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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주총 Day '연구개발 성과ㆍ글로벌 진출'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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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주총 Day '연구개발 성과ㆍ글로벌 진출' 화두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3.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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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종근당ㆍ한미ㆍ일동ㆍ일양ㆍ삼진 주주총회 개최
종근당 “혁신신약 개발ㆍ글로벌 진출”
한미사이언스 “주가 흐름, 주주들에게 송구”

국내 제약기업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속속 개최하고 있다.

20일(금)에는 매출액 기준 상위제약사그룹에 속하는 종근당, 한미약품, 일동제약을 비롯해 일양약품이 각각 정기총회를 열고 회사의 주요 사안을 의결했다.

◇종근당ㆍ종근당홀딩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종근당은 20일 오전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19년도 실적보고(연결기준 매출액 1조 793억 원, 영업이익 746억 원)와 함께 액면가 대비 36%인 주당 900원을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도 같은 날 제6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가졌다. 종근당홀딩스는 2019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7206억 원, 영업이익 862억 원의 실적을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52%인 주당 1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매출을 견인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고, 혁신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 종근당(왼쪽)과 한미약품은 20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 종근당(왼쪽)과 한미약품은 20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미약품ㆍ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은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20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개최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작년 매출 1조 1136억 원, 영업이익 1039억 원, 순이익 639억 원 달성과 2098억 원의 R&D투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주주총회에서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며 제약기업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탄탄한 내실 성장을 토대로 혁신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주총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도 진행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작년 매출 8166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 순이익 307억 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특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이사는 “최근의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주주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며 “창조와 혁신에 더욱 힘써 주주들의 실질적 이익 극대화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동제약ㆍ일동홀딩스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도 20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 대강당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가졌다.

먼저 개회된 일동제약 제4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윤웅섭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만성질환 영역 사업의 성장, 컨슈머헬스케어 분야 신사업 확대 및 다각화, 코프로모션 전략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1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고 연구ㆍ개발 조직을 확충하는 등 R&D 강화 기조를 이어왔다”며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주요 연구과제 진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열린 일동홀딩스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정치 대표이사는 “지난해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형 신약개발 자회사 아이디언스 신설하고 임상약 리컨설팅 전문회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하는 등 R&D와 관련한 전문성과 짜임새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열사 활동 지원 및 유망 사업 투자 등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기업 가치 및 주주 이익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 20일(금) 오전 열린 일동제약(왼쪽)과 일양약품 정기 주주총회 모습.
▲ 20일(금) 오전 열린 일동제약(왼쪽)과 일양약품 정기 주주총회 모습.

◇일양약품

일양약품은 20일 오전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20원, 종류주 1주당 14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날 주총에서 김동연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신약과 주요품목의 꾸준한 매출 성장과 해외매출 비중 확대로 전기 대비 약 8% 성장한 3245억 원의 매출(연결기준)을 올렸고, 영업이익 323억 원, 당기순익 19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국내ㆍ외 경쟁력을 더욱 높여 놀텍, 슈펙트, 백신 등의 매출 확대 및 다국적 제약사의 협력강화와 다각적인 경영마인드로 신규 기술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균형적인 발전과 함께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고부가 가치 품목을 육성 및 확대해 나가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이사는 “처방 400억 원을 목표로 하는 ‘놀텍’, 중국 임상3상 순항과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확인한 ‘파킨슨병치료제’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슈펙트’ 등 2020년은 기대가 큰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주주 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모든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진제약

▲ 삼진제약은 20일 오전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 삼진제약은 20일 오전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삼진제약도 20일 서울 마포 삼진제약 본사 강당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현안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 삼진제약은 2019년 매출 2419억 원, 영업이익 441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주주들에게 보고했다. 또한 올해도 작년에 이어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삼진제약은 2020년 계획과 관련해 플래리스, 엘사반 등 대표 제품군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매출 다변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진제약 장홍순, 최용주 대표이사는 “2020년 한 해에도 전 임직원이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강한 경쟁력을 갖춘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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