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종목 중 27개 종목 한도소진율 축소
동아에스티, 26.10%로 선두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현상도 커지고 있다. 제약주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의약뉴스가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지수 구성종목들의 월간 외인한도 소진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43개 구성종목 중 27개 종목의 한도소진을이 전월 동기(11일 기준)보다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최근 외인들의 이탈이 본격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변동폭은 1%p 이내로 이전보다 크지 않았다.
외인한도 소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종목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으로 이 기간 16.58%에서 15.55로 1.03%p 하락했다.
의약품업종지수 내 43개 구성종목 중 변동폭이 1%p 넘어선 종목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유일했다.
뒤를 이어 파미셀이 0.97%, 진원생명과학은 0.81%, 부광약품이 0.73%, 보령제약이 0.60%, 우리들제약이 0.55%, JW중외제약이 0.52%로 0.5%를 상회하는 낙폭을 보였다.
또한 한독이 0.49%, 국제약품은 0.48%, 신풍제약이 0.44%, 광동제약은 0.42%, JW생명과학이 0.41% 하락했고, 일양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 삼진제약 등도 0.3%p 이상 축소됐다.
이외에 녹십자와 이연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유한양행, 종근당홀딩스, 일성신약, 에이프로젠제약, 종근당, 삼성바이오로직스, 환인제약, 영진약품 등의 외인한도 소진율도 전월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외인들의 이탈 속에서도 삼성제약의 외인한도 소진율은 0.90%p 상승했으며, 유유제약은 0.87%p, 명문제약은 0.75%p, 셀트리온이 0.72%p, 오리엔트바이오는 0.63%p로 0.5%p 이상 확대됐다.
이외에도 현대약품, 종근당바이오, 대웅제약, 삼일제약, 동성제약, 일동제약, 경보제약, 하나제약, 한미약품, 대원제약, 제일약품 등의 한도소진율 역시 전월 동기보다 늘어났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26.10%의 외인한도 소진율로 43개 종목 중 선두에 섰고, 대원제약도 26.07%로 어깨를 나란히했다.
줄곧 제약주 중 가장 높은 외인한도 소진율을 유지해오다 지난 2월 25%선으로 줄어들며 선두에서 내려온 환인제약은 25.52%까지 감소했고, 광동제약이 22.85%, 유한양행은 21.39%, 셀트리온은 20.81%로 20%선을 유지했다.
녹십자는 19.19%로 20%선에서 조금 더 멀어졌고, 삼진제약은 17.70%까지 축소됐으며, 종근당홀딩스가 16.11%,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5.55%, 한미약품은 15.28%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 보령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일성신약, 진원생명과학 등이 두 자릿수의 외인한도 소진률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