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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8:51 (금)
서울대병원ㆍ고대의료원 등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진료 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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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ㆍ고대의료원 등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진료 개시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3.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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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생활치료센터 첫 진료 개시
 

▲ 서울대병원이 5일부터 대구ㆍ경북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의 첫 진료를 시작했다.
▲ 서울대병원이 5일부터 대구ㆍ경북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의 첫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이 5일부터 대구ㆍ경북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의 첫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은 문경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 객실 99개를 개방해 병상이 부족한 대구ㆍ경북 지역의 경증‧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를 격리 수용한다.

 대상은 현재 대구의료원‧동산병원 등 대구ㆍ경북 지역 의료기관 입원 확진자 가운데  △건강 상태가 안정적인 경증 환자들로 △55세 이하 만성질환이 없고 △맥박‧혈압‧호흡 수‧체온 등 검사를 시행해 모두 정상이며 △격리시설 내에서 관리가 가능할지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킬 예정이다.

  입소한 확진자에게는 산소 포화도‧혈압‧맥박 측정기기 등을 제공하고, 기기에서 측정된 결과를 전송한다.

이틀에 한 번 흉부 x-ray를 촬영하고, 마지막 발열 72시간 이후 2일 간격으로 PCR 검사를 시행한다. 검체는 충북대병원으로 보내져 완치 여부를 판단한다. 

서울대병원 본원에서는 중앙모니터링본부를 설치해 전문의 4명, 간호사 12명,영상 및 진단 검사 인력을 배치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송출하는 환자들의 데이터를 지켜보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제출된 자가기록지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원격으로 화상 상담을 실시한다. 불안‧우울감 해소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도 시행한다.

  문경 생활치료센터에는 현재 전문의 4명, 간호사 7명, 방사선사 2명이 진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치료실은 1인 1실로 운영하고 병상 수급 현황을 보며 부족하다면 가족‧부부일 경우 공동 사용 여부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진료 기간 중 중증ㆍ응급환자 발생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인근 충북대병원에서 적극 협력해서 이송ㆍ전원 조치하기로 했다.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이번 생활치료센터 운영으로 대구·경북지역의 극심한 의료공백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랄 것”이라며 “서울대병원의 경험이 축적한 진단·검사 역량과 인재원에 조성된 기술적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앞으로 수용할 모든 환자들의 쾌유와 퇴원까지 저희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의료원, 생활치료센터 스마트 환자모니터링 구축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스마트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늘(5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스마트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늘(5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스마트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늘(5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지난 3일 대구ㆍ경북지역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해 고려대의료원은 서울 대학병원 중 가장 먼저 의료지원단과 꿈씨버스(순회진료버스)를 파견했다.

이틀간 영덕에 위치한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삼성인력개발원)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경주농협연수원)에 머물면서 센터의 방역 및 운영체계, 진료지침과 프로세스 등 현지 의료진 교육, 환자모니터링 등을 진행하며, 스마트 환자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스마트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은 환자 스스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의 증상과 상태를 기록해 전송하면, 중앙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고, 이를 의사가 전산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주농협연수원 생활치료센터의 환자 230여명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본인의 증상발현일, 확진일, 기저질환의 유무, 격리 이후 매일 10가지 증상(기침, 근육통, 인후통 등)을 체크해서 전송하게 된다.

이 데이터들은 서버에서 전자차트시스템으로 구현되고, AI를 활용한 능동형 모니터링 시스템이 위험 시그널을 사전에 감지하여 의료진에게 알려준다.

스마트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은 병원이 아닌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 대면 접촉 없이 환자모니터링이 가능해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하고, 환자 증상에 대한 능동형 모니터링으로 위험 시그널을 감지할 수 있다. 또한, 현장과 중앙관리를 통해 이중삼중의 방역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손장욱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상태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다양한 사항들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스템이 다른 생활치료센터에 확산 적용된다면 대구ㆍ경북지역의 확진자에 대한 일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므로 물샐틈없는 방역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신경외과학회, 홍승봉 신임 이사장 취임

▲ 홍승봉 이사장.
▲ 홍승봉 이사장.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가 대한신경과학회 신임 이사장에 취임하였다. 임기는 2020년 3월부터 2년간이다.

홍 교수는 뇌전증과 수면의학의 권위자로 대한뇌전증학회 회장, 대한수면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아시아수면학회 회장 및 세계뇌전증퇴치연맹 재무이사를 하고 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의 상대가치연구단, 신의료기술평가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위원을 역임한 의료 전문가이다.
 
