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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합병증 치료에 악템라 사용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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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합병증 치료에 악템라 사용 허용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3.05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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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에 효과...임상시험 진행 중
▲ 중국 정부가 로슈의 항염증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합병증을 앓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중국 정부가 로슈의 항염증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합병증을 앓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로슈의 항염증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합병증을 앓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일부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에서 치명적인 장기 부전 및 사망의 주요 요인으로 간주되는 면역계의 과잉반응인 심각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사이토카인 폭풍)에 대해 기존 의약품이 효과가 있길 바라고 있다.

악템라는 미국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된 생물학적 제제로 염증질환을 유발하는 인터류킨-6 단백질 수치를 억제한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악템라를 심각한 폐 손상이 있고 인터류킨-6 수치가 높은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치료 가이드라인을 온라인에 게시했다.

현재 이와 별개로 중국 연구진은 188명의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악템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는 5월 중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슈는 2월 동안 약 1400만 위안 상당의 악템라를 기부했으며,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이 있는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제3자에 의해 독립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아직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약물의 안전성 또는 효능을 평가한 임상시험 데이터는 없는 상황이다.

악템라는 노바티스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세포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서의 사이토카인 폭풍을 포함해 다수의 염증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2012년에는 노바티스의 킴리아로 치료받은 소아 백혈병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희귀 소아 관절염과 거대세포 동맥염 치료 용도로도 사용된다.

다만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아직 악템라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치료 용도로 판매를 승인하지는 않았다. 여러 중국 제약회사들은 악템라에 대한 대안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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