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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엠플리시티, 다발골수종 1차 요법 임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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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엠플리시티, 다발골수종 1차 요법 임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3.10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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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못 해...적응증 확대 좌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성분명 엘로투주맙)가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

▲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성분명 엘로투주맙)가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
▲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성분명 엘로투주맙)가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9일(현지시간) 이식이 불가능하고 새로 진단된 치료 경험이 없는 다발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엠플리시티와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무작위, 개방표지 연구인 ELOQUENT-1의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분석 결과 엠플리시티를 추가하는 것이 연구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미 알려진 제품 프로파일과 전반적으로 일관됐다. 회사 측은 ELOQUENT-1 데이터 전체를 평가할 계획이며 연구자들과 협력해 향후 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혈액학 글로벌임상개발부 노아 버코위츠 수석부사장은 “ELOQUENT-1 시험의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 못해 실망스럽지만 엠플리시티와 레블리미드,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은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표준요법으로 남아 추가적인 치료 옵션이 필요한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카포디스트리안대학교 아테네의과대학의 멜레티오스 디모풀로스 교수는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일어나고 다수의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공격적인 질환"이라며 "엘로투주맙, 레날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이 새로 진단된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혜택을 보이지 못했지만 재발성/불응성 질환에는 중요한 치료 옵션”이라고 부연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애브비와 엠플리시티를 공동 개발했으며, 상업적 활동을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다.

엠플리시티는 미국에서 2015년에 이전에 1~3가지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레블리미드, 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으로 처음 허가됐다.

이후 2018년에 최소 2가지 이상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포말리스트(성분명 포말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으로 추가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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