홍 이사장은 “대한신경과학회는 노인 인구를 포함해 국민 전체의 뇌건강을 지키고 향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학회, 언론, 국회,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빼미형 청소년, 자살 위험 높다

▲ 장성인 교수.
▲ 장성인 교수.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장성인 교수는 청소년의 늦은 취침시간이 자살 생각과 자살 계획을 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 IJERPH’(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한국은 OECD 국가들 중 자살률이 1위이며, 특히 청소년 자살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9살에서 24살까지 청소년의 자살률은 2017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7.7명으로, 청소년 사망 원인 중 1위로 나타났다.

또 지난 3년간 자살 혹은 자해를 시도했던 청소년도 매년 2천 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들의 자살은 그들의 취침시간과도 연관이 있다.
 
한국 청소년들은 학업이나 늦은 시간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평균 수면시간이 다른 나라 청소년들과 비교해 매우 짧은 편이다. 그

동안 많은 연구에서 불충분한 수면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증명해왔다. 이에, 연구팀은 취침시간과 정신건강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청소년들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자살 생각 및 자살 계획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17년 자료를 이용, 총 4만 8218명(남자 2만 3391명, 여자 2만 4827명)을 대상으로 취침시간과 자살 생각 및 계획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취침시간은 청소년들의 주중·주말의 평균 취침시간을 고려해 23:00 이전, 23:00~01:30, 01:30 이후로 구분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23:00 이전 잠자리에 드는 것에 비해 01:30 이후에 잠자리에 드는 청소년이 남자의 경우 1.29배, 여자 1.32배로 자살 생각을 더 많이 했다.

동일한 가정에서 자살 계획 역시 01:30 이후에 잠자리에 드는 청소년이 남자의 경우 1.41배, 여자 1.21배로 더 많이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소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부모님 또는 선생님들과 마찰이 있거나, 학업 성적, 신체 활동 등에 있어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 01:30 이후 잠자리에 들면, 취침시간이 23:00인 청소년들보다 자살 생각과 자살 계획을 각각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중에 늦게 자는 청소년들이 주말에 늦게 자는 청소년들보다 자살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살 생각을 한 사람이 1년 안에 자살 계획이나 시도를 할 확률이 60%에 가깝다.

결국, 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자살을 막기 위한 최고의 방법인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진 것처럼 청소년들의 취침시간에 관심을 갖고 살핀다면 청소년들을 자살이라는 위험으로부터 사전에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장성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청소년들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그들의 자살 생각 및 자살 계획을 하는 것과의 연관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늦게 잠자리에 드는 것에 대해 부모님과 선생님이 더욱 관심을 가진다면 그들이 자살 생각이나 자살 계획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확장 운영

▲ 이대서울병원이 5일부터 서울특별시 강서구청과 함께 선별진료소를 확장 운영한다.  이대서울병원 정문 앞 마곡 8구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 이대서울병원이 5일부터 서울특별시 강서구청과 함께 선별진료소를 확장 운영한다. 이대서울병원 정문 앞 마곡 8구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하면서 감기 증상이나 확진 지역 방문 등의 사유로 불안감에 쌓인 지역 주민들이 선별진료소를 많이 찾고 있는 가운데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5일부터 서울특별시 강서구청과 함께 선별진료소를 확장 운영한다.

이번에 확장된 선별진료소는 이대서울병원 정문 앞 마곡 8구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되었으며, ‘드라이브 스루(승차 검사) 선별진료소’ 1개소와 ‘도보용 선별진료소’ 1개소를 운영한다.

의심환자가 본인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차 안에서 검사 과정을 진행하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문진표 작성부터 의사진료, 검체 채취까지 모든 것이 차량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검사 시간이 1인당 5~1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이에 따라, 대기 인원이 많아 검사가 지체되는 것을 방지하고, 강서구 주민들의 편의 등 많은 도움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와 ‘도보용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이대서울병원 소속 의사 2명, 간호사 2명, 행정인력 2명, 강서구보건소 안내 요원이 상주하면서 의심환자 검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경계’ 단계부터 선별진료소 운영, 내원객 발열 확인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노력해 온 이대서울병원은 이번 외부 선별진료소 확장 운영으로 지역 주민들의 검사 및 대기 시간을 줄이고 검사 시 상호 감염을 예방하며, 원내 감염 위험성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대학과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술 개발 협약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4일(수)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대학교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연구실과 국제 공동연구ㆍ협력협약을 체결했다.

