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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 항역류 수술관련 내ㆍ외과 합의문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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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 항역류 수술관련 내ㆍ외과 합의문 발표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3.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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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코로나19와 사투중인 의료진 응원 영상 제작

▲ 대구가톨릭대병원은 11일(수) 오전 ‘코리아는 코로나를 이길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4분 30여초 분량의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 대구가톨릭대병원은 11일(수) 오전 ‘코리아는 코로나를 이길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4분 30여초 분량의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3월 11일(수) 오전 ‘코리아는 코로나를 이길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4분 30여초 분량의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고 12일(목) 밝혔다.

 이 영상은 코로나19로 전국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사투 중인 의료진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대구 인디밴드의 노래와 엮어 만들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영상 속 의료진들의 모습은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으며, 노랫말로 인해 그 감동이 더욱 배가 되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게재된 지 하루도 채 지나기 전에 5천여 회 가까이 조회되었으며, 대구가톨릭대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항역류 수술관련 내ㆍ외과 합의문 발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게 수술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원탁회의 관련 내.외과 학회들과 ‘NECA 공명’을 개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해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2016년 기준 4000만 명이 넘는 환자들이 진료를 받고 있으며, 만성적인 경향을 보이면서 재발이 잦아 약물이나 수술(항역류수술) 등의 적절한 치료와 사후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원탁회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했던 보건복지부 사업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이하 NHCR)’의 일환인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의 효과비교 및 경제성 평가(2018)」’연구를 토대로 진행됐다.

연구팀이 2018년 2월부터 8월까지 항역류수술을 받은 51명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료 3개월 후 가슴쓰림 및 산역류 증상이 대부분 호전됐고 삼킴장애, 트림장애 등의 주요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원탁회의는 NHCR 연구결과와 미국, 일본 등의 임상진료지침을 토대로 항역류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내.외과 전문학회가 합의하여 수술 대상 환자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합의문에서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이하 PPI) 약물이 위식도역류질환 초치료 및 증상 개선에 효과적임을 재확인하고, 항역류수술 또한 최근 국내 연구를 통하여 일부 환자에게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항역류수술이 객관적 검사를 통해 위식도역류질환으로 확진된 환자 중, ▲PPI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만 장기적인 약물치료에 대한 부담으로 수술을 원하는 환자 ▲PPI로 증상이 완전하게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 한하여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장기 약물치료의 유용성 및 비용-효과 분석과 수술 적응증 확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문은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소속 위식도역류질환연구회(위원장 이상길), 대한위암학회 산하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회장 박성수)가 공동 합의한 내용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광협 원장은 “관련 내.외과 학회가 참여하여 국내 항역류수술 적응증에 대하여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한 것은 이번 원탁회의가 첫 사례로, 전문학회와 공동으로 환자 맞춤형 진료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연구원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의제를 발굴하고 합의의 장을 마련하여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 흉부 X선 영상 병변 변화 검출 딥러닝  기법 개발

▲ 이경준 교수(좌)와 김지항 교수.
▲ 이경준 교수(좌)와 김지항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경준, 김지항 교수 연구팀은 과거와 현재의 흉부 X선 영상을 비교해 병변 변화를 검출하는 딥러닝 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흉부 X선 촬영은 검사 시간이 짧고 비용이 비교적 저렴해 폐렴, 폐암 등 폐질환을 진단하는데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료진을 보조해 엑스선 검사 결과를 판독하는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 관련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존 흉부 X선 영상 관련 연구 사례를 보면 진단 알고리즘을 만들 때 단일 시점의 영상만을 독립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한계가 있었는데, 실제 임상에서 검사결과를 판독할 때는 과거와 현재의 영상을 비교해 병변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감지하고, 이를 진단에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에서 이경준 교수 연구팀은 기존 알고리즘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의 새로운 기술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확보한 흉부 X선 영상 총 5472쌍을 학습용, 검증용, 테스트용 데이터셋으로 각각 나눴다.

