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브 역주행, ARB 단일제 시장 선두 질주 `
ARB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국내사들이 선전하고 있다.
단일제 시장에서는 카나브(보령제약)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2분기 106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카나브는 이후 2017년 2분기 70억원까지 매출액이 급감하는 등 부진한 모습읇 보였다.(IQVIA 기준)
그러나 2018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에 성공, 지난해 2분기 이후 매 분기 9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규모는 362억원으로 ARB 단일제 중 유일하게 300억을 넘어서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발사르탄 제네릭 원료 발암물질 검출 논란에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디오반(노바티스)은 지난해 271억원의 매출에 그치며 2018년보다 소폭 역성장했다.
뒤를 이은 아타칸(아스트라제네카)와 코자(MSD), 올메텍(대웅제약) 등도 한 자릿수의 성장률에 머물렀다. 아프로벨(사노피)도 거의 제자리걸음 했다.
대형 ARB 단일제 중에서는 미카르디스(베링거인겔하임)이 22.0%로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가장 늦게 시장에 합류한 이달비(다케다)는 69억원까지 외형을 확대, 100억선을 향해 보폭을 확대했다.
반면, 테베텐(한독)의 매출은 꾸준히 줄어 지난해에는 25억원에 그쳤다.
ARB+CCB 복합제 시장에서는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가 782억원까지 외형을 확대하며 선두를 지켰다.
발사르탄 제네릭원료 발암물질 검출 논란으로 특수를 누렸던 엑스포지는 2.3%의 성장률에 그쳤지만 트윈스타와 함께 700억대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아모잘탄(한미약품)은 8.5%의 성장률을 기록, 1세대 ARB+CCB 복합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세비카(다이이찌산쿄)는 5.2%의 성장률에 그쳤다.
텔미누보(종근당)은 두 자리수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297억원까지 외형을 확대, 300억 선에 다가섰다.
ARB+CCB+이뇨제 3제 복합제 시장에서는 시장을 개척한 세비카에이치씨티(다이이찌산쿄)가 제네릭 출시 여파로 소폭 역성장한 가운데 아모잘탄플러스(한미약품)이 72.8%에 이르는 성장률로 136억원까지 올라섰고, 투탑스플러스도 50%이상 성장 40억대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