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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22:37 (금)
화이자-머크, 바벤시오 두경부암 임상 3상 시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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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머크, 바벤시오 두경부암 임상 3상 시험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3.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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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달성 가능성 낮아...자세한 분석 진행 중

화이자와 독일 머크가 항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의 두경부암 임상 3상 시험 1건을 중단했다.

머크의 바이오의약품사업부 EMD 세로노와 화이자는 치료 경험이 없는 국소 진행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종 환자 697명을 대상으로 아벨루맙과 화학방사선요법(CRT) 병용요법과 표준 화학방사선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JAVELIN Head and Neck 100 시험의 소식을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회사는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가 사전 계획된 중간 분석을 바탕으로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권고함에 따라 이를 받아들여 임상시험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이 임상시험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진행 중이며 연구 결과는 차후 학계에 공유될 것이다.

▲ 화이자-머크는 진행중인 바벤시오의 두경부암 임상 3상 시험 중단을 발표했다.
▲ 화이자-머크는 진행중인 바벤시오의 두경부암 임상 3상 시험 중단을 발표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지난 10년 동안 국소 진행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종 환자를 위해 이뤄진 혁신은 제한적이다. 고용량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결합한 공격적인 표준요법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환자들에서 재발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와 머크는 재발 또는 전이성 질환을 막을 수 있는 추가 치료 옵션에 대한 충족되지 않은 수요를 인식해 JAVELIN Head and Neck 100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는 이 질환에 대해 면역관문 억제제와 화학방사선요법 병용요법의 톱라인 결과가 나온 첫 임상 3상 시험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바벤시오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 1차 치료를 위한 액시티닙(axitinib)과 병용요법으로 허가됐으며, 전이성 메르켈세포암과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 치료제로 신속 승인된 바 있다.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메르켈세포암 환자 치료제로 허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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