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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삼천당제약, 日서 ‘아일리아’ 시밀러 제형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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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日서 ‘아일리아’ 시밀러 제형특허 취득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3.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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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치료제...국내 이어 시장 조기진입 여건 갖춰
美ㆍ中ㆍ유럽에서도 특허 심사 중

삼천당제약이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에 관한 제형 특허를 일본에서도 취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에 이어 일본에서도 시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16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안과용 약학 조성물(Ophthalmic Pharmaceutical Composition)’에 관한 특허를 지난 13일자로 일본에서 취득했다.

해당 특허는 활성성분으로서 황반변성치료제인 ‘아플리버셉트’를 함유하는 안과용 제형 기술이다. 장기보존 및 가속조건에서 물질적 특성 및 생물학적 활성을 장기간 안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다.

즉, 오리지널 의약품인 바이엘코리아의 ‘아일리아(성분명 아플리버셉트)’의 제형기술과 별개로 삼천당제약이 독자 개발한 제형특허를 일본에서 등록한 것.

삼천당제약에 따르면, 아일리아 제제는 물질특허에 비해 제형특허가 늦게 만료돼 물질특허의 효력이 끝나더라도 제형특허로 인해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오리지널 아일리아의 제형기술과는 달리 삼천당제약이 독자 개발한 제형기술의 특허를 등록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물질특허 만료일에 맞춰 조기에 시장 진입을 할 수 있게 됐다.

삼천당제약의 해당 특허는 등록을 마친 대한민국, 일본에 이어 미국, 유럽, 중국 등에도 출원돼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오리지널인 ‘아일리아’는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의 치료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망막중심정맥폐쇄 또는 망막분지정맥폐쇄)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병적근시로 인한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허가돼 2014년에 722만 달러어치가 수입됐는데, 이후 해마다 그 규모가 증가했다. 2018년 수입실적은 3234만 달러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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