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유방암 진료인원ㆍ요양급여비 급증, 위암과 격차 확대
상태바
유방암 진료인원ㆍ요양급여비 급증, 위암과 격차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3.23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3분기 3만 5000명 상회, YoY 5.3% ↑
위암 진료인원은 1.8% 감소...폐암, 4만명 육박하며 1위 유지
전립선암ㆍ췌장암 급증세 이어가

유방암으로 인해 입원 진료를 받는 환자와 이로 인한 요양급여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3분기 진료비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유방암으로 인한 입원 진료인원은 총 3만 5173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했다.

2018년 3분기 3만 3415명으로 3만 3078명의 위암을 제치고 폐암에 이어 2위로 오른 이후 위암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가는 모습이다.

▲ 유방암으로 인해 입원 진료를 받는 환자와 이로 인한 요양급여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 유방암으로 인해 입원 진료를 받는 환자와 이로 인한 요양급여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부동의 1위였던 위암 입원 진료인원은 폐암에 이어 유방과의 격차도 벌어지며 조금씩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는 3만 2500명으로 10대 암 중 유일하게 입원 진료인원이 감소(-1.8%)했다.

그러나 요양급여비용은 2987억원으로 8.3% 증가, 같은 기간 2975억원으로 15.1% 급증한 유방암에 앞서 있다.

폐암(기관지 및 폐의 악성 신생물) 진료인원은 지난해 3분기에도 5.0% 증가 3만 8914명으로 4만명에 근접했다.

요양급여비용 역시 4150억원으로 8.6%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체 악성 신생물 입원 진료에 따른 요양급여비용 증가폭(10.5%)은 하회했다.

간암(간 및 간내 담관의 악성신생물)의 입원진료 인원은 3만 382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요양급여비용은 3224억원으로 6.6% 증가, 여전히 유방암이나 위암의 요양급여비용을 상회했다.

10대 암종 중에서는 췌장암의 입원 진료인원 증가폭이 10.7%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 1만 882명으로 1만명을 넘어서며 방광암을 추월했다.

전립선암의 입원 진료인원은  1만 5473명으로 1만 5000명을 넘어섰으며, 증가폭도 췌장암에 이어 10대 암종 중 두 번째로 높은 9.3%를 기록했다.

갑상선암 입원진료 환자도 5.7% 증가, 2만 6225명으로 2만 5000명을 넘어섰고, 방광암 역시 1만 596명으로 6.2% 증가하며 1만명을 넘어섰다.

이와 결장암은 2만 2300명, 직장암은 1만 2787명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요양급여비는 전립선암의 증가폭이 19.8%로 가장 컸으나, 규모는 774억원으로 방광암(648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진료인원 증가폭이 가장 컸던 췌장암은 요양급여비 증가폭도 18.9%에 달했고, 방광암이 17.8%, 갑상선암은 14.5%,로 유방암과 함께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