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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재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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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재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자금 지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3.11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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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러레이터 출범...연구개발 가속화 계획

세계 최대 자선단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을 비롯한 자선단체 3곳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자금 조성을 위해 1억2500만 달러(약 1490억 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 보도에 의하면 코로나19 치료 액셀러레이터(COVID-19 Therapeutics Accelerator)로 알려진 이러한 노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는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의약품의 용도를 변경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 액셀러레이터는 세계보건기구,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와 규제기관, 정책수립기관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부터 제조 단계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업무를 수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구 공유, 투자 조정, 자원 공동 사용을 통해 연구를 가속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협업은 2014년 에볼라 사태로부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한다.

액셀러레이터는 개발 단계의 주요 단계에서 빠르고 유연한 자금 제공을 통해 코로나19와 미래 전염병 위협에 대한 신약 및 생물학적 제제를 위한 경로에 존재하는 위험을 제거함으로써 자원이 부족한 빈국에서도 치료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할 계획이다. 

액셀러레이터는 내부 및 외부의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공동 운영되며 연구개발을 가속화하는데 촉매 역할을 하게 된다. 초기 스크리닝을 통과한 약물은 생명공학기업 및 제약기업이 추가 개발한다.

게이츠재단과 웰컴트러스트(Wellcome Trust) 의료 자선단체는 액셀러레이터 출범을 위해 각각 최대 5000만 달러를 제공하고 마스터카드 임팩트 펀드(Mastercard Impact Fund)는 초기 프로젝트에 2500만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게이츠 재단의 자금은 자난달 공표한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위한 기부액 1억 달러에 포함된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마크 수즈만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는 빠르게 확산되는데 이를 막기 위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은 비교적 느리게 진행된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사태로부터 특히 취약한 사람을 위해 세상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을 보다 빠르게 진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민간기업, 자선단체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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