붕소중성자포획치료(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BNCT)란 암환자에게 중성자와 잘 반응해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붕소 화합물을 주입하고 의료용 가속기에서 발생한 중성자를 조사해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암 치료기술을 말한다.

붕소중성자포획치료는 두경부암, 악성 뇌종양, 재발암 등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외과적 수술 없이 1∼2회의 치료로 암을 사멸시킬 수 있어 수술을 받기 어려운 환자 또는 난치성 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전형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양 기관은 ▲붕소중성자포획치료를 위한 정전형 가속기 및 중성자 생성 표적 연구, ▲정전형 가속기용 고전압 직류전원 공급 장치에 대한 공동 연구, ▲전문 인력 상호 교류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양 기관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 기술의 접목으로 의료기관 내 설치 및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정전형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를 개발해 국내 난치성 암 치료의 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대학교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연구실은 20여 년간 붕소중성자포획치료용 정전형 가속기와 중성자 생성 표적을 연구해왔다.


◇서울성모병원, 코로나 19 안전 방역 실시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4일 오전, 서초구청과 국군화생방방호수령부 제독반의 협조로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4일 오전, 서초구청과 국군화생방방호수령부 제독반의 협조로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4일 오전, 서초구청과 국군화생방방호수령부 제독반의 협조로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방역 작업은 코로나 19 검사를 위해 내원이 잦은 선별진료소와 안심진료소의 도로 및 진입로를 제독차 2대와 휴대용 제독기 10대, 군 병력 20명이 동원되어 진행됐다.

코로나 19 극복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민ㆍ관ㆍ군이 한마음으로 협동해 지역사회 방역활동에 임한 것이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는 국군 최고의 화학 · 생물학 · 방사능 대응부대인 만큼 전문성과 경험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서초구에서는 서울성모병원 뿐만 아니라 서초구청 선별진료소와 서울시인재개발원에 대해서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감염증이 발병한 시점부터 이미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의심환자의 동선을 구분하기 위해 안심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병원 별관 2층에 300평 규모의 안심진료소로 확장해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혈액내과, 소아청소년과 등이 진료를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와 관련 없는 일반 호흡기 환자의 진료를 위해 별도의 장소인 사이버나이프 센터에 호흡기내과 진료실을 따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용식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서초구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써 코로나 19 감염 예방의 최일선에서 환자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함께 작업해 주신 서초구청과 국군화생방방호수령부에도 큰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1시간 내 검출’ 新기술 개발
▲ 임채승 교수.
▲ 임채승 교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시간을 현재의 6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인 바이오젠텍(대표이사 임채승, 고려대 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코로나19 등 각종 전염병의 신속한 진단 및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한 ‘코로나19 고속다중분자진단 新(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5일 고려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바이오젠텍의 연구진과 구로병원 임채승, 장웅식 교수팀은 고리매개등온 다중형광 분자진단법(multiplex Lamp)을 이용해 코로나19의 RdRp 유전자와 E 유전자를 동시에 검출하는 등온 유전자 증폭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등온유전자 증폭법을 이용해 실제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검체와 바이러스가 포함되지 않은 시료를 비교함으로써 10분 만에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검증해냈다.
 
핵산 추출 시간도 30분 이내로 줄여, 해당 기술이 적용된다면 검체 채취 이후부터 확진까지 1시간 안에 가능하다.
 
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에 실시간유전자증폭기술이 사용되는데 이 기술은 바이러스 검출에 6시간가량 소요되고, 4000만원 가량의 고가의 장비가 필요해 대형병원의 중앙검사실 등에서만 진단확인이 가능해 검체 운반 등에 따른 위험성과 추가 시간이 소요됐었다.
 
또한 기존 바이러스 검출은 숙련된 전문가만이 할 수 있어 전염병 바이러스의 주 발생지역인 저개발 국가에서는 활용이 쉽지 않은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신기술을 활용하면 실시간유전자증폭기술 보다 5~6배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다는 게 고대구로병원 측의 설명이다.
 
병원측 설명에 따르면, 시료별 개별검사가 가능해 현재처럼 시료를 모아 한꺼번에 기계를 작동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므로 코로나19 같은 급성 전염병 바이러스 검출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의 고가장비 없이 62도를 유지할 수 있는 등온장치만 있으면 가능하며, 전문가가 아니어도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을 정도로 방법이 간단해 경제성, 편의성 측면에서도 여러 장점을 갖춰 앞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채승 교수는 “현재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다중형광등온분자진단법으로 코로나19를 검출하는 시약을 개발한 예가 드물다”며 “향후 자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현재 개발된 초고속 진단시약은 특허를 출원 중이며 관련 병원과 협의를 마치고 식약처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젠텍은 이번에 개발한 고속다중분자진단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결핵,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감염질환과 관련된 병원균 검출도 가능함을 확인했다.
 