먼저 학습용 데이터 4370쌍으로부터 병변 변화의 기준을 확립하기 위해 X선 촬영 기록이 최소 2회 이상인 환자의 영상과, 이에 대해 의사들이 작성한 판독문을 추출하고,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을 사용해 병변의 변화 패턴에 따라 변화 있음, 변화 없음 등으로 판독문을 다시 소분류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후 주어진 전후 영상에서 변화를 감지하는 알고리즘은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해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반으로 구현했다.

구체적으로는 딥러닝 모델을 사용해 병변 변화의 특징점을 추출한 후 주어진 두 영상 내 특징점들의 상관관계 맵을 생성해 분석하고, 계산된 매칭 상관관계 맵의 분포를 분석해 변화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그후 횡단면적 분석을 시행한 기존 연구 및 관련된 사전 연구와의 성능을 비교해 변화 검출 성능을 검증하고, 변화 패턴별 검출 성능을 AUC(곡선하면적)를 산출해 통계적으로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연구팀이 사용한 상관관계 맵 방식의 알고리즘은 정확도가 0.89로 나타나, 기존 알고리즘의 정확도인 0.77 ~  0.82에 비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의료영상에 딥러닝을 접목시킨 사례 중에서도 주어진 두 개의 연속된 영상에서 특정 병변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으로 임상 진단에 있어 우선순위를 분류하기 위한 객관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경준 교수는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딥러닝 기법은 급성변화 검출을 포함한 응급상황을 선별하는데 적용하거나, 1차적 진단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흉부 방사선 자동판독기술의 고도화 연구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의료 분야에서 최신 IT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한 사례로 향후 융합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발전시켜 향후에는 실제 임상의가 판독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하여 기존에 개발된 진단 기술의 고도화를 유도하고, 변화를 설명하는 자동 판독소견 생성 기법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영상 기술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인 MICCAI(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 의료영상기술학회)에서 발표됐다.


◇일산백병원, 응급실 운영 재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응급실 운영을 3월 12일(목) 오전 8시 기점으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산백병원은 지난 9일(월)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방문하면서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현재 확진환자는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 운영병원으로 이송됐다.

일산백병원은 응급실 체류 당시 코로나19감염 여부를 배제할 수 없어 응급실 폐쇄를 결정했으며, CCTV와 진료기록 분석을 통해 해당 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환자 및 의료진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전원 음성임을 확인됐다.

이후 병원은 응급실 운영 재개를 위해 소독 등 방역절차를 마쳤으며, 12일(목) 오전 8시 기점으로 모두 정상 운영하고 있다.

일산백병원 이성순 병원장은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면서 더욱 강화된 감염예방 체계로 방문객에 대한 관리와 손위생 및 마스크의무 착용으로 원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강화된 대응체계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면서 호흡기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 진료하고 있다.


◇햇빛 덜 쐬고 비타민D 수치 낮으면 잠 더 많이 잔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ㆍ순천향대병원 최지호 교수팀이 수면장애와 햇빛 노출과의 상관관계를 규명,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5기 자료 2만 5534명을 대상으로, 햇빛을 하루 2시간 미만 쐬는 군과 2시간 이상 쐬는 군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 햇빛 노출시간 △ 비타민D 상태 △ 수면시간 3가지 요소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연구결과 햇빛을 충분히 쐬지 않는 사람이 체내 비타민D 수치까지 낮으면 잠을 과도하게 잘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연구 결과 하루 2시간 이상 햇빛을 쐬는 군의 경우, 체내 비타민D 수치가 수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반면 하루 2시간 미만으로 쐬는 군에서는 체내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평균 수면시간인 6~8시간 보다 2시간에서 많게는 4시간 이상 더 많이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반적으로 햇빛 노출이 충분한 경우, 체내 비타민D 수치가 수면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햇빛 노출이 적은 경우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과도한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비타민D가 우리 몸의 생체 시계로 알려진 24시간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과 생체활성에 영향을 주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수면 부족뿐 아니라 과다수면은 만성 대사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연구결과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정상 범위의 수면은 대략 6시간에서 8시간으로, 건강 및 신진대사에 중요한 요소다.

