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도 변화...엄기안 대표이사 ‘3년 더’
국내 중견 제약기업인 동화약품과 휴온스가 이사진 상당수를 교체했다.
두 회사는 19일(목) 각각 개최한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사내 또는 사외 이사로 선임했다.
코스피 상장사인 동화약품은 19일 정기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2명을 새얼굴로 뽑았다.
동화약품은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해 총 8명으로 이사진을 꾸리고 있다. 이번에 이사진 50%를 교체한 셈이다.
사내이사로는 동화약품에서 특판팀장 등을 거친 김형진(1966년생) 현 동화약품 구매/특판실 실장이 신규선임 됐다.
김대현(1977년생) 동화약품 OTC마케팅 실장도 사내이사로 임명됐다. 김대현 이사는 온라인팜 마케팅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사외이사진에는 김광준(1977년생) 씨와 금나나(1983년생) 씨가 새롭게 합류했다.
내분비내과전문의이자 노년내과인증의인 김광준 이사는 현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조교수, 연세의료원 의료정보실 차세대정보화사업 추진단장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금나나 이사는 하버드보건대학원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지금은 동국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에 신규선임 된 동화약품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2명의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휴온스는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덕호(1954년생)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휴온스는 총 5명의 이사 중 2명을 사외이사로 두고 있다.
임덕호 이사는 한양대학교 제13대 총장, 한국은행 자문교수,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등을 맡았다가 지금은 한양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룹사인 휴메딕스도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열고 임문정(1963년생)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 했다. 휴메딕스는 사외이사 1명을 포함해 총 4명으로 이사진을 꾸리고 있다. 신임 임문정 이사는 동화약품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한편, 이날 휴온스 주주총회에서는 엄기안(1960년생) 현 대표가 재선임 돼 앞으로 3년간 대표이사직을 이어가게 됐다. 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박사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