임채승 교수는 “말라리아, 메르스, 에볼라, 지카 등 감염질환과 관련된 기생충,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신속ㆍ정확한 검출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시기적절한 치료를 가능하게 해 사망률을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본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술 개발은 질병관리본부가 지원하는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정부지원 기초연구과제 4개 선정

▲ (좌측부터) 이은영, 이세환, 정윤호, 김훈동 교수.
▲ (좌측부터) 이은영, 이세환, 정윤호, 김훈동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도 상반기 기초연구사업’에 4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중견연구 2개와 생애첫연구 2개다.

중견연구과제는 ▲당뇨병성 콩팥병 분자기전 규명 및 보호기술 개발(신장내과 이은영 교수), ▲간 섬유화 진행에서 새로운 유전자 DRO1의 역할 연구(소화기내과 이세환 교수)이며, △생애첫연구과제는 ▲초음파내시경을 이용한 치료적 시술을 위한 교육용 팬텀모델 개발(소화기내과 정윤호 교수), ▲만성 중심성 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에서 치료방법에 따른 다국소 망막전위도 변화 비교(안과 김훈동 교수)다.

이문수 병원장은 “매년 많은 교수들의 연구과제가 정부지원 연구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의학 및 과학기술 발전에 순천향대천안병원의 기여도가 높다”며 “지난해에도 47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현재 총 92개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병협, 2020회계연도 예산 121억여원 규모로 편성

▲ 대한병원협회는 5일 병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4차 상임이사회 및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 4차 회의를 개최했다.
▲ 대한병원협회는 5일 병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4차 상임이사회 및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 4차 회의를 개최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5일 병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4차 상임이사회 및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 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회계연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편성 등을 논의하고, 코로나19 관련 대응 및 조치사항을 보고하고 병원현장의 의견을 공유했다.

상임이사회에서는 ‘비전2030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를 사업목표로 ▲보험수가 개선 및 대응 ▲병원경영환경 개선 ▲대내ㆍ외 역량강화를 중점사업으로 하는 2020년도 사업계획(안)을 논의했다.

또한, 사무국과 병원신문, 수련환경평가본부의 2020회계연도 예산(안) 121억여원 편성과 2020년도 자보심의회 분담금을 2019년도 병원별 자보진료비의 0.0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납부하는 기준(안)을 승인하고 향후 정기이사회에서 의결 받기로 했다.

상임이사회는 박해심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상임이사로 하는 등 5명의 임원보선과 7개 병원의 회원병원 신규입회 승인을 처리했다.

한편,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 회의에서는 현재 환자 발생현황과 정부 대응 및 조치사항, 대정부 건의사항 등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대응본부는 국민안심병원 지정 운영과 마스크 및 방호복 등의 수급불균형 등 병원현장에서의 애로사항들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수립에 참고해 나가기로 했다.

- 임원보선 상임이사 ▲박해심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제태 정상의료재단 바른병원 이사장 ▼임원보선 이사 ▲주진덕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신명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이영준 창원경상대학교병원장

- 신규입회 회원병원 ▲김포다은병원 ▲버팀병원(수원) ▲버팀병원(오산) ▲아주다남병원 ▲강남병원 ▲인천바오로병원 ▲베스티안병원

 
◇의협 한특위, 코로나19 비윤리적 한방치료 시험 ‘비판’
의협 한특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와 관련해 비윤리적 한방치료 시험을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에게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한방 치료를 시험하는 비윤리적 행위를 국민을 상대로 하는 장사행위로 간주하고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월 29일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WHO가 사스(SARS)에 대해 한방 치료 병행을 권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실상은 중국 정부와 중의사들이 WHO에 한방 치료 병행 권고를 제안한 것이고, 그럼에도 WHO는 사스와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19에 대해서 그 어떤 한방 치료도 권장한 적이 없음이 명백히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의협은 한방 치료가 사스 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키지 못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음에도 그 사실을 숨긴 채, 지역적 사망률 차이의 원인을 한방치료 때문인 것으로 오인하도록 교묘하게 발표했다.

실상은 감염된 환자들이 주로 건강한 젊은 사람들인지, 기저질환이 있는 입원환자인지 등의 특성이 달라서 나타난 차이다.