박도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건강한 수면뿐 아니라 우리 몸의 다양한 기능을 돕는 비타민D의 생성과 활성화를 돕기 위해 햇빛을 충분히 쐬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만일 햇빛을 충분히 쐬기 힘들다면 건강한 수면을 위해 우리 몸에 정상적인 비타민D 상태를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최지호 교수는 “수면시간, 햇빛 노출시간, 비타민D 상태는 수면의 질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이지만, 아직까지 언급한 3가지 요소 간의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연구는 거의 찾을 수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점점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대사회에서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 간의 교호작용을 분석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밝혀낸 흔치 않은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3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수면시간과 햇빛노출, 세럼 25-하이드록시비타민D 간의 연관성 연구-단면조사연구(Relationship between Sleep Duration, Sun Exposure, and Serum 25-Hydroxyvitamin D Status: A Cross-sectional Study)’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중국 메이지아 의료기술, 인천성모병원에 의료용 마스크ㆍ장갑 기증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중국 북경 소재 메이지아 의료기술(상해)유한공사가 의료용 마스크와 장갑을 기증해 왔다고 12일 밝혔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중국 북경 소재 메이지아 의료기술(상해)유한공사가 의료용 마스크와 장갑을 기증해 왔다고 12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중국 북경 소재 메이지아 의료기술(상해)유한공사가 의료용 마스크와 장갑을 기증해 왔다고 12일 밝혔다.

메이지아 의료기술(상해)은 중국인 환자 아웃바운드 에이전시로 지난해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의 중국 북경 출장 당시 인연을 맺고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리동신(李东欣) 메이지아 의료기술(상해) 대표는 “중국도 한국과 같은 상황을 겪어봤기에 어떤 마음일지 알고 있다”며 “중국의 북경 등 대도시는 도로가 붐빌 정도로 경기를 회복하고 있고, 일상생활도 점진적으로 복귀하는 추세다. 한국의 상황도 반드시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리 대표는 또 “두 곳의 산과 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구름과 비가 서로 통하며 같은 밝은 달빛 아래 아름답게 빛을 받는다(青山一道同云雨,明月何曾是两乡)”는 당대 저명한 시인 왕창링(王昌龄)의 시를 함께 보내며, “비록 각자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마치 같이 있는 듯하다. 한국의 빠른 회복과 인천성모병원의 안녕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멀리 중국에서 따뜻한 마음이 깃든 기부 물품을 받게 돼 벌써 코로나19를 극복한 것처럼 힘이 난다”며 “보내주신 기부 물품은 사회사업팀을 통해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에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원자력병원, 감염내과 신설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은 암 환자의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감염내과를 신설하고 이번 주부터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메르스나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은 암 치료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감염내과 신설과 함께 병원은 전문의를 새롭게 영입하여 전신의 감염질환 진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발열질환의 원인을 규명해 적절한 치료를 하고, 전직원 대상 코로나19 특강을 개최하는 등 병원감염의 예방·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홍영준 병원장은 “감염질환의 전문적인 진료를 비롯해 한층 강화된 감염관리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든든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병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전직원이 24시간 순환 교대근무로 출입구의 효율적인 통제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대구시 달서구보건소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의료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코로나19 환자 진료 개시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병원장 안면환)은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 지난5일(목)부터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단 창원병원은 지난 2월 29일(토)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기존 입원환자를 신속히 전원완료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위한 시설 공사를 통해 148병상을 확보, 12일(목) 현재 134명 경증환자를 치료 중이다.

창원병원은 의사 31명 등 194명의 필수의료진과 지원인력을 포함한 총 209명이 방호복(레벨D)을 입고 근무 중이다.

창원병원은 방호복(레벨 D)을 입고 근무하는 직원의 피로를 줄이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코로나19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병원 인근 숙박업소에서 투숙중이다.

