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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티딘 없어요” 지역 약사들 처방중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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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티딘 없어요” 지역 약사들 처방중단 호소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3.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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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보험코드 일시중단 등 효과적 대책 필요”
김은진 회장 “특수한 상황...병원ㆍ보건단체 협조 기대”
▲ 고양시약사회는 고양시의사회 및 관내 종합병원에 공문을 발송, 최근 원료 수급 중단으로 품절돼 회원 약국가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시메티딘 제제에 대한 처방 중단을 요청했다.
▲ 고양시약사회는 고양시의사회 및 관내 종합병원에 공문을 발송, 최근 원료 수급 중단으로 품절돼 회원 약국가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시메티딘 제제에 대한 처방 중단을 요청했다.

원료수급 문제로 생산중단 및 품절된 의약품에 대한 처방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해당 지역 약사회가 의사협회에 처방중단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는 23일 “고양시의사회 소속 회원과 관내 종합병원에 공문을 발송, 외래처방에 대한 시메티딘 처방 자제 및 다른 성분 처방을 20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공문을 발송한 고양시 관내 종합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일산차병원, 명지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일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국립암센터, 일산복음병원, 자인메디병원, 국군고양병원 등 9곳이다.

이는 지역 약사회원들의 요청에 따른 고양시약사회의 조치로, 최근 해당 지역 회원들은 시메티딘 제제 처방이 지속 발행되고 있어 약국 조제 업무에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공문에 첨부된 시메티딘정 입고현황(3월 19일 기준)을 살펴보면, 전체 35개 업체의 시메티딘 제제는 모두 미입고된 상황으로 입고 일정 역시 미정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3월 19일 기준 시메티딘 입고현황을 살펴보면, 국내 35개 업체 시메티딘 제제는 모두 생산중단ㆍ품절된 상황이며 재입고 시기 역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3월 19일 기준 시메티딘 입고현황을 살펴보면, 국내 35개 업체 시메티딘 제제는 모두 생산중단ㆍ품절된 상황이며 재입고 시기 역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아울러 고양시약사회는 이 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전체 회원에게 전달, 혼란 최소화에 나서기도 했다.

약사회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선 의사들에게 전파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므로 시메티딘 처방이 나올 경우 가능하면 처방전 발행의사에게 처방변경을 요청해달라고 안내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는 보험코드 일시 중단 등 정부기관의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고양시약사회 관계자는 “원료수급 중단으로 생산 중단ㆍ시중 품절된 품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에서 보험코드 일시중단 등으로 처방 단계에서 막아주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의료기관 처방프로그램, 약국관리프로그램, DUR 등에서 궁극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그는 “일선 의료기관, 약국, 소비자까지 모두 불편을 겪는 상황에서 정부기관의 현병한 대처로 충분히 보완 가능하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직능단체 간 상호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보건인 단체와 병원에서 원료품절 등 사유가 발생한 시메티딘 제제 처방중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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