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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5 12:14 (목)
마스크 5부제 대리구매 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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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 대리구매 대상 확대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3.0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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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장 인적ㆍ물적 지원...정부 실질적 보완책 마련 고심
제조업체 초과 생산분 단가 인상 등 업체 지원도
약사회 “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것” 다짐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 관련, 대리구매 가능 범위가 종전보다 대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2010년 이후 출생 어린이와 1940년 이전 출생 노인 및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는 주민등록상 대리인을 통한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 관련, 대리구매 가능 범위가 종전보다 대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2010년 이후 출생 어린이와 1940년 이전 출생 노인 및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는 주민등록상 대리인을 통한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오늘(9일)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첫 시작되며, 마스크 수급안정화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대리구매 범위 확대 및 마스크 포장 등 약국업무에 정부의 실질적 지원이 더해지고 있다.

우선 5부제 시행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대리구매 범위가 기존 장애인에서 소아ㆍ노인 범위까지 확대된다.

확대된 대리구매 대상은 2010년을 포함한 이후 출생한 어린이, 1940년을 포함은 그 이전에 출생한 노인 및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다.

단, 이들에 대한 대리구매는 해당자의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 적용일에만 가능하다.

즉, 대리구매자의 출생연도는 관계없이 대상자의 출생여부에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를 구매해야 한다.

요일제 원칙은 유지하되 거동이 불편하거나 동행 시 감염증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이들에 대한 불편은 해소하겠다는 의미다.

대리구매 시 지참해야 할 서류는 대리구마재의 공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장기요양수급자의 경우 장기요양 인증서 등이 있다.

특히 이 같은 대리구매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된 약국에 한정하며,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는 기존과 같이 1인 1매만 판매 가능하다.

또 다른 정부 지원책은 마스크 간이 소포장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다음주 중반까지, 약국과 물류센터에 소분포장용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러 장이 들어있는 마스크를 두 장씩 소분하는 물리적 작업을 지원키 위해 군 인력이 지원된다.

자정 이전에 입고된 물량을 다음날 배송하려면 새벽 시간에 소분 작업이 진행돼야 하는 만큼, 심야 인력 충원을 위한 정부의 보완책인 것이다.

이밖에 정부는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평일 기준, 각 업체는 지난주 평일 평균 생산량을 초과한 생산 분에 대해서는 50원 인상된 단가를 지급받게 된다.

주말 당일 생산 분은, 생산량 전체에 대해 단가가 50원 인상 된다.

한편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8일 대국민 성명발표를 통해 9일 시행되는 마스크 5부제 및 수급안정화 대책에 대한 국민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주 내용은 ▲2매 소분, 5부제 시행에 따른 국민 협조, ▲‘나는OK, 당신 먼저’ 캠페인 동참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정부에 대한 면 마스크 생산 독려 및 약국 공급 확대도 요청했다.

약사회는 “약국의 공공성에 대해 사회가 보내는 기대에 부응 하겠다”고 자신하며, 마스크 소분 및 5부제에 대한 국민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약사회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릴 약국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약사회는 “주중에 약국 이용이 어려운 이들이 주말에 몰리지 않도록 ‘가능한 5부제를 준수해 달라’”면서 “공적 마스크 판매 시간에는 의약품 구입과 처방조제 등 업무가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나는 OK, 당신 먼저’ 캠페인 동참을 제안하며, 감염 우려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필요한 분들에게 보건용 마스크가 먼저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약사회는 이를 위해 정부에 면 마스크 생산 독려 및 약국 공급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국민이 상황과 장소에 맞는 마스크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면 마크스에 대한 공급 역시 확대돼야 한다는 것.

아울러 약사회는 “전국 2만 3000여 약국은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으로서 가지는 공공성에 대해 이 사회가 보내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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