투숙중인 직원들은 층별 구분 사용, 직원전용 엘레베이터 사용, 출퇴근 동선 일원화 등 감염 전파를 막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면환 창원병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신속한 대응과 지역 내 감염 전파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선한 이웃이 되어주신 지역주민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의료진 등 직원 60여명 ‘헌혈운동 동참’
 

▲ 전북대병원은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지난 5일과 6일 실시한 ‘사랑의 헌혈운동’에 병원 직원 62명(5일 36명, 6일 26명)이 적극 동참했다고 밝혔다.
▲ 전북대병원은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지난 5일과 6일 실시한 ‘사랑의 헌혈운동’에 병원 직원 62명(5일 36명, 6일 26명)이 적극 동참했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 의료진들이 부족한 혈액 수급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전북대병원은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지난 5일과 6일 실시한 ‘사랑의 헌혈운동’에 병원 직원 62명(5일 36명, 6일 26명)이 적극 동참했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헌혈운동에는 헌혈자의 80%가 의사와 간호사, 보건직 등 의료진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헌혈이 감소해 병원에 공급되는 수혈혈액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진들의 적극적으로 나선 것.

특히 이번 헌혈운동은 ‘지정헌혈’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의료진들의 헌혈은 전북대병원 내에서 치료중인 환자에게 직접 수혈될 수 있다.

헌혈운동에 동참한 소아청소년과 조대선 교수는 “전국적인 헌혈감소로 우리 병원에 공급되는 수혈혈액이 감소하고 있다는 내용을 듣고 헌혈에 나서게 됐다”면서 “수술을 앞둔 환자나 혈액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남천 병원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헌혈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의료진을 비롯한 전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헌혈을 통한 사랑 나눔과 봉사 정신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한인간호재단, 간호학교수 재난대응 역량강화 위한 웹 세미나 성료

▲ 국제한인간호재단은 2020년도 제1차 GKNF 김모임 포럼으로 '간호학교수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 국제한인간호재단은 2020년도 제1차 GKNF 김모임 포럼으로 '간호학교수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제한인간호재단(이사장 김의숙, 이하 재단)은 2020년도 제1차 GKNF 김모임 포럼으로 
'간호학교수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공지 후 10시간 만에  선착순 30명의 신청이 마감, 코로나19 등 재난 대응 교수역량 강화에 대한 전국 간호학과 교수들의 관심과 요구도를 반영했다.

웹 세미나 1부에서는 코로나19 현장에서 직접 감염관리교육과 정부 자문을 하고 있는 김경미 교수(충북대 간호학과) 등이 코로나19 대응과정 및 현황에 대한 발제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2부 시뮬레이션 워크샵에서는 신현숙 교수(경희대 간호학과)가 준비한 코로나19 상황 가상공간에서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면서 감염병 등 재난 시 대응하는 예방, 방역, 치료, 돌봄, 정책 등 여러 영역의 간호사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그룹 활동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본 행사를 통해 다수의 교육기관들이 개학을 연기하거나 온라인교육을 준비하는 현 상황에서 간호학생들에게 화상교육, 시뮬레이션, 그룹 토의 등 다양한 모듈을  활용한  웹기반 교육들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재단의 김의숙 이사장은 “개인과 국가를 넘어 전 세계를 재난으로 몰아가는 어려운 상황이다. 병원이 아닌 교육 현장에서  미래 간호와 학습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고민하는 간호학 교수들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확인했다”며 "대한민국 간호사들이 이런 재난 상황에서도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맡은바 역할에 충실하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한인간호재단은 2004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간호학의 발전과 간호사의 전문성 및 간호학생의 글로벌 리더쉽 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수행해오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무기계약직 교직원 전원 정규직 전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계약직 교직원들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에 나섰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노사가 협의해 무기계약직 교직원 181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이중 1년 이상 재직한 교직원 104명을 3월 1일 부로 우선 전환 완료했다고 밝혔다.

