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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3 19:44 (화)
의 약 정 , 깊어 가는 불신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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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약 정 , 깊어 가는 불신의 골
  • 의약뉴스
  • 승인 2002.11.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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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의 골이 깊게 패이고 있다. 너무 깊어 이제 메꿀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고 있다.

의약정이 벌이고 있는 분업관련 불신은 이제 신뢰라는 말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

복지부와 의협 약사회가 벌이는 난타전은 끝이 없다. 복지부는 의협이 정부를 잘못된 수치를 인용하거나 왜곡하면서 공격하고 있다고 불만이다.

의협 역시 복지부가 '의사들 죽이기'에 나서는데 선거에서 보자고 이를 갈고 있다. 이들은 간혹 대화 창구에서 마주 치지만 서로 한발짝도 양보할 기미가 없다.

이 틈바구니에서 약사회는 기묘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복지부의 비윗장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최대한 실리를 챙기고 있다. 여론으로 부터도'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된 이익단체'라는 비난도 피해가고 있다.

그러나 약사회도 의정이 벌이는 불신의 골짜기에 함께 들어가 있다. 약사회는 정보다는 주로 의를 공격한다. 의는 '믿을 수 없는 집단', '거짖말을 밥 먹듯이 하는 이기주의자','돈 버는 기계', 등의 표현을 쓰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어떤 때는 상대방에 대한 욕설을 듣는 것으로 취재를 대신할 때도 있다. 이 시대 최고 지성인 집단이라는 의약사들 간의 '서로 씹기'싸움은 이제 질릴 만도 한데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정권말기에 한그릇 이라도 더 차지 하기 위한 의약정 간의 이해다툼을 보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논란은 리허설에 불과했다.

대선을 30여일 남겨둔 앞으로 본 게임에서는 얼마나 더 추한 모습을 보게될지 벌써부터 오싹해 진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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