의협 한특위는 “중국 및 중국 밖에서 사용되는 한약이 제대로 검증 없이 사용되는 문제는 국제 의학계에서 꾸준히 비판받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전염원으로 추정되는 박쥐와 천산갑이 한약재로 사용되고 있음이 알려지면서 한의학은 더욱 지탄을 받고 있다. 우리가 이런 행위에 동참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의협은 최근 코로나19 환자에게 한방 치료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데 한의협이 제시하는 근거는 중국의 임상진료지침과 몇 건의 신문기사뿐이며 제대로 된 근거는 전무하다는 것.

이어 의협 한특위는 “한방에서 사용하겠다는 청폐배독탕은 한방에서 근거로 삼은 중국의 코로나19 진료방안(제6판)에서도 촌각을 다투는 위중형 환자의 응급처치에 환자 상태를 고려해 사용할 것을 권장할 정도로 안전성이 없고, 기타의 한약재도 단지 증상의 호전만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특위는 “코로나19에 대해 중국에서 발표한 여러 편의 국제학술지 논문에서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거나 근거를 바탕으로 사용을 권장한 적이 없다”며 “지난달 말 발표된 WHO의 보고서에서도 중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한약에 대해 ‘반드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the affects must be fully evaluate)’는 입장을 제시했을 뿐, 사용을 권장하거나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단국대병원, 코로나 19 확진자 2명 퇴원
세종시 첫 코로나19 확진자를 비롯해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 중 집단감염이 확인돼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으로 옮겨진 남성 등 2명의 환자가 건강을 회복해 5일 전원하거나 퇴원했다.

이중 청도에서 이송된 43세 박모씨는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폐렴 증상이 악화되면서 중증환자로 분류돼 지난달 25일 충남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오랜 기간 정신질환을 앓아와 입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의료진의 지시에도 협조가 안돼 치료과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두 차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흉부 X-ray 상 폐렴 증상도 없는 등 병세가 호전됐다.

병원은 천안・아산지역에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더 이상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내 1인실을 다인실로 조정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감염내과 이지영 교수는 “코로나19 환자들은 내원 당시부터 확진된 상태에서 일반환자들과 분리된 동선을 통해 입원하고 있으며, 외부와의 공기흐름이 완벽히 차단된 음압병상에서 치료받아 일반환자 및 내원객은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김재일 병원장도 “일반환자들에 대한 외래 및 입원진료, 수술, 검사 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말고 제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오히려 꼭 치료받아야 할 분들이 치료시기를 놓쳐 병이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을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김 병원장은 “병원 자체적으로 코로나19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전염병 확산방지 및 환자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받은 단국대병원은 자체적으로 방역활동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매일 병원 전체를 소독하고 병원 출입구를 분리 운영하고 있다.

또 곳곳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내원객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의심환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는 등 다양한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의심환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여 대기자의 감염 방지 및 검체 채취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화순전남대병원 ‘마운틴 포토 클럽’ 사진 전시회 내달까지 연장

▲ 화순전남대병원이 2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마운틴 포토 클럽‘의 사진전시회를 연장한다.
▲ 화순전남대병원이 2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마운틴 포토 클럽‘의 사진전시회를 연장한다.

화순전남대병원 2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마운틴 포토 클럽‘(회장 강면구)의 사진전시회가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연장전시 되고 있다.

이 전시회는 당초 지난 1월부터 2개월간만 열릴 예정이었으나, 높은 호응도를 감안해 내달 17일까지 전시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국내 산들의 절경을 선보이고 있는 이 사진전에는 강면구ㆍ국순천ㆍ김준석ㆍ박인호ㆍ박종순ㆍ박준형ㆍ오수웅ㆍ윤영녀ㆍ조영선ㆍ장인호ㆍ천기철ㆍ최수정ㆍ최영태 작가 등 13명의 작품 30여점이 출품돼 있다.

한편, 마운틴 포토 클럽(The Mountain Photo Club)은 지난 2017년 결성된 사진작가들의 모임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사진예술을 대중화하고자 그동안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경상남도의사회, 대구ㆍ경북 의료진 위해 2차 성금 모금
경상남도의사회(회장 최성근)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인해 고군분투하는 대구ㆍ경북지역 의료진을 돕기 위해 2차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경남도의사회는 지난달 26일 1차로 1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지금도 계속되는 물품부족 등 위기극복을 위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성금모금을 진행했다.

