 궐련형 전자담배 등 모든 종류의 담배를 포함하는 것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홍준 교수팀의 국내 청소년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실태에 관한 연구는 담배 규제 분야 국제학술지인 토바코 컨트롤(Tobacco Control, I.F.=6.221)에 최근 게재됐다.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병원협회에 대구ㆍ경북지역 병원 및 의료진 지원금 5억 전달

▲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지난 23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로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구ㆍ경북지역 병원 및 의료진 지원금으로 5억원을 전달 받았다.
▲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지난 23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로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구ㆍ경북지역 병원 및 의료진 지원금으로 5억원을 전달 받았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지난 23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로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구ㆍ경북지역 병원 및 의료진 지원금으로 5억원을 전달 받았다.
  
임영진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병원 및 의료인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마음의 응원과 함께 재정적으로 꼭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사랑의 열매에서 의료봉사의 기회를 주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영석 회장은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이 자원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위해 병원협회가 유용하게 써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의 성금으로 마련된 재원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관리 운용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우리나라에서 액수가 가장 많은 기금을 관리ㆍ운용하고 있는 최고의 모금회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장안수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선정
 

▲ 장안숙 교수.
▲ 장안숙 교수.

순천향대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도 상반기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장 교수는 ‘미세먼지 노출이 만성 호흡기 질환 악화에 미치는 영향: 세포 접합 단백 Nectin-4의 역할 규명 및 치료 타깃 검증’이라는 연구주제로 2025년까지 5년간 총 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 등 외부 공기 오염물질이 세포 내로 들어올 때 관문 역할을 하는 ‘세포 접합 단백’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장 교수는 “호흡을 통해 체내에 유입된 미세먼지는 천식, 알레르기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폐섬유화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며 “호흡기 질환이 만성화되면 기도가 염증에 의해 손상과 회복을 거치면서 세포성 변화와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를 ‘기도 개형’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도 개형을 조절하는 ‘세포 접합 단백 유전자(Nectin-4)’의 역할을 규명하고, 이를 이용한 치료법 개발에 힘써 만성 호흡기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대병원 김범준 교수팀, HA-PN 복합 필러 피부 노화 개선 효과 입증
 

▲ 김범준 교수(좌)과 김종환 박사.
▲ 김범준 교수(좌)과 김종환 박사.

간단하고 짧은 시술로 피부의 볼륨감 회복 및 주름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필러 중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 필러는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 이러한 히알루론산 필러에 다양한 유효성분을 추가 배합하여 필러의 피부재생촉진 효과를 강화시키며 필러 시술의 부작용 감소 효과를 갖춘 새로운 필러들이 개발되고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중앙대 피부과학교실 김종환 박사, 권태린 연구교수)은 최근 새로운 히알루론산-폴리뉴클레오티드(HA-PN) 복합 필러의 피부 노화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Comparative Evaluation of the Effectiveness of Novel Hyaluronic Acid-Polynucleotide Complex Dermal Filler)을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 필러에 조직재생 및 세포 성장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연어 등의 어류에서 추출된 폴리뉴클레오티드(polynucleotide; PN)를 혼합한 복합 필러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히알루론산-폴리뉴클레오티드 복합 필러 주입 시, 주입부의 부피가 자연스럽게 유지되고 피부 재생이 촉진되는것을 확인했다

특히 필러 주입에 의한 피부 자극으로 발현되는 매트릭스 메탈로 프로테이나제(MMP)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수용체인 TRPV4의 발현이 기존 필러와 비교하여 낮아지는 것을 3D 카메라와 조직학적 평가를 통해 확인했다.

이로써, 김 교수팀은 새로운 히알루론산-폴리뉴클레오티드(HA-PN) 복합 필러의 피부 노화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실험을 통해 새로운 히알루론산-폴리뉴클레오티드 복합 필러의 피부 노화 개선 효과를 간접적으로 확인했으며, 이번 실험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지표를 찾고 실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범준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저널인 세계적인 자연과학 전문지 네이처 학술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구 코로나19 중증환자, 입원 한 달 만에 퇴원
 

▲ 가천대 길병원은 만성신부전으로 25년간 신장 투석을 받다 코로나19에 감염, 중증 폐렴 소견을 보였던 50대 환자가 입원 한 달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 가천대 길병원은 만성신부전으로 25년간 신장 투석을 받다 코로나19에 감염, 중증 폐렴 소견을 보였던 50대 환자가 입원 한 달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만성신부전으로 25년간 신장 투석을 받다 코로나19에 감염, 중증 폐렴 소견을 보였던 50대 환자가 입원 한달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또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에크모 치료까지 받던 환자도 음성 판정을 받고 컨디션을 회복중이다. 기저질환이 있는 중증 코로나 환자들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 사례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지난달 24일 가천대 길병원 국가지정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 최모(57)씨가 24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대구 거주자인 최 씨는 중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대구지역 의료기관이 부족함에 따라 가천대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최 씨는 만성신부전으로 25년간 신장투석을 받아오던 환자다. 기저질환이 있는데다, 입원 당시 폐렴이 중등도(중증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 이상으로 진행된 상황이라 치료 경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었다.

입원 후 폐렴이 중증 이상으로 진행되었지만 조혈자극제와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등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며 차츰 경과가 좋아졌다.

최 씨는 3번에 걸친 코로나 양성 반응 검사에서 모두 음성을 받았다. 이미 지난주 격리가 해제됐지만,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경과를 관찰했다. 