무기계약직은 단기계약직 교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정년을 보장해준 직군으로 임금, 승진 등에서 정규직과는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

이번 정규직 전환 결정은 병원노사가 공동 TF까지 조직하고, 3년간의 오랜 협의 끝에 거둔 결실이다.

지난 2018년 병원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일자리 질 개선 공동 TF’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문수 병원장은 “성숙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에 함께 나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중부권 최종 거점병원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의 최일선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의사들의 총선 출마 적극지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다음달 치러지는 4.15 총선에 의사들이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적극 지지를 선언했다.

의협 총선기획단(단장 이필수)은 1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여당ㆍ야당을 떠나 이들 (의사출신)후보들이 국회로 반드시 진출해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의료의 영역을 넘어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을 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총선기획단은 13만 의사 회원과 2만 의과대학생과 가족을 비롯해 의료관련 종사자 등 100만 유권자의 권익과 총선 참여를 위해 지난해 5월 발족했다. 의협 총선기획단은 각 정당에 보건의료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10만 의사 정당 가입 운동을 비롯해 회원 1명에 가족 3명이 정당에 가입하는 1+3운동을 펼쳐왔다.

의협은 “의사는 객관적이고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환자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이를 치료에 적용한다”며 “감정과 정치적 성향이 아닌, 객관적 사실을 통해 사회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하는 능력이 발휘될 때 대한민국은 더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12일 현재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의사출신 후보는 10명 가량으로 파악됐다.

미래한국당 비례후보를 신청한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은 국민 건강을 위한 의료환경 개선과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했다.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19로 고전하고 있는 대구지역에 자원, 회원들과 고락을 함께하고 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는 김우신 전 고대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임상초빙교수ㆍ김치원 전 맥킨지 컨설턴트(서울와이즈재활요양병원장)ㆍ류재환 경희의료원 동서협진실장ㆍ박은철 연세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ㆍ박준동 서울의대 부교수(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ㆍ성창규 서울의대 교수(서울특별시립보라매병원 영상의학과)가 이름을 올렸다.

11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는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제주의전원 교수ㆍ예방의학과)가 일반경쟁분야 21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구에서는 의협 회장을 역임한 미래통합당 신상진 의원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출마한다. 학창시절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투신하고, 2000년 의약분업 당시 투쟁의 선봉에 나섰다가 옥고를 치른 신 의원은 2005년 국회에 입성, 4선 의원으로 풍부한 입법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 계양을 지역구 공천을 확정한 미래통합당 윤형선 후보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개원의사로 활동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켜왔다.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을 맡아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건강 지킴이로 활약했다.

흔치 않은 의사 출신 검사로 이름을 알린 미래통합당 송한섭 후보는 서울시 양천갑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미래통합당 홍태용(경남 김해갑) 예비후보는 희망경제ㆍ부동산ㆍ소상공인ㆍ교육ㆍ보건의료 등 5대 중점 공약을 제시하며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서울시 동대문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현지 예비후보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출신으로 젊은 의사들을 대변하고 보다 나은 수련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장섰다. 여당 내 유일한 보건의료 전문가인 윤일규 의원의 비서관이자 국회 유일의 의사출신 비서관으로 활동하며 의료계와 국회의 가교 역할을 맡았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자(제주대안연구공동체 이사장ㆍ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는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총선에 도전한다.
 


◇의협, 마스크 사용 권고안 발표
코로나19 장기화와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마스크의 효과와 역할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가 마스크 사용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은 대책본부 산하의 전문위원회에서 작성했다.
 
의협은 마스크 권고안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 유행하는 시기에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감염 전파 차단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을 공식 권고하였다.

특히,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질병이 없는 건강한 일반인에서도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방어력과 효율성을 고려해 선택하되, 일반인의 경우 KF80 사용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KF94의 경우, 방어력은 더 높지만 장시간 착용이 어려워 효율이 낮다는 것이다.

