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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의료, ‘더 많이’ ‘더 빨리’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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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의료, ‘더 많이’ ‘더 빨리’ 이용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0.03.14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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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보다 입원형 16.4% 가정형 64.9% 이용자 증가
▲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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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환자의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한 치료는 물론 심리적ㆍ종교적 도움 등을 제공하는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호스피스 이용자의 사망 전 진입시점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말기환자’란, 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질환 환자 중에서 적극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전문의로부터 ‘수개월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입원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한 총 환자 수는 2016년 1만 4571명에서 2018년 1만 6967명으로 16.4% 증가했다. 총 입원일수도 2016년 35.2만일에서 2018년 45.1만일로 28.3% 늘었다.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매년 10%p 이상 더 높았다.

요양병원 종별 입원형 호스피스 환자 입원 1일당 평균 진료비(이하 선별요양급여총비용 기준)는 2019년 3월 기준으로, 종합병원은 41만원, 병원은 34만 1000원, 요양병원 29만 7000원, 의원은 33만 7000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자의 사망 전 진입시점은 2016년 평균 25.7일, 2017년 26.6일, 2018년 27.1일로 진입시기가 조금씩 더 빨라지고 있으며, 중앙값 역시 2016년 15일에서 2018년 16일로 늘어나 전반적으로 사망 전 진입시기가 더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한 총 환자 수는 2016년 1106명에서 2018년 1822명으로 64.7% 늘었다. 총 방문일수는 2016년 9179일에서 2018년 1만 5137일로 64.9% 증가했다.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자도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매년 5%p 이상 더 높았다.

요양병원 종별 가정형 호스피스 환자 방문 1일당 평균 진료비는 2019년 3월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은 41만 2000원, 종합병원은 41만원, 병원은 34만 1000원, 의원 29만 7000원 수준이었다.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자의 사망 전 진입시점은 2016년 평균 44.2일, 2018년 49.3일로 진입시기가 5.1일 빨라졌고, 중앙값 역시 2016년 29일에서 2018년 35일로 늘어 전반적으로 사망 전 진입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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