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약국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이하 본부) 지역환자안전센터는 18일 ‘약국 고위험약물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작ㆍ배포한다고 밝혔다.
고위험약물이란 오류 발생 시 환자와 직원의 안전에 치명적인 위해 또는 잠재적으로 높은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거나 치료역이 좁아 부작용이 발현될 위험이 높은 의약품을 의미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이 같은 고위험약물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환자안전 사고의 예방과 재발을 방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됐다.
가이드라인은 ▲고위험약물, ▲고위험약물 안전관리, ▲약국 고위험약물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고위험약물 약효군별 안전관리 활동 지침으로 구성됐으며, ▲약국의 대표적인 고위험약물 성분명 및 상품명 등도 포함돼 있다.
센터에 따르면, 매년 발생하는 36,000여명의 환자안전 사망사고 중 예방이 가능한 사고가 43.5%로서 교통사고 사망자의 2배, 암 환자 사망자의 1/4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18년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KOPS)에 수집된 사고유형 중 약물오류가 2위인 28.1%(2,602건)로 약국에서의 환자안전사고 예방활동이 필요하며, 약국 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본부장은 “약사의 체계적인 환자안전관리 활동이 심각한 환자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만큼 고위험약물에 대한 면밀한 처방검토·조제·투약·복약상담 뿐만 아니라 목록관리·환자안전사고 보고 및 모니터링·사고 분석 및 예방 교육 등의 과정에서 이 가이드라인이 많이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추후 센터는 이를 토대로 약국 약사 및 약대생 대상 세미나 개최, 시도지부 연수교육 지원, 캠페인 실시 등 약국에서의 고위험약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