이에, 지난 2일부터 4까지 단 3일간 1억 25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대구광역시의사회 9000만원, 경상북도의사회 3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치협, 전국 치과에 6일부터 마스크 배송 시작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가 비상용으로 확보한 마스크 4만여 장을 6일 각 지부에 최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치과계의 경우 의료기관 공급을 위한 마스크 판매처ㆍ기관으로 지정된 치협에서 매일 배정된 수량을 납품받게 된다.

치협은 납품 받은 마스크 물량을 각 시도별 치과의원 인력 수에 비례해 지부에 배송하고, 각 지부에서는 시ㆍ군ㆍ구별 치과의원 인력 수에 비례해 이를 다시 소속 분회에 전달한다.

각 분회에서는 지역별 치과의원의 재고 현황을 고려해 마스크를 판매하면 된다. 판매 대상은 해당 지역 내 모든 치과의원이다. 이는 공적 판매처ㆍ기관 지정에 포함돼 있는 조건으로 치협,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에 공통 적용된다.

또 치과의원 대상 판매는 현금 결제로 진행되며, 각 지부는 납품 수량에 해당하는 판매 대금을 분회로부터 받아 협회 계좌로 송금하면 된다.

치과병원의 경우 치협에서 대한치과병원협회로 할당량을 별도 배송할 예정이다. 치협은 당장 6일부터 마스크 물량을 공급받는 만큼 다음 주 초에는 첫 번째 물량이 각 지부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치협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구성된 ‘비상대응팀’을 통해 정부의 조치사항을 회원과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적극 노력해 왔다.

김철수 회장은 지난달 18일 이기일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을 만난데 이어 지난 2월 2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복지부 장관)를 전격 방문해 치과병ㆍ의원의 1차 방역용품이자 필수 운용용품인 마스크 등의 공급이나 구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비상시 치협을 통해 공급할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확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 2월 24일 유한킴벌리(사장 최규복) 본사를 방문해 최규복 사장을 만난 데 이어 25일에는 임훈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치과의료용 마스크 물량 확보와 원활한 공급을 요청했다.

김 협회장은 지난 3일에도 서울역 내 회의실에서 장재원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김동민 유한킴벌리 헬스케어사업부 부장, 신승훈 KM헬스케어 상무 등을 만나 치과의료의 특성을 설명하고 치협에 마스크를 우선 공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2월 27일 치협이 마스크 판매처ㆍ기관으로 추가 지정된 것도 김 회장이 복지부 구강정책과는 물론 이기일 건강보험정책국장, 식약처 관계자, 국회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 미래통합당 간사 김승희 의원 등을 통해 지정을 긴급 요청하는 등 추가지정을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다.

김철수 협회장은 “그 동안 공적 마스크 공급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협회가 비상용으로 확보한 4만여 장의 마스크를 내일(6일) 오전 각 지부에 우선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제 공적 마스크가 공급됨에 따라 전국 회원들의 의료용 마스크 수급에도 숨통이 트이는 만큼 협회장으로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오늘(5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공적 마스크 의무공급 물량을 전체 생산량의 80%로 확대하는 한편 마스크 생산업체들과 계약 주체를 조달청으로 일원화하는 등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확정했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조달청을 통해 6일부터 공적 마스크 공급이 진행된다. 의료기관의 경우 인력 수에 비례해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재 치과의료기관 인력 수는 총 9만 456명이다.

이 같은 정부 발표와 연동해 조영식 치협 총무이사를 비롯한 의협, 한의협, 병협 등 각 의료 단체 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모처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가지고 의료용 공적 마스크 납품과 공급에 관한 사항들을 논의했다.


◇예방한의학회, 코로나19 관리에 한의사 투입 촉구
한의계에서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 현장에 한의사도 투입해주기를 촉구했다.

대한예방한의학회,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수들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폭발적 유행이라는 유래 없는 재난적 상황을 맞아, 온 국민이 건강과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대구ㆍ경북지역에 한의사 99명도 자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구, 경북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한 의료인들 중 유독 한의사가 불분명한 이유로 투입되지 못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한의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에서 감염병 환자를 진단한 경우 신고의무가 있고, 동법 시행령 제15조에서 인체검체 채취 및 시험을 할 수 있는 역학조사반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 한의과대학,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예방의학과 공중보건학과목을 통해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에 대해 교육받고 이를 국가시험을 통해 평가받고 있다”며 “정부가 특정 의료단체의 눈치를 보고 한의사를 투입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비합리적이고 위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한예방한의학회,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수들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의 건강 수호를 위해 한의사를 감염관리에 즉각 투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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