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23:03 (금)
저성장 빠진 상장제약사, 이익률도 하락
상태바
저성장 빠진 상장제약사, 이익률도 하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3.11 0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8개사 평균 영업이익률 5.58%ㆍ순이익률 3.83%
2018년 대비 각각 0.44%pㆍ0.08%p 줄어
부광약품 제외하면 순이익률 상승

지난해 저조한 성장률에 머물렀던 상장제약사들이 실속 부진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주요 상장제약사들의 주주총회 소집공고와 매출액 잠정 집계 공시를 토대로 지난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집계한 결과, 모두 2018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잠정 집계보고서 발표 이후 주주총회 소집공고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의 집계가 수정되면서 조사대상 58개사의 합산 매출액 증가율은 이전에 의약뉴스가 집계했던 5.00%에서 5.22%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58개사의 합산 영업이익 규모는 2018년보다 오히려 2.45% 줄어들었고, 순이익은 2.86% 증가하는 데 그쳐 매출액 증가폭을 하회했다.

이로 인해 평균 영업이익률은 6.02%에서 5.58%로 0.44%p, 순이익률은 3.91%에서 3.83%로 0.08%p 하락했다.

이 가운데 2018년 대규모 기술수출로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던 부광약품을 제외하면, 나머지 57개사의 평균영업이익률은 5,86%에서 5.56%로 0.30%p 하락, 낙폭이 줄어들었고, 순이익률은 2.94%에서 3.89%로 0.95%p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여전히 중견사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매출액 규모 1000억~4000억 사이 중견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8.92%, 순이익률은 5.77%로 모두 평균을 두 배 가까이 웃돈 것.

부광약품을 제외하면 중견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97%, 순이익률은 6.07%로 모두 2018년보다 늘어났다.

이와는 달리 매출액 규모 4000억 이상 상위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62%, 순이익률은 3.04%로 평균을 하회했으며, 모두 2018년보다 줄어들었다.

나아가 매출액 규모 1000억 미만 중소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05%, 순이익률은 2.09%로 평균을 크게 하회했으며, 그나마도 2018년보다 하락했다.

▲ 지난해 저조한 성장률에 머물렀던 상장제약사들이 실속 부진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 지난해 저조한 성장률에 머물렀던 상장제약사들이 실속 부진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업체별로는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영업이익에서는 서울제약과 영진약품, 삼일제약, 일양약품 등 4개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명문제약과 일성신약, JW중외제약, 조아제약, 진양제약, 일동제약 등 6개사가 적자로 돌아섰고, 에스티팜과 삼성제약, 동성제약, 경남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등 5개사는 적자 폭이 더욱 커졌다.

또한, 한국유니온제약과 부광약품의 영업이익률이 10%p 이상 급락했고, 안국약품과 경보제약, 삼진제약, 우리들제약, 비씨월드제약, 화일약품, 신풍제약, 대한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한양행, 제일약품, 환인제약, 종근당, 휴온스, CMG제약, 고려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동화약품, JW신약 등의 영업이익률도 2018년보다 줄어들었다.

이와는 반대로 한올바이오파마의 영업이익률은 10%p 가까이 늘어났으며, 셀트리온제약과 종근당바이오, 대화제약, 신일제약, 이연제약, 알리코제약, JW생명과학, 삼천당제약, 동아에스티, 국제약품, 보령제약, 유유제약, 경동제약, 한독, 동국제약, 한미약품, 광동제약, 삼아제약, 대원제약, 현대약품 등의 영업이익률도 확대됐다.

순이익률 역시 삼성제약과 셀트리온제약, 영진약품, 일양약품, 삼일제약, 서울제약 등 6개 업체가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명문제약과 경남제약, 국제약품,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부광약품, 조아제약, 제일약품 등 8개사가 적자로 돌아섰다.

그나마 에이프로젠제약과 JW신약의 적자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에스티팜과 동성제약은 적자폭이 커졌다.

또한 한국유니온제약과 CMG제약, 고려제약, 삼진제약, 안국약품, 비씨월드제약, 경보제약, 우리들제약, 녹십자, 환인제약, 한독, 화일약품, 유한양행, 휴온스, 대한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천당제약, 유유제약, 광동제약, 동화약품 등의 순이익률이 2018년보다 하락했다.

반대로 한올바이오파마의 순이익률은 13.89%p 급등했고, 경종제약과 일성신약도 10%p 가까이 늘어났으며, 알리코제약과 동아에스티, 이연제약, JW생명과학, 종근당바이오, 대웅제약, 보령제약, 진양제약, 신일제약, 대화제약, 한미약품, 삼아제약, 종근당, 대원제약, 현대약품, 신풍제약, 동국제약 등의 순이익률도 확대됐다.

한편, 대한약품은 조사대상 58개 상장제약사 중 홀로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나타냈으며, 삼진제약과 JW생명과학이 18%대로 뒤를 이었고, 환인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신일제약, 경동제약 등도 15%를 상회했다.

이와 함께 삼아제약과 휴온스, 동국제약, 비씨월드제약, 종근당바이오, 대원제약, 알리코제약, 대화제약 등도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여기에 더해 동아에스티와 셀트리온제약, 유유제약, 서울제약, 보령제약, 부광약품, 종근당, 삼천당제약, 한독, 고려제약, 한미약품, 이연제약 등의 영업이익률도 평균을 웃돌았다.

순이익률은 한올바이오파마가 17.52%로 가장 높았고, 대한약품이 16.69%로 뒤를 이었으며, 삼성제약도 15.45%로 15%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삼아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일성신약, JW생명과학, 휴온스, 동국제약, 신일제약, 비씨월드제약, 환인제약, 경동제약, 동아에스티 등이 두 자릿수의 순이익률을 나타냈다.

이외에 종근당바이오와 대화제약, 알리코제약, 대원제약, 고려제약, 보령제약, 셀트리온제약, CMG제약, 종근당 등이 5%를 넘어섰으며, 삼진제약과 이연제약, 유유제약 등도 평균을 웃돌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