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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코로나19 혈장 유래 치료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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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코로나19 혈장 유래 치료제 개발 착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3.05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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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자 항체 활용...다른 치료물질도 조사 중

다케다제약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대한 혈장 유래 치료제의 개발을 시작했다.

다케다는 고위험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항-SARS-CoV-2 다클론 과다면역글로불린(H-IG)의 개발 시작과 관련해 미국 의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현재 시판되고 있거나 파이프라인에 있는 자사 제품이 환자에게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발표했다. SARS-CoV-2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이름이다.

과다면역글로불린은 이전에 중증 급성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혈장 유래 치료제로 코로나19에 대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다케다는 75년 이상 혈장 유래 제품을 개발해 온 혈장 유래 치료의 선도 기업으로서 TAK-888이라고 이름 붙여진 항-SARS-CoV-2 다클론 H-IG를 연구, 개발, 제조하기 위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케다의 코로나19 대응팀 공동책임자인 라지브 벤카야 백신사업부 사장은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회사로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회사의 관련 자산과 역량을 확인했으며 코로나19 환자 및 의료제공자를 위한 치료 옵션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다케다는 완치자 항체를 활용해 코로나 19 혈장 유래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 다케다는 완치자 항체를 활용해 코로나 19 혈장 유래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다케다는 현재 미국, 아시아, 유럽 내 다수의 국가 보건 및 규제기관 및 의료 파트너들과 TAK-888의 연구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연구를 위해서는 코로나19로부터 성공적으로 회복했거나 백신이 개발될 경우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으로부터 추출한 혈장이 필요하다. 이러한 회복기의 공여자는 코로나19 환자에서 질병 중증도를 완화하고 잠재적으로는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한다.

과다면역글로불린은 회복된 환자 또는 백신 접종을 받은 공여자로부터 수집된 혈장에 있는 병원체 특이 항체를 농축시킴으로써 작용한다. 이 항체를 새로운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환자의 면역체계가 감염에 반응하도록 하고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케다는 TAK-888을 위해 필요한 혈장이 현재 혈장 공여자로부터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는 조지아의 제조시설 내 분리된 영역에서 치료제를 생산할 것이며, 이 치료제의 개발과 생산은 회사의 다른 혈장 유래 치료제 생산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다케다는 시판 중인 치료제나 약물 라이브러리에 있는 물질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적합한 후보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비록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우선순위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중 보건, 백신, 혈장 유래 치료제, R&D 분야의 사내 전문가 그룹이 회사의 전문지식과 광범위한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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