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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8 12:35 (목)
상장제약사 원가부담 완화, 6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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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원가부담 완화, 60%선 하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3.13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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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사 평균 59.7%, YoY 0.6%p↓
셀트리온제약ㆍ종근당바이오 등 큰 폭 하락
상품비중 높은 상위제약사는 평균 62.8%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이 실속 부진 속에서도 원가 부담을 낮추는 데는 성공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감사보고서 및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바탕으로 매출원가율을 집계한 결과, 평균 59.7%로 2018년보다 0.6%p 하락, 60%선 이내로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상품매출 비중이 높은 상위제약사(연매출 4000억 이상)들의 평균 매출원가율은 2018년보다 0.8%p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62.8%로 60%를 상회했다.

연매출 1000억~4000억 사이의 중견제약사들은 2018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여전히 평균 53.9%로 상위제약사들보다 10%p 가까이 낮았다.

이 가운데 2018년 대규모 기술수출로 원가율이 크게 하락했던 부광약품을 제외하면, 중견제약사들 역시 원가율이 2018년보다 0.4%p 하락했지만, 평균은 54.0%로 오히려 더 높았다.

연매출 1000억 미만 중소제약사들의 매출원가율은 같은 기간 58.8%에서 58.4%로 0.4%p 하락, 역시 60%선을 하회했다.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이 실속 부진 속에서도 원가 부담을 낮추는 데는 성공했다.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이 실속 부진 속에서도 원가 부담을 낮추는 데는 성공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60개 업체 중 정확하게 절반의 매출원가율이 줄어들고 절반은 늘어났다.

매출원가율이 줄어든 업체들 가운데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의 감소폭이 7.9%p로 가장 컸고, 종근당바이오가 7.6%p로 뒤를 이었으며, 삼천당제약이 6.4%p, 서울제약은 5.6%p가 줄어들어 5%p 이상 축소됐다.

반면, 한국유니온제약의 원가율은 9.7%p 급등했으며, 부광약품도 8.4%p가 늘어났고, 일동제약과 삼진제약도 5%p 이상 상승했다.

한편, 2018년 97.4%에 달하는 원가율을 기록했던 에스티팜은 지난해  매출원가가 매출액을 넘어서 원가율이 101.9%까지 상승했다.

이어 에이프로젠제약이 87.8%, 화일약품은 86.7%로 90%에 가까운 원가율을 기록했고, 2018년 80%를 웃돌던 삼성제약은 78.9%로 낮추며 80%선에서 벗어났다.

이들의 뒤를 이어 경보제약과 제일약품, 종근당바이오, 녹십자, JW생명과학, 유한양행 등 원료의약품 중심 업체나 상위제약사들이 대체로 70%를 웃도는 원가율을 나타냈다.

이들과 함께 광동제약과 JW중외제약, 신신제약, 한독, 대한약품, 영진약품, 셀트리온제약, 일양약품, 종근당, 경남제약, 일성신약, 동성제약, 고려제약, 삼일제약, 신풍제약 동화약품 등도 60%대의 원가율로 상장제약사 평균을 상회했다.

또한 신일제약과 대웅제약, 보령제약, 일동제약, 비씨월드제약, 명문제약, 현대약품, 한국유니온제약, 국제약품, 한미약품, CMG제약, 부광약품, 대화제약, 환인제약, 삼진제약 등의 매출원가율도 50%를 웃돌았다.

다음으로 진양제약과 동아에스티, 안국약품, JW신약, 삼천당제약, 우리들제약, 유유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이연제약, 대원제약, 서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휴온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경동제약 등이 40%대로 집계됐으며, 삼아제약과 동국제약, 알리코제약, 하나제약 등 4개사는 40%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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