또,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외과용(치과용) 마스크 역시 필터 기능이 있어 감염 예방과 전파 차단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면 마스크의 사용은 권고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마스크 재사용에 대해서도 권고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의협은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진료 도중에도 의사의 지시가 있기 전까지는 지속 착용할 것을 함께 권고했다.

 또, 손 위생 및 개인위생 관리와 기침 예절 준수, 사회적 거리 유지하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원칙을 함께 준수하도록 권고했다. 권고안은 실내나 대중교통 등 밀폐된 공간의 환기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대책본부 전문위원회 염호기 위원장(인제의대 호흡기내과)은 “구로 콜센터에서의 집단 확진 사례에서 보듯이 인구가 밀집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비록 외국에서는 건강한 일반인에게 마스크가 불필요하다는 지침이 있지만 국내의 상황을 고려해 지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마스크 재사용을 권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염 위원장은 "재사용에 대해서 많은 기대가 있지만 기능을 유지하면서 살균, 건조할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이 없으며 의협이 재사용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 마치 재사용을 권장하는 것처럼 비추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마스크 착용은 나의 감염을 예방하는 동시에, 남에게 감염을 전파하지 않기 위한 배려”라고 강조하며 국민의 적절한 마스크 사용을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중소병원 도산 위기, 정부 대책 촉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 전체에 큰 타격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병원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병원 내원객이 3분의 1이 줄어들어 도산의 위기까지 가고 있는 가운데 의사단체가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 중소병원살리기 특별위원회(이하 의협 중소병원 특위)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존폐위기에 처한 중소병원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협 중소병원살리기 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소병원들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중소병원들은 그동안 만성적인 저수가로 근근히 운영을 해오다 정부의 보장성강화정책 이후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면서 대형병원으로 환자 쏠림현상이 심화되어 환자 수가 크게 감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위원회는 “게다가 최근 3년간 32%나 인상된 최저임금의 여파로 인해 경영난이 더욱 가중된 상황에서 맞은 코로나19 사태는 중소병원 생존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위는 “실제 중소병원 의료 현장의 현실은 참혹한 수준”이라며 “대구ㆍ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외래 환자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든 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꼭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조차 감염에 대한 염려로 입원을 기피해 입원환자마저 크게 감소하고 있어서 의료기관이 존폐의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된 기관의 경우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의료기관이 폐쇄되거나 코호트 격리가 됨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이미지의 타격과 더불어 심리적 피해까지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특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각급 행정기관들의 각종 조사와 자료제출 요구도 중소병원에게는 부담”이라며 “기관마다 다른 지침과 기준으로 매주 자료를 요청하고 있어 일일이 대응하는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방역에 치중해야 할 인력이 각급 기관 보고서 작성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의협 중소병원살리기 특별위원회는 “보건복지서비스 분야는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다. 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서비스 분야의 매출 10억원당 종사자 수가 13.56명으로 전체 산업 평균인 5.7명의 2.3배가 넘는다”며 “보건산업진흥원의 2016년 병원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의료수익 대비 원가비율이 96.5%에 이른다”고 말했다.

매출 100만원이면 그 중 이익이 3만 5000원이니 의료기관의 경영 상태는 매 순간이 위기라고 볼 수 있다는 게 특별위원회의 설명이다.

특위는 이어, “그러한 가운데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이 지속된다면, 많은 중소병원이 도산하게 되고 여기에 종사하는 의료 인력의 실직 대란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정부는 가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위기의 중소병원을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의협 중소병원살리기 특별위원회는 ▲손실보상심의위원회 가동해 코로나19 피해 보상 진행 ▲확진환자가 다녀간 의료기관에 대한 폐쇄 기준과 진료재개 기준을 개정  ▲중소병원을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의 범주로 간주해 특별지원 ▲건강보험 요양급여비 선지급을 대구시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매출이 10%이상 감소된 전국의 의료기관에 대해 확대해 선지급 ▲과도한 자료요구나 현장 조사를 지양하고 단일 보고 체계 확립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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