최 씨의 담당 교수인 감염내과 조용균 교수(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비상대책본부장)는 “투석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폐렴이 진행된 경우의 사망률이 최대 100배에 이르는 만큼 치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환자 본인의 극복 의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증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건강하게 퇴원하는 사례로,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에 입원 중인 한모 씨도 초중증의 폐렴으로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약 2주간 에크모 치료까지 받았지만 코로나 19를 극복, 3차례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현재는 집중치료실에서 폐 기능 향상을 위한 치료를 받고 있다. 한씨는 평소 혈압 외에 기저질환이 없었으나 코로나19 감염 후 폐렴이 급속하게 진행돼 3월 4일 대구에서 가천대 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조 교수는 “해외 사례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코로나19 사망률이 낮고, 기저질환이 있는 중증 환자에서도 완치되는 사례가 나오는 것은 그만큼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한국의 의료수준이 안정적이고 우수하다는 뜻”이라며 “어떤 중증환자라도 ‘살릴 수 있다’는 의지와 노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의사회, 의협회관 신축기금 500만원 기부
 

▲ 서울시 송파구의사회는 지난 23일 열린 송파구의사회 제33차 정기총회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기금 5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 서울시 송파구의사회는 지난 23일 열린 송파구의사회 제33차 정기총회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기금 5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서울시 송파구의사회(회장 서대원)는 지난 23일 열린 송파구의사회 제33차 정기총회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기금 5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ㆍ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게 전달했다.

서대원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의료계가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의협회관 신축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의협회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바라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기금을 납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홍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와중에도 불구하고  의협회관 건립을 위해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의사들의 상징이자 자존심인 의협회관이 하루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전했다.

한편, 송파구의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지원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대한아동병원협회ㆍ대한소아청소년학회, 소아암 환자 등에 마스크 10만장 기부
 

▲ 대한아동병원협회와 대한소아청소년학회는 전국 4300여명의 소아암 환자와 가족 등을 위해 마스크 10만장을 확보,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한아동병원협회와 대한소아청소년학회는 전국 4300여명의 소아암 환자와 가족 등을 위해 마스크 10만장을 확보,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와 대한소아청소년학회(이사장 은백린, 회장 서병규)는 전국 4300여명의 소아암 환자와 가족 등을 위해 마스크 10만장을 확보,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동병원협회와 소아청소년학회는 “소아암 환자의 경우 정부가 마스크 5부제 시행을 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등 이른바 마스크 공급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며 “대한적십자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번에 소아암 환자 등에게 마스크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양동 회장은 “소아암 환자들에게 마스크는 필수품인데도 불구하고 마스크 대란으로 이를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소아암 부모들의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안타까웠다”며 “24일부터 한국백신(대표이사 하성배)의 물류 지원을 받아 전국 소아암 환자 및 가족 등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마스크가 소아암 환자들의 빠른 쾌유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은백린 이사장도 “코로나19로 마스크 구입을 위해 줄서기를 하는 등 국민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소아암 환자의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기저질환자로 더욱 심각하다”며 “이번에 전달되는 마스크가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한국어린이재단은 “소아암 환자에게 있어 마스크는 반드시 필요한데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대란으로 인해 그동안 구입 등이 매우 힘들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이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대한아동병원협회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가 소아암 환자와 환자 가족 등을 위해 소아용 보건용 마스크 등을 기부해 한시름 덜게 됐다”고 전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산사진작가들, 화순전남대병원에 작품 14점 기증

▲ 산사진작가들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전국 산들의 사계절  비경을 담은 사진 14점을 기증했다.
▲ 산사진작가들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전국 산들의 사계절 비경을 담은 사진 14점을 기증했다.

산사진작가들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에 전국 산들의 사계절  비경을 담은 사진 14점을 기증했다.

‘마운틴 포토 클럽‘(The Mountain Photo Club. 회장 강면구) 소속회원 중 강회장과 국순천ㆍ조영선ㆍ장인호ㆍ박준형ㆍ오수웅ㆍ최영태 작가 등 7명은 ‘암예방의 날’(3월21일)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병원을 방문, 작품을 전달했다.  

이들이 작품 기증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병원내 사진전시회에서 비롯됐다.

마운틴 포토 클럽은 지난 1월부터 병원내 2층 로비에서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주최 사진공모전 대통령상 수상작인 최수정 작가의 ‘도솔암 기원’ 등 13명의 회원 작품 24점이 출품돼 있다.

당초 지난 2월까지였던 전시기간은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내달 17일까지로 연장됐다.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은 ”그동안 국제공항 등 여러 곳에서 사진전을 개최해왔지만, 이번 화순전남대병원에서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 지인들의 격려전화는 물론 병원 고객들로부터 ‘힐링에 도움받았다’는 감상소감도 많이 접했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 큰 호응을 받은 작가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병원으로 향했다.

강면구 회장과 국순천 작가가 “암환자들의 정서안정과 치유를 위해 사진작품을 기부하자”고 제안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해하는 이들도 위로하자”며 조영선 작가 등 회원 5인도 뜻을 함께 했다.  

회원 중 최영태 작가(광주사진작가협회 사무국장)는 올해 한국조폐공사가 발행한 ‘한국의 천연기념물 기념메달‘에 배경으로 쓰인 무등산 서석대 설경사진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강회장이 촬영한 ‘백두산 천지’ 등 회원 각자 2점씩 도합 14점을 모아 기부했다. 기부작품들은 화순전남대병원내 진료공간 등 곳곳에 부착돼 고객과 직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신명근 원장은 “사진작가들의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값진 선물을 받았다. 암투병과 코로나19 확산소식으로 지친 이들을 위로해주어 감사드린다¨며 “보답하는 마음으로 암예방과 치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마운틴 포토 클럽’은 지난 2017년 결성된 사진작가들의 모임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사진예술을 대중화하고자 그동안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